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안녕하세요... 새해에는 다들 좋은 일만 생기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다들무탈하게 잘 지내시고 계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여긴 김해 장유 엠아이 병원 입니다... 병원에 누운채로.. 사지를 움직이지 못하는 마당에.. 유튜브를 켜서 힘들때 라는 키워드를 검색 했다가 너무 막막하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근래 물가도 많이 오르고 모두가 힘든 시기인 건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올해는 전기세도 인상이 된다고 하니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네요...네.. 그래서 여기 글을 쓸까말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저는 31살 일용직 노가다 꾼입니다.
현재는 사고로 병원에 입원 해 있구요. 아버지는 따로 계시지 않고 어머니께서 혼자 저를 키우셨는데 4년전부터 몸이 많이 좋지 않아서 요양병원에 계십니다. 병원비는 제가 하루하루 벌어서 월 마다 모아 입금하고 있어 잘 계십니다.
헌디 저번주에 제가.. 닥트 공사판에서 일을 하다 2층에서 구조물과 함께 추락 하는 바람에 저는 물론 밑에 사람 두명까지 같이 다치게 되었습니다. 하청업체 보험사에서 산재처리는 한다고 하나.. 일용직이라 힘들수도 있다는 답변을 듣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의 구조물로 인해 다치신 두분의 병원비는 보험 처리가 되지 않아 제가 병원비나 한분은 입원 한분은 경상이라 통원이라 제가 비용을 떠 맡게 되었습니다.
이런 커뮤니티에 글을 쓰는게 솔직히 말해서 될까 싶습니다..
요즘 정말 사람들이 힘드신분들을 위해 기부를 많이 하시는데
또함 사기도 많아 제 사연도 그럼 취급을 받게 될 것 같아서요..
뭐 하나 제대로 배운거 없이 고등학교 중퇴하고 검정고시 졸업하여 야간학교 기계 자동차 학과 다니면서 돈벌었으며, 학교와 공장직을 함께 하기엔 버겁다고 느껴져서 중퇴를 한 후에 바로 공사판 노가다로 뛰어 들었습니다. 돈은 꽤 모았습니다. 힘들었던 만큼.. 그리고 그 돈으로 부산 대연동 동네에 작게나마 자담치킨 체인점도 열었습니다. 허나 코로나 여파로.. 순식간에 무너 졌습니다. 남은 건 권리금에 대출 빛 이며... 배달도 많이 없고 빛만 늘어나 그만두고 다시 노가다 판에 뛰어 들었습니다.
하여 지금은.. 위에 말씀드린대로 사고가 나면서 너무 힘단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껜 말씀드리지 못했고, 사회생활.. 네 할틈이 많이 없었어요 직장도 다녀보지도 못했고 내성적인 탓에 친구도 사귀지 못했습니다. 바보 같고 공사판만 다니는 제가 어디가서 도움을 요청할 곳도 없어서..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여기 글을 적었습니다... 간식비조차 없어.. 병원이 7인실인데 눈치가 많이 보입니다.. 다들 가족이 이것저것 넣어주고 구매도 하며 나눠먹고 하는데 눈치가 너무 보이고 제 자신이
자존감이 너무 떨어집니다.. 이대로 그냥 다 끝내고 싶구요..
도움을 요청하는 쓰레기같은 글 맞습니다.. 근데 정말 힘이 드네요...
배가 많이 고픕니다
도움 한번만 받고 싶어 적었습니다. 많이 한심하죠.
동사무소에 전화해서 긴급 생계 지원을 받아보려 했고 129에 전화도 해봤습니다. 57만원정도가 3일안에 될 거 라고 말은 했지만 서류가 많이 필요하고, 제가 지금 서류를 떼러갈 수가 없는 몸입니다 다리가 안좋습니다.
그리고.. 경찰에도 도움을 요청해봤습니다 이리저리 전화를 많이 돌려쥬시고 도와주려 하셨지만, 잘 모르시는 것 같더라구요 지원이나 복지에 대해서.. 동사무소에선 좀 더 기다려야 할거라고 짧으면 2 주 한달도 걸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글 길게 적어 죄송하고 물 흐려 죄송합니다.
도움을 받을 수 없을까요.
다리가 아파 걸을 정도는 아직 되지 않아 인력사무소에 전화했더니 당장 출근은 불가능 하다고 또 다른 사무소에 전화를 해도 이게 정보가 공유가 되는 것인지..안된다고 하도라구요 병원에 더 있어야 한다고 일 시킨 자기들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처참하고 비참하네요
제가 퇴원 하고 일을 하게 되었을 땐 꼭 은혜를 갚겠습니다..
휴대폰 요금도 내지못해 와이파이로 하고 있습니다
혹여 도움을 주신다면 입금자 명을 휴대폰번호로 해주신다면
퇴원 후 휴대폰 요금을 넣고 일당을 받으면 꼭..이자는 못드려도 은혜갚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이런 글을 써서
하나은행 53591023561007 영진 입니다

저도... 작지만 소박하게나마 봉사도 기부도 하며 살아왔는데 세상이 너무 야속하게 느껴집니다. 다시 한 번 쓸데없이 나마 긴 글 읽게 해드려 너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