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사라진 친동생을 찾고 있습니다

경찰에 실종신고도 했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해서 찾고 있으나

1년째 생사를 알 수가 없어서 여기에 글을 씁니다..

동생이 실종 전까지 했던 게임이 로스트아크였고

동생의 아이디나 닉네임 같은 건 모르겠습니다.

동생 학창시절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로는

동생이 실종 직전까지

게임 학교? 대리육성? 같은 걸 했었다고 합니다

게임하며 만난 연세가 많으신 분들과 어울리며

강남의 고급 술집을 다니며 하룻밤에 몇백씩 쓰는걸

본 친구도 있다고 합니다.

동생이 사라진 후

갑자기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처음엔 본인들을 동호회? 같은 곳에서 만났다고 했으나

이야기를 하다보니 게임 커뮤니티같은 사이트에서

알게 되어 만난 사이라고 합니다.

그 분들의 연령대는 30대~50대 다양했고

동생에게 투자를 했는데 동생이 사라졌으니

가족들에게 수천, 억대의 빚을 갚으라는 협박의 내용이였습니다.

(몇백부터 억대까지 다양하게 투자하기도 빌려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상황 설명을 자세히 요구하면 무언가를 숨기고,

역으로 저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차단을 했습니다.

부모님과 저의 생각으로는

빚을 지었다면 갚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동생과 연락이 닿으면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빚을 진 사람들은 누구인지

이야기를 들어본 후 하나하나 정리를 하려 했으나

어떤 방법으로도 동생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게임에서 만난 사이로 어떻게 그 많은 돈이 오갔으며

전직 경찰이신 아버지 말씀으로는 정말 제 동생이 사기를 친거라면

왜 고소장 조차 집으로 날아오지 않는 건지 또한 의문입니다.

저희 가족들은 처음엔 정말 사기를 치고 어디로 간건지

괴씸한 마음에 일단 찾아서 이 상황을 해결을 하려고 했으나

최근에 변호사를 알아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흘리듯이 한 적이 있었고

주변 친구들 이야기로는

제 동생이 사기를 당해서 변호사를 알아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생사도 알 수 없고

시간이 흐를수록 좋지 않은 생각만 쌓이는데

하루라도 빨리 동생의 생사라도 알고 싶습니다..

92년생이고 이름은 문ㅈㅇ 입니다.

경기도 성남에서 자랐으며

실종 직전까지는 서울 신도림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동생의 게임 서버나 닉네임은 알아낼 방법이 없었습니다 ㅠㅠ

혹시라도 제 동생을 아시거나..

게임에서 들리는 소문으로라도 이 내용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쪽지. 댓글이나

디스ㅋㄷ heomu2080#0 여기로 메세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