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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어종 '방시리'에 대해 알아보자. +꿀통공개
1티어 어종 글을 작성하는 도중.... 연락이 왔다. 방시리 혹은 부리히라라는 놈이 있다. 이름답게 방어+ 부시리의 교잡종인데(일본어론 부리+히라스)이게 노량진에 들어왔다고 활어보관장중 거래처 통해 떼와 가지고 있는 업체가 있는건 알고 있었는데, 경매에 물건이 풀렸다! 이렇게 대중적으로 풀려본건 처음이라, 다른 생선 유튜버들이 다루기 전에 내가 먼저 다뤄본다. 다른 대형 유튜버에 비해서 이런거라도 빨라야 하지 않겠나? 구매처는 성전물산 이게 바로 방시리의 생김새다 일단.... 갠적으로 보기엔 방어보다 부시리의 생김새에 가깝다. 일단 전체적으로 늘씬한거부터가 그렇다 겨울엔 방어, 여름엔 부시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제철이 정반대지만 둘은 생김새가 상당히 비슷한데 자세한 차이가 있다면... 요 세 포인트다. 왼쪽부터 설명하자면 일단 꼬리 방어 > ㄷ자처럼 악간 직각형 부시리 > 타원형 지느러미 부분 아래지느러미랑 일치하냐 안하냐인데 여기선 안보이고... 주상악골(턱) 방어> ㄱ자 부시리> 약간 타원형 요런 느낌이다... 전자가 방어 후자가 부시리 ㅇㅇ 그런 의미에서 얜 부시리에 더 가까웠다. 그런데 저 사이즈 부시리치고 좀 방어처럼 튼실해서, 묘한? 그런 느낌? 아, 겸사겸사 친구가 같이 와서 벤자리를 사갔다 킬로당 2.5인데 저거 한마리에 1kg급이라 완전 좋은거임 참고로 벤자리는 흰살생선이지만 살이 빨리물러져서 활어 내지 단기숙성을 추천한다 (친구가 보낸 사진) 보다시피 기름이 반들반들~하게 나온다 현 시점에서 '가장 추천' 하는 생선 꿀통 1번 옆은 개불 7000원치인데, 서울수산에서 산거다 아 이거가지고 질문 많은데 여기서 말하는 서울수산은 1층 소매점 서울수산이 아니라 지하 1층 도매점 서울수산이다! 도매점 소매점 차이는... 많이 크다 저거 킬로당 2.5랬지? 소매점에선 킬로당 7만원 부르는거 들었다더라 여하튼. 본론으로 돌아와. '또 그곳'에서 회를 떴다. 근데 사장이 글보고 오는 손님이 꽤 있다하시더라 글보고 왔다하면 모둠회 정량보다 더 챙겨준다 하심 근데 개인적으로 나는 도매점을 절대적으로 추천한다 (그냥 가격차이 졸라 심하잖아... 아까 벤자리기준 소매점은 7만원 vs 도매점은 할복비 포함해도 3만원 수준이면?) (ㄹㅇㅋㅋ) 나도 저기서 모둠숙성회 먹는건 1년에 두세번뿐이다 난 때려죽어도 도매점 못쓰겠다!!! 광어 우럭같은거 통으로 안 사고 무조건 모둠숙성회 먹을거다!!!! 하는 친구들한텐 그래도 추천하겠다. 정량보다 많이줌+ 초장집 안쓰고 집에서 포장해 먹음 정도면... 그래도 나름 메리트는 있다본다. 사장이 얼마나 남겨먹는지 궁금하면 -모둠숙성회 가성비를 알아보자 편'을 참고해보시라 까놓고 저기가 아니더라도 소매점에서 회 사고 초장집가서 먹으면 가성비는? 어..... 굳이 말은 안 함 그렇게 '내가 그동안 섭섭하게 한 거 없지?'