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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4일차
[시리즈]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1일차 ·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2일차 ·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3일차 ·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4일차 ·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5일차 ·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6일차 ·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7일차 ·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8일차 (스압) 슬슬 일본이 익숙해지기 시작하는 4일차, 고베도 다녀왔는데 교토는 당연히 갔다 와야지 싶어 이른 아침부터 교토로 출발. 버스타고 가는 중에 찍은 오사카 어느 섬. 1시간가량 달려 도착한 교토 첫 번째 여행지는 아라시야마 도게츠교. 주변 산에 연둣빛이 도는 곳이 많아서 처음에 순간 여긴 아직도 봄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전부 다 대나무라 놀랐음. 역 주변 길거리는 뭔가 경주 황리단길의 느낌이랑 비슷하면서도 사뭇 달랐음. 이른 아침부터 좁은 길에 사람이 꽉 찬걸 보니 이날도 힘든 여정은 확정. 도게츠교에서 조금 걸어서 텐류지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대서 발냄새가 진동하는 신발장을 지나 조금 걸으면 펼쳐지는 예쁜 정원. 일본 정원의 표준으로 불릴만큼 유명한 곳이라는 말을 들었던 것 같은데 여러모로 차분한 분위기의 정원이었음. 위쪽의 전각으로 이어지는 길에도 냇물이 흐르는 작은 정원이 있고... 다른 현대 건물들이 보이지 않아서 마치 과거 일본으로 온 듯한 느낌의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 밖은 더운데 안쪽의 대청마루(?)는 바람 불고 시원해서 자리잡고 앉아서 조금 쉬다가 이동하기로.. 텐류지를 나오면 바로 펼쳐지는 죽림. 안쪽 깊이 들어가볼까 생각했는데 사람도 많고 시간 관계상 생략. 대나무숲을 걷다보면 나오는 작은 건널목. 기차 찍으려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 특히 인스타 찍으려는 사람들. 건널목을 건너서 조금 더 둘러보다가 점심때 즈음 나옴. 점심은 또 우동. 위에 순두부가 씹는 맛이 우리 순두부랑은 또 다르고 의외로 맛있었음. 점심 먹고는 금각사로 이동 교과서에서만 봤던 금각사 도착, 저 건물 벽에서 금가루가 떨어져 날린다길래 열심히 찾았는데 아쉽지만 내가 운이 없던 셈 치기로. 입장권으로 주는 부적이랑 같이 직찍, 쭉 둘러서 걷다보면 위쪽에 운수 종이를 뽑을 수 있었는데 대길이 떠서 싱글벙글. 해외여행 실컷 다니게 로또 1등 당첨되게 해주세요.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후시미 이나리 신사. 오후대에 접어드니 점점 부담스러울 만큼 관광객이 많아짐. 역시 로망과 현실은 달라, 이리저리 치여서 어찌저찌 올라감.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사진 한장 못 건지면 안되지. 딱 1초만이라도 사람이 없을 때를 기다리며 15분을 서있던 끝에 찰나의 순간을 잡아 대성공. 이쯤되면 사진도 잘 찍었고 오래 걸으며 구경도 잘 했다. 사람만 없다면 한적할 때, 아님 비가올 때 다시 와보고 싶은 곳이었음. 내려가는 길에 지나가는 기차. 멋쟁이 차장님. 오늘 여행의 하이라이트, 기요미즈데라 도착! 기대했던 만큼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음. 여태까지 가본 장소들중에 가장 많았던 듯. 오후 4시쯤이었는데, 여긴 오픈런을 해야하는 장소라는 사실을 몸소 체감함. 청수사 본당에서 바라본 교토타워, 다음엔 시내쪽도 구경해봐야지. 원래 그런건지, 본당 마루바닥이 기울어져 있었는데 위에 사람들이 가득 차서 불안하면서도 경치는 정말 좋았음. 세 갈래로 물이 떨어지고 있는데 각각 세가지 복이 온다더라고, 하나만 받아 마실 수 있다길래 가운데 물을 받아마셨는데 무슨 복이 올까? 아래쪽에서 바라본 목탑. 아... 사람이 너무 많다. 산넨자카, 액운이라도 담아두는지 호리병을 파는 상점이 있었음. 니넨자카, 스타벅스가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 호칸지, 들어가보진 못했는데 구글에 전망이 좋은 탑이라 적힌걸 보니 올라갈 수 있는 듯? 아쉽지만 슬슬 오사카로 돌아가야 해서 더 멀리는 가지 못하고 기념품좀 줍줍하고 오사카로 복귀. 오사카, 간사이 지방에서의 마지막 밤은 도톤보리서. 꼬치에 아사히 맥주 시원하게 마셔주고 일정 마무리. 이때까지 몇번의 위기를 제외하면 큰 언어장벽 없이 아주 잘 다녔고, 이색적인 문화들 재미있게 잘 즐겼음. 무엇보다 오사카, 주변 지역의 어마어마한 관광자원이 세삼 놀랍고 부럽게 느껴졌어. 이번엔 짧게 구경하고 도쿄로 떠나지만, 못가본 곳도 많은 만큼 꼭 재방문 하겠다고 다짐함. 다음날은 기다리던 도쿄 상륙! - dc official App
