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집안 사정이 좀 어려워 기초수급자 가정이고 이혼했고 양육비는 못받아 어머니만 알바식으로 돈버심

연애초에는 남자친구가 너무 좋기도 하고 고3이랑 20살 초반에 악착같이 알바하면서 3000만원 정도 모아놨어서 좀 여유가 있었어 그땐 20, 21살이니까 그 돈이 많은 줄 알았지

비싼 밥 먹으러 가면 내가 먼저 결제해놓고 선물도 남들 하는 것처럼 해주고 싶어서 욕심내서 했었어 거의 6:4(내가 6) 비율로 냈던 거 같아

근데 최근 들어서 나도 결혼이란 걸 해야하고 돈을 모아야 하는데 이 몇천만원으론 턱도 없을 것 같더라고 자취하기에도 이 돈은 절대 여유로운 돈이 아니더라고…

내가 능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직장 다니는 20대 여자인데 이렇게 써서는 절대 못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렇다고 남자친구한테 얻어먹기엔 좀 그래… 남자친구는 집안은 평범한데 능력이 좋아 대학 좋은 곳 나와서 대기업 취직해서 꽤 잘 버는 걸로 알아

난 최근에 집이 또 어려워지기도 해서 돈 나갈 곳은 너무 많고 지금 내 상황에 연애가 가당키나 한가 라는 생각도 자꾸 듦 어떻게 해야됨?? 반반 내면서도 못할 거 같아 절대 ㅠ 그냥 헤어져야하나 만난지는 3년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