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인 여자애가 극단적 선택 했는데

동갑인 여자애가 극단적 선택 했는데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3.05.19 10:08:19

조회 80 추천 2 댓글 2

2년전 보이스 피싱으로 동갑이었던 여자애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티비 프로에도 나오고 배우 지망생 이었는데 가족사가 좋지 않았던 여자애

얼굴이 이뻐서 그런지 몰라도 유난히 눈에 밝히더라

그애가 극단적 선택 했을때 수 많은 사람들이 슬퍼해주더라

그 이이 사연 듣고 밥을 사주고 응원해주던 치과의사가 추모의 글을 올리고

어릴 적 부터 알고 지내던 친동생 같은 여자애가 추모와 슬픔의 글을 올려주고

그애는 가난하고 어릴 적 불행하고 그랬지만 주위에 응원해주고 관계가 있는 사람이 있었으니까

나는 없다

부모도, 친구도, 연인도 한번도 없었다

그애는 연애도 해보고 친구도 있었지만 나는 없다. 그럼에도 그 애는 죽었고 나는 살고있다.

외롭고 일하지 않으면 월세를 내지 못하고 여자랑 자본적도 없고 매일 악몽을 꿔도 난 살아간다.

왜 일까 사실은 내가 사람들이 버티지 못하는 고통도 버티고 살아가는게 아닐까.

그러면 스스로 조금은 자긍심 가져도 되지 않을까

나는 살거다

이가 아픈데 돈이 없어서 치과를 못가도 억지로 입술로 씹어서 밥을 먹을거다

우울한 감정에 아무것도 하기 싫어도 쿠팡 출확 문자를 받고 물류를 옮길거다

돈을 벌어서 외모도 꾸미고 여자랑도 자볼거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비싼 마사지도 받아볼거니까

그냥 죽어버리면 그 애처럼 잊혀질테네까

죽고싶어도 그애를 떠올리며 욕망을 충족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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