라는 사장님 놀리면서 회 뜬다음엔 초장집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친구가 늦는다해서 회+ 안주 하나 삼 여기서 꿀통 2번 공개 이름은 잘 기억 안나는데 유진수산이었나?(유진참치 맞은편) 노량진 에스컬레이터로 2층 딱 올라오면 바로 앞에 참치, 연어, 광어필렛같은거 파는 곳이 있다 그리고 거기선 안팔린 재고 필렛을 이용해 초밥을 만들어 판다 재고라고 해서 '흠...' 할 필요는 없다. 원래 사시미용, 초밥용은 숙성정도가 다르거든 사시미용으로 쓰기에 좀 무른데? 하는게 초밥 쥐긴 오히려 좋단 사실 가격은? 저렇게 올 광어로 도배된게 한접시 10피스 만원이지만... 투플러스 원. 세접시 30피스 2만원이다 계란 냉동문어 유부초밥 이런거 없는 올 광어초밥인데(모둠초밥을 원한다면 그런거나 연어초밥도 있음) 한접시에 7000원도 안함 미친꿀통 아님? 뭐 대단한 초밥은 아닌데 걍 싸고 맛있음 ㅇㅇ (먹다 찍어서 ㅈㅅ) 그리고 걍 남은 회로 초밥싸서 팔아버리기 때문에 회 두께가 미친수준임 ㅇㅇ 두겹이다 두겹 저거만 그런거 아님 안찍었는데 연어는 저거보다 더 두꺼웠다ㅋㅋ 다만 여긴, 7시면 무조건 닫음 6시쯤 슬슬 닫으려고 준비할걸? 일찍 가면 무조건 추천한다. 그러니까 도매점에서 회 사고 저기서 저거 사면? ㅇㅇ 개사기임 긴 여정끝에 늦는다던 친구가 왔고 방시리 회를 깠다. 방언지 부시린지 아리까리했던 생김새처럼 회 썰어놔도 아리까리하다ㅋㅋ 사실 방어 부시리 회 썰어놓으면 전문가도 100%구분 안되거든. 방어가 조금 더 기름이 껴 있다 방어가 더 빨갛게 나오고, 부시리가 상대적으로 하얗게 나온다 정도인데 이런건 걍 개체차이도 있어서... 이게 좀 애매함. 다만 맛은, 부시리보단 방어에 가깝다고 평하겠다 한겨울에 대방어 말고 4kg급 야도라고 불리는 소방어 그런데 쓰레기 소방어 말고 질 좋은 소방어 뜨면 기름진맛은 덜해도, 회가 노랗게 나오면서 단맛 감칠맛이 받쳐지거든? 이게 그 계열이었음 그리고 끝은 부시리틱한 향 그게 뭔데요 씹덕아 하면... 부시리향은 부시리향이에오 그걸 설명하는 것 자체가 부시리틱하지 않내오 굳이굳이굳이 말로 설명하면 이제 대방어 뱃살 딱 먹었을때 뒷맛으로 기름 약간 느끼한 향 올라오는거있지? 거기서 기름진거 빼고 향만 남긴? 근데 그게 방어랑 비슷한데 좀 다른? 막 불쾌하지도 유쾌하지도 않고 부시리 주워먹다보면 입에 남는 향? 같은거임 그리고... 이게 꿀통 3번이다 일단 겨울 방어, 여름 부시리(잿방어)라는 말은 유명하다 그리고 이 방시리는 제철이 언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5월엔 먹을만하다 특히 '전 회 잘 모르는대오? 그래도 방어는 맛있어오' 하는 친구들 있다면 강추 원래 이맘때 먹을회가 많지 않거든? 근데 이거 킬로당 만오천원임 ㅇㅇ 이가격에 이정도 만족감 드는 회? 별로 없다. 지금 광어는 저거 값 두배거든.... 도매점써도 킬로 3만임 수율도 좋아서 회 양 잘나옴 저 많은양이 할복비 포함해서 49000원임ㅋㅋ 순살1.2kg정도? 이런애들 기준으론 셋이 회로 배채우는 양 일반인 기준으론 6인분임 근데 이제 이게 처음 출시한 어종이라.... 경쟁자가 많을 거야 특히 이제 목요일쯤되면 생선 다루는 유튜버들이 우후죽순 정보 풀거고 더 구하기 힘들어질거거든? 그래서 일단 보이면, 냅다 사먹어보는거 추천한다. 아니면 어그로 풀렸을때를 노려봐도 좋고 3줄요약 1번 꿀통, 벤자리 2번 꿀통, 초밥 3번 꿀통, 방시리