작성자 : RB_makers고정닉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2일차
[시리즈]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1일차 ·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2일차 ·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3일차 ·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4일차 ·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5일차 ·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6일차 ·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7일차 · 뉴비의 첫 9박 10일 일본여행,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 8일차 (스압) 이튿날 아침, 해가 굉장히 빨리 떠서 놀랐음.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히 다니기엔 좋은 듯. 이른 아침이라 영업중인 식당이 얼마 없어서 찾아다니다 들어간 우동집, 나가호리바시역 근처에 있는데 현지인들만 있더라. 맛은 그럭저럭. 밥 먹고 바로 오사카성으로, 모리노미야역에서 나오니 마라톤 행사중인 듯. 신기할 정도로 각이 진 성벽, 그리고 해자. 천수각, 어디 애니메이션에 나올 법 한 건물. 전망대 올라가보고 싶었는데 온라인에서 예매를 못했고 또 대기줄은 대기시간 3시간씩 뜨길래 그냥 포기. 대신 옆에 박물관 건물에서 기념품좀 사고 주변 경치좀 보다 감. 반대쪽 보러 가는 길, 다리 이름이 극락교라는데 극락왕생 하라는건가 극락교와 오사카성 보트 선착장 근처에서 찍은 오사카성 다음으로 찾은 곳은 시텐노지, 조그마한 시장같은게 열려있었음. 사람도 많이 없어서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곳이었음. 우리나라 불교사찰이랑은 뭔가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 아베노하루카스와 시텐노지 오중탑 기차타고 하루카스300 경치 보러 ㄱㄱ 근데 왜 일본은 안전문 없이 휑한 플랫폼이 많은거냐 전망대 매표소 있는 층에서 찍은 시내. 여기서 보는 풍경도 나쁘지 않음. 전망대, 유리가 좀 깨끗하지 못하고 반사가 있긴 하지만 뷰는 여기가 맛집인 듯. 왜 철도가 한 곳으로 모이지 않고 역이 여러개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철에 대한 이해가 좀 부족했던 것 같음. 한국이랑은 사뭇 다른 느낌의 아기자기한 빌딩들 애기들 물놀이 하고 있더라. 별로 안멀어보여서 걸어가기로 했는데 바로 후회함. 더운데 그냥 지하철 탈걸 아무튼 도착, 부담스러울 정도로 거대한 간판들 사이로 열심히 엑스포 홍보중인 츠텐카쿠. 사람이 많아서 줄 가장 짧은 꼬치집 들어갔는데 메뉴판도, 직원도 오로지 일본어뿐이라 주문에 애먹음. 고맙다 빅스비 비전. 뒤쪽은 문 닫은 점포도 많고 한적하더라. 열차 타고 다음 목적지로 스미요시 대사, 조금 멀어서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잘 온듯. 아주 예뻤음. 시간이 늦어서 이것 저것 내놓은 것들 집어넣고 문 닫을 준비 할 때 즈음 들어가서 많이 조용하고 사람도 얼마 없었음. 토끼 인형? 같은걸 곳곳에 올려놨는데 귀엽 가장 하이라이트는 저 다리라고 생각함. 사진을 어떻게 찍어도 예쁘게 찍힐 수 밖에 없을 만큼 뷰가 예뻤음. 사실 이날 일정은 저게 끝이었는데 밤에 뒹굴거리고 놀기엔 시간이 아까운거 같아서 즉흥적으로 우메다 공중정원 예매하고 가보기로 함. 우메다 스카이빌딩 에스컬레이터가 붕 떠서 올라가는게 건물 구조가 참 특이함. UFO같이 생긴 신기한 건물 전망대 형광때문에 내 옷도 다른 사람들 옷도 죄다 새하얗게 빛남 ㅋㅋㅋㅋㅋ 기대했던 야경은 이날이 주말인데다 너무 늦은 밤이라 주변 오피스 빌딩들 불이 다 꺼져있어서 조금 아쉬웠음. 평일에 시간 잘 맞춰서 왔으면 더 예뻤을 것 같아. 안타깝지만 이번엔 실패다. 다음번엔 하루카스300을 밤에 가야지. 돌아가는 길. 뭔놈의 기차역이 무지막지하게 큼. 마지막으로 헵파이브 대관람차. 다음날은 고베에 한번 가보기로 하며 2일차 일정은 마무리. - dc official App
작성자 : RB_makers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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