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메이플을 합니다. 그친구가 메이플을 처분하며 롤과 워프레임만 하던 저한테 로아를 추천해주었고,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곧 군대가야되는 나이이기에 군대가기전에 좀만 즐길려고 했습니다먼, 시바견 펫 나오는거랑 냥냥펀치라던가 이런거 보면서 결제를 참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채집이나 영지제작으로 골드 수급해서 아이템 장비도 1355를 간신히 찍었습니다 40->55가는데 장기백만 4번 봤으니 정말 개열심히 햇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어느 날 무의미한 자식들을 변기통으로 보내주고 생각을 해보니...

2년뒤에 이 게임의 미래를 생각해봤습니다. 비록 빛강선이지만 2년뒤엔 모든 스토리가 다 열리고 게임이 스토리가 종지부를 찍고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 생각하니 지금 내실을 다져놓아도 시발 군대 갔다와서 이러한 걸 또 해야된다고 생각하니 현타가 또 왔습니다.

모코코랑 모험물, 거심 등등 수집형 포인트는 괜찮습니다.

근데 이 시발 모험의 서는 못참겠습니다.

좆같은 호감도작도 그렇고요.

제련도 시발 존나 안붙고요.

골드 수급? 개시발꺼 게임시장이 좆같아져서 다른 알피지겜 유저들이 로아로 몰려온뒤로 시세가 개 지랄이 났습니다.

중급 오레하 융화재는 11골에서 10골이 되었고

식물 채집물도 가격이 계속 내려가고 있습니다. 

화폐 거래소의 골드값은 미친놈마냥 올라가다가 610~590대 사이를 왔다갔다 합니다

3개월 뒤에 훈련소 들어가는데, 21살인 저는 부모님이 집에서 놀지말고 알바나 쳐가라고 합니다. 매우 유교사상과 틀사상이 심하셔서 집에서 쳐노는걸 못봅니다.

제 통장엔 20만원밖에 없습니다.

3개월동안 개짓거리 하면서 부모님한테 눈총맞고 게임하긴 싫어졌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돈이 들어오는 일을 하는것도 아닙니다.

한때는 쌀먹충처럼 골드 팔아서 수익을 내볼까 생각했지만, 채집이랑 1340~55 캐릭터 2개론 어림도 없습니다.

노말 발탄 잡으면서 버스도 운영해야되는데 최소 1450은 가야되지 않겠나요? 발탄레이드랑 버스비 계산해보면 대충 주당 5000골입니다. 지금시세론 주당 2만원...

무릎수술 글들 보면 10만골 단위로 판매하더라구요.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답이 없다

시발 제가 뉴비라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골드수급하는데 하루에 많이 벌어봤자 이틀치 평균 2000골입니다. 

후...

감정이 격해져서 말이 많아졌네요.

시간이 없는 저에겐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로아는 맞지 않는것 같아서 오늘 로아를 접을까 합니다.

1340 뉴비 받아주는 길드에서 많이 소통하고 지내서 떠나긴 어려웠지만, 오늘되어서 결정하네요.

또한 친절하게 대답해주시는 디씨인 분들도 너무 고마웠구요.

중간중간 오우야한 짤도 줍줍하고 므훗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떠나야할 것 같네요

안녕히 계세요

완전히 가기전에 추신 남깁니다

ps. ㄴㅇㅂ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