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말투가 어눌한 친구가 있었다.

평소 축구를 좋아해 축구 열심히 하고 한국 A매치는 빠지지 않고

보는 친구 인데 중간 기말만 되면 얘가 기가 죽어 있는거다.

그날 영어 시험이 존나 어려워서 얘한테 가서 확인해 보니 2개

틀리고 다 맞은거 아니노 ???

유학 갔다온 애 다음으로 잘봐서 영어 잘하네? 인정하는 분위기

였는데 성적을 받아보니 50점 후반대..ㄷㄷㄷㄷ

이거 어떻게 된건지 물어보니 밀려서 마킹했다 이러면서  핑계가

존나 길어짐.

다음날 가정인가 기술 시험 치고 화장실에서 이번 시험 존나 어려

웠다. ㅅㅂ 그 선생 쥑이고 싶다.. 말 많았는데 얘는 교실에서 혼자

답안지 체크하고 있는거 아니노?

마지막 3개 틀리고 앞에 다 맞았길래 잘하는 줄 알았는데 어느

친구가 얘기하길..

"너네들 나가있을 때 답안지 보고 틀린 거 지워서 정답으로 고치

고 o치는거야.. "

왜저러지? 했는데 아버지가 성적 좋치 않으면 몽둥이로 때린다고.

지금 표팔이들 ㅅㅅㅅ 할때마다 옛 친구가 떠오른다..

정훈아 ~~  아버지한테 안 맞고 잘 살아있지 ???

공부 못하는건 부끄러운 게 아니야.

건강이 최고다!!!!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