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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서울 삼성 vs 창원 LG - 삼성 승

11월 7일(목) 19:00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서울 삼성 썬더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1라운드 맞대결.

어제 말씀 드리기를 대부분 팀들이 예상 밖의 활약이라 골머리인데, 삼성만이 유일하게 예상대로 흐르고 있다 말씀 드렸습니다.

물론 승부에 절대란 존재하지 않으니 삼성이 무조건 진다고 볼 수는 없었는데, 뭔가 삼성이 직전 경기에서 알을 좀 깨고 나온 느낌?

이게 뭐.. 알의 절대적은 크기 자체는 작다만, 그간 전반적으로 플레이가 나빴던거지 무브먼트 자체는 나쁘지 않았던터라 한두끗 차이로 져왔던 삼성입니다.

왜냐면 상대방 쪽에서도 어차피 외곽은 이정현이고, 골밑은 코번 당연하고 뻔하고 알고 있는데 나머지 자원들이 오픈 나도 기어코 수비 소굴로 들어오니까.. 편했거든요?

근데 최성모 같은 선수가 버려지는 포제션에서 외곽 넣어주고 하니까 농구가 됩니다.. 연패도 끊었겠다, 이 흐름을 잇는다면 내친김에 연승을 노려볼 수도 있겠다 싶네요.

아니? 상대는 엘지인데 어떻게? 상성을 파보는거죠.

삼성이 감히 상성이란 말을 꺼낼 수 있는 팀들은 용병이 포워드 형이면서 최근의 분위기와 경기력이 축 가라앉은 팀인데.. 엘지는 마레이가 아웃되면서 분위기가 축 가라앉았어요.

물리적으로 막을 선수들이 없습니다... 국내 선수들로 어설프게 막다가 파울 트러블 시달릴테고.. 코번에 완전 올인하자니 이원석이 가만 안있을거고..

삼성의 선택지가 보다 더 다양하기에 난도가 낮습니다. 물론 그간의 삼성이라면 이런 게임에서마저도 코번 미스매치만을 노리다가 자멸할거라 신뢰하지 않았겠지만..

연패를 끊었던 직전 경기에서의 경기력.. 거기에 희망을 걸 수 있다 봅니다.

반면에 엘지쪽은 우려했던 두경민이 또 아웃된 상황에서 마레이가 아웃되고.. 전성현도 뭐 당장에 판도를 바꿀 컨디션도 아니고..

난도 높은 상황입니다.. 수비도 전 시즌들에 비해서 별로인 시즌인데, 공격 작업은 더욱 터무니 없이 어려울거라.. 그냥 무지성으로 쏘는게 다 들어갈거라 믿지 않는 이상 엘지는 굳이 보고싶지 않네요.

19:00 신한은행 vs 삼성생명 - 130.5오버 

11월 7일(목) 19:00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1라운드 맞대결.

일단 홈 팀 신한 얘기부터 하자면... 올 시즌 최악이라는 모습이 나오고 있었죠..? 좋은 선수단을 두고 이런 결과를 내고 있으니 말입니다.

결국 말 많던 구나단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는데요. 뭐 성적 부진 탓이 아니라 건강상의 이유라는데 글쎄요 뭐 어쨋든 신한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호재긴 하지만

단기적으로도 호재가 맞을지..? 이시준 감독 대행 체제로 간다는데.. 이시준 역시 이훈재 밑에서 몇 년 코치 좀 하던게 다거든요..

검증된 경력이 전부는 아닙니다.. 당장 올 해 야구의 이범호 케이스가 있듯이요. 다만 흔한 케이스는 또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로테이션에서 파격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다라고 보수적으로 접근합니다.

그렇다면 저는 일단 삼생 픽을 한다기보다, 신한으로 보고싶지 않습니다.

왜냐? 까드가 그렇게 많은데 신한은 일단 볼 자체도 못 돌리고 있거든요.. 외국인 선수들? 뭐 잘한다 해도 다른 선수들도 득점력이 있는데 활용은 안되고..