작성자 : 수산물학살자고정닉
후모톳파라 캠핑-후지산등반 후기 (3)
- 관련게시물 : 후모톳파라 캠핑-후지산등반 후기 (2)유붕이들 하이~마무리인 3편입니다. 이건 후지산 입구에서 후지산 보전기금? 에 1000엔 기부하면 주는 나무쪼가리. 1000엔 줘도 돼고 안줘도 되는데, 굿즈가 제법 탐나게 생겨서 1000엔 주고 받아옴. 예전에는 등산로 입구에서 강매식으로 판매해서 논란이 되었는데, 요즘에는 가볍게 권유하는 편. 후지산 등산 가이드들은 위 나무 쪼가리를 연도별로 주렁주렁 매달고 포스를 뽐내기도 한다. 여튼, 후지산 하산 이후에 피로를 풀기 위해서 근처 '유라리 온천' 으로 이동함. 시설은 보통인데, 야외욕탕이 후지산을 바라보고 있는 뷰가 엄청남. 내가 갔을때는 밤 하늘에 구름한점 없이 보름달이 떠있었는데,후지산 산등성이가 달빛을 받아서 빛나고 있었음. (온천에서는 사진을 못찍어서 위의 사진은 온천을 나와서 찍은 사진임)자세히 보니까 그것은 중간중간 존재하는 산장들의 빛과, 야간 등반을 하는 산행객들의 헤드라이트 빛이 가늘게 이어진 풍경이었음. 너무나 아름다워서 야외온천탕에서 빨개벗은채 서서 한참을 바라보았음.... 온천 이후에 후모톳파라로 이동했는데, 오후 6시 이후에는 차량 출입을 막아놔서 입구 모퉁이에 차를 세우고 텐트까지 걸어감. 아래는 다음날 찍은 사진... 새벽5시에 일어나서 문 열자마자 차 뺏음. 새벽에 일어나니 날씨가 맑아져서, 후지산이 정면에 딱 보였음. 이 웅장한 광경에 가슴이 설레지 않는 사람은 없을것이야.내 텐트 참 초라해보이네ㅎㅎ일본에도 탄색 텐트가 유행인 듯. 대부분은 오토캠핑이고, 바이크 타오곤 사람도 가끔 있음. 경차 3대장 캠ㅋㅋㅋ일본사람들은 원폴텐트도 많이 쓰더라.아침에는 편의점에서 사온 죽이랑 드립백 커피로 때움. 어디서 많이 보던 애들...아침먹고 카메라 들고 한바퀴 돌고 슬슬 철수함. 철수할때쯤 옆집에 한 커플이 왔는데, 와서 인사를 하더라. "안녕하세요? 옆쪽에 자리를 잡으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캠핑 몇년 안했지만, 한국에서 한번도 겪어본적 없는 질문이라 당황했다. 나는 어차피 갈거라 당연히 괜찮다고 했음. 인사하고 잠깐 이야기 했는데 사세보에서 9시간 운전해서 왔다더라. 후모톳파라가 일본 캠퍼들 사이에서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캠핑장이라서 멀리서 왔다고 함. 커플끼리 와서 함께 텐트치고 세팅하는데 진짜 행복해보이더라. 부러워서 후닥닥 철수함ㅠㅠ철수하고 아사기리고원에 아점먹으러 감. 여기 무슨 푸드코트 같은 느낌으로 공원에 가게가 몇 있는데, 평점이 좋았음. 풍경만 봤을때는 전형적인 관광지 근처있는 푸드코트 느낌이라서 음식은 크게 기대를 안했다. 런치 특선 세트 시켰는데 깜~짝 놀랄만큼 맛있음. 여기 젖소가 유명한지 아사기리 우유 메이커가 있는데, 그 우유를 써서 아이스크림, 밀크 카레, 빵, 푸딩등등을 만든다는데 다 맛있음. 심지어 여기 물도 얼음 띄워서 주는데 물도 맛있음. 강추!