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듣는것도 힘드네요

혹시나 이렇게 많이 시를 지을까 싶어서 제한을 안두었으나

돈을 향한 여러분들의 열정은 저를 놀래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아까 이메일 이벤트때도 이야기했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형식"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머릿말 작성 등 기본적인 이벤트 참여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으신 분들의 작품은 검토하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왜 형식에 맞춰 머릿말을 작성해달라고 요청했는지 생각해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5분정도만 시간을 더 주세요. 5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는 만큼 아래의 명시된 후보군들 중 면밀하게 검토하여 공지하겠습니다.

검토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굉장히 주관적이라 느끼실 수 있지만, 1번 5번 11번 16번 네 작품을 대상으로 재검토를 하도록 하겠음

반박은 받지 않음. 내가 프로 비평가였으면 여기서 이지랄하고 있진 않음. 내 주관으로 선정할 예정.

일단 1번 5번 11번 16번 의 작가들은 어떻게 상금을 분배할지, 1명이 독식할지 등을 논의했으면 함 난 그냥 1등만 선정할거임

5분만 더 주셈

검토내역

1. 인생나락 - 돈돈돈 / 운율에 신경을 쓰긴 했고, 고민이 많이 느껴지긴 함. 녹음 상태가 바람소리가 거슬리긴 하나 거북하진 않음. 작품 후반부에 끊겨버림. 아쉬움

2. 겆이의 인생 - 미채점. 제목부터 머리말 표시 양식을 지키지 않음

3. 노바디노바디 - 미채점. 사유 상동

4. 삼시 - 미채점. 사유 상동

5. 심게시즌3 - 제목이 없음. 심한 감점요소는 아님. 하지만 여전히 형식은 중요하다고 생각함. 다만 작품 자체가 심오하여 심상을 떠올리느라 고민을 좀 했음. 두번들어야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밑에 추가로 붙인 해설이 이해를 돕는데 크게 도움이 됐음. 생각보다 수준이 높아 표절여부 검토 예정

6. 더글로리 - 미채점. 표시양식 미준수

7. 코리안스피드바카라 - 미채점. 표시양식 미준수

8. 치킨집사장님 - 나에게 남은건. 낭독시에는 제목부터 낭독을 하는게 맞다고 봄. 큰 감점요소는 아님. 처음 시작은 생각보다 좋았음 돈때문에 고통스러운 자신의 상황을 공감되도록 잘 유도했으나 중간에 희찬이형님을 집어넣어서 집중이 깨지개 만들었음. 시를 작성해보고 좀 더 다듬었다면 좋은 작품이 될 수도 있었음. 결론적으로 수준이 좀 떨어짐.

9. 죽지못해산다 - 대갤러. 생각보다 나쁘지 않음. 운율과 주제에대한 원초적이고 얕은 접근도 나쁘지 않았음. 다만 그 깊이가 너무 깊지 못해 심상을 느껴볼 필요도 없었음.

10. 더블디 - 미채점. 표시양식 미준수

11. 랩동상 - 2023년 2월 28일 아침 8시. 생각보다 수준이 높음. 하지만 랩이 아니라 시임. 굳이 운율을 맞추기 위해서 국어의 어순을 어길 필요는 없었다고 봄. 그래서 운율이 너무 억지스럽다는 인상을 줬음. 하지만 낭독자의 목소리와 지겹지 않은 낭독속도는 맘에 들었음. 

12. 100원의 행복 - 황소. 주제는 돈인데 뭐 황소의 묵묵함을 이야기하고 있음? 근데 기본소양은 잘 갖춰진듯함. 운율이 없는 부분은 아쉬우나 억지로 만들어내는것보다 그냥 자연스레 흘러가는것도 나쁘지 않음

13. 비스핀 - 한폴낙. 솔직히 맘에 듬. 본인의 이야기에 입각한 접근. 하지만 주제는 돈인걸.. 물론 토토가 돈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주제에 대해 좀 더 곱씹어 볼 필요가 있음

14. 꼬마동자 - 구제. 시도는 좋았으나 노력이 느껴지진 않음. 굳이 길게 설명안하겠음. 그냥 별로임

15. 도박 - 죽지못해 산다. 얜 그냥 장난한거임. 이벤트 배제

16. 꿀벌콘 - 주제 미상. 모티브를 그대로 강의에서 따와 표절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음. 아주 심각하게 접근하지 않은 가운데, 그렇다고 노력을 하지 않은 작품은 아닌듯 하다. 시의 요소를 떠나 유력한 입상후보중 하나.

17. 카이쥐 - 입에서 나는 바람소리도 거북했고, 그냥 끝까지 안들었음. 미안하다

18. 이올린 - 어느 한 현자의 말 - 나의 말로 접근해서 가볍게 탈락

19. 런1 - 돈복좋은날 - 이거 나쁘지 않은데…. 뭐랄까 마무리가 비약이 있는게 별로임 내용의 흐름이 일맥상통하진 않음. 그래도 우린 프로가 아니니까. 나쁘진 않았음. 장려상이 있었다면 주고싶은 정도

20. 노궁수 - 이게 혹시 표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운율에 신경쓴 작품. 근데 미안한데 낭독 자체가 그냥 맘에 안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