오히려 기존에 마진 안나오던 선수들을 오늘마저도 기용한다면 변화는 없죠. 

수비 로테이션도 계속 뚫리는거 보면 어떤 연습을 한건지 의문입니다.. 리카같은 선수가 공격에서 가져오는 것 이상으로 수비에서의 마이너스가 더 크게 느껴지는데..

모든 팀들이 어떻게든 리카를 바깥으로 끌어내려고 하는데, 삼생도 마찬가지겠죠.

당장에 기본적인 팀 로테이트 없이 4쿼터 경기를 치룬다는건 이렇게 어렵습니다. 그래서 신한을 보고싶지 않아ㅛ.

자 그럼 다시 신한을 안보는 상황에서 결정을 한다면, 삼생으로 픽을 하나? 아.. 아뇨. 감독 이슈는 신한만 갖고 있던게 아닙니다.

하상윤 역시 험난한 부임 첫 해를 맞이하고 있는데, 삼생 경기를 보다보면은 전반전에는 선수들 역량으로 잘 하는데, 그 이후의 후반전에서 망가집니다.

왜?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모멘텀에서 감독이 전혀 개입하지 못하고 있어요. 전력에 비해 나오는 묘한 경기력은 여기에 있습니다.

게다가 삼생에서 계속 말 나오는 또 하나의 약점.. 리바운드죠.

우리은행이 제시한 삼생의 공략법인 강한 압박 + 리바운드.. 슛이야 어느정도 기복이 있지만, 리바운드는 상수거든요.. 그로 인해 생기는 세컨찬스는 언제든 게임 판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뭐 지금의 신한이 강한 압박을 해주긴 어려울 상황에서 백코트던, 프론트코트던 삼생이 밀려보이는 포지션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삼생이 정배당 받은 것도 이해하고, 실제 구매율도 쏠리는 것도 어쩌면 당연하다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골밑 리바운드에 열정적인 선수들이 삼생보다 많습니다. 거기서 가져오는 모멘텀을 삼생쪽에서 또 끊어주지 못한다면..

리바운드는 잘 땄지만, 잘 들어가지 않아 문제였던 신한의 야투율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면서, 승리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번 경기부터 강조했던 요소.. 삼생은 최저점을 찍었기 때문에 무조건 직전 경기보다 잘 할거라는 것이죠.

아까 말씀 드린대로 신한의 널럴한 수비 상대로 삼생의 경기력 역시 상승할 게임입니다.

고로 승/패로의 접근보다는 서로의 약점이 노출된채로 찌르기만 하면 되는 게임에서 다득점.. 한 번 보겠습니다.

리그에서 유이하게 평균 실점 70점대로 실점 1, 2위하는 팀들간 맞대결이니만큼 다득점이 저는 괜찮아보입니다.

19:00 한국도로공사 vs 흥국생명 - 흥국 승 / 마핸승

11월 7일(목) 19:00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1라운드 맞대결.

에... 뭐 아시다시피 1위와 꼴찌의 맞대결인만큼 전력의 격차가 두드러지는 매치.. 딱히 코멘트 할 것도 만만찮은 경기입니다.

머리 속에서 아무리 그럴싸한 시나리오를 짜본다 한들, 김연경의 존재 때문에 다 빠그러지는 느낌이네요..

프로팀이라고 해서 다를게 있나 싶습니다. 모든 팀이 다 김연경 막기 하는 중일텐데 그게 안되니까.. 흥국이 1위 찍은거 아닐까요..

어쩌다 몇 개 말고는 물리적으로 블록 잡을 높이가 안되는터라.. 도공의 경기력이 점차 올라오는 것과는 상관없이 흥국의 승은 배당대로 그냥 아주 확률 높게 들어오는거지 싶습니다.

핸디도 뭐 1.5정도라면은 흥국쪽으로 무난히 넘겨야겠습니다.. 아무리 여배가 감성 스포츠고, 흥국 역시 일부 선수 또는 집중력 이슈로 완전무결한 팀은 아니지만 흥국 상대의 도공은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