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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볼수록 4화가 존잼이야

ㅇㅇ(121.185) 2023.02.21 15:20:45
조회 1166 추천 25 댓글 17

물론 1화, 16화를 가장 좋아하는데

4화도 스킵할 부분이 하나도 없다.

특히 수영이랑 상수가 날선 대화할 때 너무 좋아. 

몰입감 최고야.


대충 나열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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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 가져가세요. 두배로 평범해지게.


하계장님 그날 못 온거 아니잖아. 안 온거잖아.

어려우니까. 나한테 안수영은 쉽게 만나고 헤어질 상대가 아니니까.

평범. '나 만나면 그쪽에 바라는 평범에서 멀어질까봐 그러냐' 그렇게 물었어야했나?


아침 은행에서 찬바람 쌩쌩부는 상수와 수영. 라식 ㅋㅋㅋ


아버지 기일에 어머니와 대화하는 상수. 그리고 과거 회상.

나에게 행복이란, 되돌리고 싶은 순간을 만들지 않는 거였다.

삶의 무게를 알아버린 사람은 늘 머뭇거리고 망설이게 된다.

그럼에도 내가 한 선택들은 내 행복과 어긋났다.


수영 앞에서 상수를 좋아하는 감정을 숨기지 않는 미경.

하계장님 좋아하세요? 응. 나 티나?

박대리님은 하계장님이 왜 좋으세요? 그냥 상수같아서.


삼각김밥을 사는 종현에게서 죽은 남동생의 모습이 떠오르는 수영.

상수에게 고백하는 미경. 그리고 수영을 생각하는 상수.


위너스플랜을 다시 미경에게 넘기는 수영.

직군의 한계와 보이지 않는 선을 다시금 실감.

수영을 위로하는 종현. 그리고 커피를 주지못한 상수.


이후 연수원씬.


안수영이 왜 좋냐는 경필이 질문에

안수영은 한번도 싫다고 안해.

거절 안하고 열심히 해.

힘들수록 태연한척 해.

그게 꼭 나같아서.

응원하고 싶게 만들어.


내가 정말. 정말 하계장님한테 아무 감정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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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한 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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