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지 호송" ㅇㅂㅁ에 치면 나오는데

고딩들 모의고사 시험지를 트럭기사랑 같이타고 배달해주는일임

밤9시~11시경에 집결에서 관광버스 탑승하면

> 고딩들 시험지 인쇄하는 공장에 존나 금방 도착함 (자정 경 도착)

> 거기서 몇시간 좆같은 좁은의자 관광버스안에 앉아서 대기하다가

> 각자 배정받은 트럭으로 옮겨타고

> 서울 학교에 시험지 박스 떨궈주면됨 (안힘들 안무거움)

> 지방 인쇄공장에서는 한 새벽 5시쯤출발해서 서울에 7시도착,

> 학교 주차장에서 뻐팅기고있다가 선생들출근하면 박스내려줌.

> 마지막학교 배달 보통 오전 9~10시쯤끝남

> 학교선생님들한테 싸인받은서류 우체국가서 등기로 부쳐야됨

> 이후 귀가는 알아서 해야하나, 보통 이야기봐서 트럭기사 가는길에 대충 얼추 맞는데까지 태워줌

> 서울시 시험인데 배송지역 랜덤임. 거주지랑 배송지 배려해주는 회사도 있는데

이번에 뜬 회사는 배려 안해주는곳임.

약간 좃같은점이 굳이 있다면 관광버스에서 자정부터 5시까지 새야되는거,

한번은 우파 트럭기사 만나서 새벽 5시 충청도 공장 출발부터

아침 11시 서울시 학교들 배달끝날때까지 대통령 욕 오지게 하느라 피곤했던적도있고

근데 트럭기사 아재 말 맞장구 잘쳐주고 싸바싸바 잘해줘야

마지막학교 배달끝나고 서로 가는길맞춰서 얻어탈수있음

실질적인 학교에 셤지박스 떨궈주는 일 자체는 금방인데

전날부터 관광버스타고 좆같은데서 불편하게 밤새고

오래 차타고 이동해야하는 시간에 비하면 솔직히 시급은 짠 감이 없지않다만

그래도 물류센터보다 훨씬나음

일반인들 잘 모르는 알바인데 하루짜리 책값 밥값벌이로 할만함

나는 익숙해서 몇번 댕겼는데 공짜로 1인1실 호텔에서 재워준적도있고 재밌었음

토갤분들 생각있으시면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