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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놀러오라는 사람 심리 근데 좀 이상한 상황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2.112) 2024.06.23 05:49:08
조회 114 추천 0 댓글 3

직장에서 만난 사이고
밖에서 둘이 영화+술 두번 했음.
두번째 만났을 때 술자리에서
사람들이 뒷이야기 하니까
좋아하는 것 같이 행동하지 말아라는 식으로
나한테 말헸었음.
내가 좀 티나게 먹을거 챙겨주고
아프다니까 약 챙겨주고 하긴했었음.
근데 아무튼 지금 돌아보면
내가 거기에서 능청스럽게 잘 넘겼어야했는데
시원한 고백도 아니고 부정도 아니게 말을 했음.
요약하면 좋아하는거 맞다는 식으로 표현했는데
결론은 거절 당했음.
보통 많이들 거절하는 멘트로 거절.
지금 연애할 시기가 아니고 나랑 친구로 지내고 싶다.
두글자로 꺼져. 인거 나도 알지.
근데 직장에서 계속 봐야할 사이라 진짜 미안해는 하드라.
그래서 마음 접기로 했음.
근데 또 오며가며 보다보니
전처럼은 아니지만 조금씩 또 챙겨주게 되고
그걸 그냥 받아주긴 하드라.(이걸로 희망 갖거나 하진않음. 그냥 그것마저 거절하면 어색할까봐 그런거라는거 앎.)
그리고 얼마 뒤에 카톡으로 대화하다가
우리사이에 대한 이야기를 농담식으로 던졌다가
그런 이야기 너무 불편하다고 대놓고 답장받음.
근데 그 후로부터 갑자기 둘이 있거나 아니면 카톡으로
반말하기 시작함.
원래는 직급부르고 나는 ~씨라고 불렀는데
나보다 나이 더 어리면서 내이름 그냥 부르고 반말하드라고.
그래서 처음에는 뭐지 싶다가
아 자기가 친구처럼 지내자고 했으니까
진짜 친구처럼 대해서
나는 너를 전혀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표현이구나 싶었음
그냥 친구 심하면 무슨 동생같이 대하기 시작하는데(실제로 이성동생이 있음)
처음에는 당황스럽다가 곧 자존심상하다가
또 병신같이 그래도 뭔가 더 친해지고 가까워진거같아서
조금 좋기도 하고 그렇드라 진짜 속없지 나도.
아무튼 근데 이제 이사람이 내귀를 의심하는 소리를 하기 시작해
자기집에 놀러오래.
처음에는 뭔가싶다가 솔직히 바로 기분 나빠졌음.
갑자기 반말 하고 호칭 바뀐거야 정확한 의도도 모르겠고
그냥 의도야 어찌됐든 서로 어색한 사이가 될뻔 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물론 그걸로 뭔가 그사람이랑 잘될거라고 생각은 진짜 전혀안함. 선긋는 행동인게 너무 티나서)
근데 이거 집에 놀러오라는건
너가 우리집에 놀러와서 단둘이 있어도 아무일 없을거야
라고 말하는거라 생각이 들어서
솔직히 술자리에서 거절 당한거보다 기분 나빴음.

그래서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좀 묻고싶은거는
객관적으로 봐도 지금 이 관계는 이미 틀린거같은데
다른 사람이 봐도 그런지.
현재 이미 거절 당한 상태라 좀 사고가 고장나서
집에 놀러오라는거 진짜 별의미 없는 말인데
내가 너무 꼬아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건지(그래도 상대가 갑자기 마음이 바껴서 나를 연애상대로 잘해보려고 초대한건 아니라는건 알고있음.)
놀러오라길래  그래 라고 대답은 했는데
진짜 놀러가야할지.
마음 접는다고는 했지만 금방 접히는것도 아니라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니까
그사람 집에 놀러 안가고 싶은 마음이 더 큰데
어떻게 자연스럽게 거절해야할지.
그냥 다음에 놀러갈게 하면 될까.

인간관계 박살나서 남은 인간관계는 회사사람들밖에 없는데
내가 좋아하는 티를 좀 많이내서 회사의 누군가와도
상담을 할 수가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여기 이렇게 글남겨요.
누구라도 두서없고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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