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이 너무 단조롭다.

점화 (매 초당 데미지 10) -> 파이어볼 (\'점화\'에 걸린 대상은 피해량 1.5배)

이런식으로 스킬 간의 연쇄작용이 있거나 사용가능한 스킬 갯수가 많아야 클래스의 깊이가 생기는데, 로아 스킬은 8개 + 각성기 + 아이덴티티 고작 10개에 a스킬 따로, b스킬 따로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스킬의 단조로움을 벗어 날 수 없다.

그저 발동시간 대비 데미지(dps)가 가장 높은 스킬 순서대로 쓰면서 바닥을 피하면 그만인 게임이다.

그나마 잡몹이 어떻게 퍼져있냐에 따라 일직선 스킬을 쓸 것인지, 원형범위 스킬을 쓸 것인지 그정도의 1차원적인 난이도 밖에 없다.

디아3처럼 직업별 2~3가지로 특성으로 나뉘어서 셋팅 후 스킬간 연계기를 이어나가는 그런 맛이 없다.

이는 rpg게임 특성상 장시간 노가다를 하며 사냥하는데 있어 지루함으로 다가오게 되고, 특히 핵&슬래쉬 장르에서 사냥하는 맛이 없다라는 건 매우 심각하다.

그나마 나은 점은, 타격감 자체는 괜찮은 편이다. 1차는 못 해봤고 2, 3차때 각각 데헌과 배마를 했었는데 타격감 때문에 다소 1차원적인 사냥이지만 꽤 괜찮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것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물리기 마련이다.

스킬 수를 8개로 제한해뒀으면 디아3처럼 스킬 간 연쇄작용은 필수다.

아니면 길드워2처럼 콤보스킬을 만들어서 직업 간 합격기를 만들던가 해야 한다.

길드워2나 디아3 둘 다 로스트아크와 스킬 수가 비슷하지만 전자 2개는 스킬이 적다는 걸 인지 하지 못 할 정도로 빡빡하게 게임했고, 반면에 로스트아크는 매우 심심했다. 그 두 게임에 비해 나은 건 타격감 뿐이었다.

카드배틀이니, 항해니, 생활컨텐츠니, 이런 곁다리 컨텐츠도 물론 좋지만 결국 rpg는 사냥이 기본이고 그 사냥이 지루하면 나머지는 다 무너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