밥먹고 공원 산책 한바퀴 돌고 다음은 이즈반도로 넘어감.이건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와사비동 먹으러 간건데 와사비 품절되서 못먹음.'와사비엔카도야' 라고 와사비동으로 유명한데 요새 와사비가 흉작이라 금새 매진된다고 함. 운전을 꽤 오래 하고 왔는데 허탈해서 가게 앞에서 멍때리고 있다가,지나가던 관광객 사진찍어주고 스몰톡 하다가 근처 괜찮은 가게 소개받아서 거기서 먹음'다루마차야(だるま茶屋)'란 가게에서 와사비도로로 소바랑 와사비동 세트 시켜서 먹음. 와사비도로로 소바는 와사비를 넣고 뽑은 소바를 마를 갈아놓은 육수에 담궈 먹는 소바이고, 와사비동은 밥위에 가쓰오부시를 올리고 먹는 소위 '고양이밥(네코맘마)'에 와사비를 올린 밥이었음. 이즈반도 특산물인 생와사비를 충분히 맛볼수 있는 특선메뉴라고 할수 있음. 생와사비 맛은 뭐... 그냥 와사비인데 잡맛이 없는 깔끔한 맛? 그런 느낌임. 밥먹고 뭐 할까 하다가 바다 구경하고 싶어서 이즈반도 끝으로 달림. 관광지가 아니라서 아무것도 없고, 바닷가에 서핑하는 청년들 몇명 있음. 서핑이라도 해볼까 해서 근처에 렌탈샵 있냐고 물어보니,여긴 로컬만 찾는 서핑존이라 그런거 없다고 함ㅋ그냥 근처 가게에서 콜라한캔 사 마시면서 바다 구경하다가 고텐바로 이동함. 도미인 EXPRESS 후지산고텐바 점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나머지 하루를 보냄.도미인의 특징인 비지니스 호텔에 극대화 된 서비스가 굉장함. 야식으로 라면도 주고, 온천도 있고, 코인세탁기도 무료임. (건조기만 10분에 100엔)옥상에는 후지산이 바라보이는 족욕탕도 있어서 캔맥주 하나 들고 올라가서 풍경 감상하는 재미도 있음. 며칠간의 강행군의 피로를 느긋하게 풀면서, 또 하루가 저문다. 이후 요코하마 1박 후 도쿄로 다시 돌아가는 이야기도 있는데, 성지순례랑은 상관이 없으므로 이만 마칩니다. 여름에 시즈오카, 특히 야마나시쪽은 평균기온이 10도 이상 낮아서 상당히 쾌적합니다. 여러분들도 여름휴가 시즌 한번 쯤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일본과 한국의 캠핑장은 상당히 다른 느낌인데요, 한국처럼 데크, 파쇄석, 샤워실, 화장실등이 잘 정비된 캠장은 잘 없습니다. 가격인 싼 대신에 거의 노지느낌인데, 후모톳파라는 대형 캠핑장인만큼 시설도 좋았어요. 정말 대형이라 사이트가 어마어마 하므로, 한 여름 성수기에도 예약이 어느정도 여유있는 편입니다. 유루캠 성지 캠장중에서는 가장 만만하게 접근할수 있는 캠핑장아닌가 싶습니다. 여행 계획을 세울때는 일본까지 가서 캠핑을 해야하는가? 는 생각도 들었지만, 다녀와서 후회없었던 2박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국내 백패킹 성지 3대장 체험기로 돌아올까 합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성자 : Mobicamp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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