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생 모쏠아다 흙수저 키작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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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생 모쏠아다 흙수저 키작남인데앱에서 작성

연갤러(180.80) 2024.07.08 18:36:00

조회 132 추천 2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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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령 200버는 93년생 모쏠아다

흙수저 키 171 존못 멸치남인데

같은데서 일하는 2살 연상 여자랑

어쩌다가 가까워졌는데

나 32살 여자 34살임

솔직히 나도 존못 키171 멸치남이지만

그 누나도 진짜 못생기긴했음

미드사이즈도 작고 얼굴도 별로임

물론 내가 가릴처지도 아니고

누구 평가할 위치도 절대로 아님

객관적으로 외모가 그렇다는거

이야기 하다보니까 집안도

나랑 비슷한 서민층이고

개념도 있고 성격이 좋아서

종종 대화하다가 친해져서 결국

저번주에 첫데이트 했는데

진짜 엄청 애먹었음

너무 고통스러운 기억만 남음

32년 평생 모쏠 아다새끼라 그런지

솔직히 긴장할줄 알았는데

평소에 친했어서 그런지 긴장은 안됨

근데 진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함

그 누나가 그날 화장을 했는데

일할때 하는 화장이랑 다르게해서 괜찮은데다

치마에 커피색 무릎까지오는 스타킹 신었는데

화장잘하니까 얼굴도 괜찮았고

치마도 짧아서 허벅지만 보이고

그놈의 스타킹... 아 ㅅㅂ

그 씨발놈의 커피색 스타킹때문에

진짜 터질것같아서 뒤질뻔함

인사이드아웃 볼때도

팝콘집는척하면서 허벅지 계속보게되고

스타킹이랑 다리 계속봄

이게 어쩔수가 없었음

카페에서도 진짜 괴로웠음

이누나는 자꾸 이야기하면성

자기 허벅지를 짝짝 치면서 얘기함

그리고 지 신발샀다고

번쩍 들어서 보여주는데

위기 겨우넘김

모쏠 아다인 나한텐 너무 자극적이여서

점점 밑에가 젖기 시작하는거임

그날 회색바지 입었는데 진짜

바지까지 젖어서 티났으면 진짜로 낭패라

그대로 차도 다이빙 했을뻔했음

그래도 가까스로 참고

그 누나랑 밥까지 먹고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샤워하다가 ㄸ쳐버림 씨발

그냥 좋다가도 가만 생각해보니

자괴감이 존나드는거임

난 진짜 미친 개새끼고

그런 생각만하는 병신새끼같고

창피하고 수치심이 존나드는거

근데 더 심각한건

아무래도 그 누나가 눈치챈거같음

씨발 어카노?

그날 이후로 카톡하는데

다리 모기물렸다고 갑자기

자기 다리 사진찍어보내주고

어제 일요일날에

점심시간에 누나 일하는쪽 갔는데

상의만 바뀌고, 하의는 치마에 커피스타킹

그 데이트한날이랑 같게 입고왔더라

오늘도 보러갔는데 오늘은

카키색 짧은 반바지입고왔는데

원래맨날 통넓은 긴바지만 입다가

갑자기 이러는거보면 진짜

백퍼 눈치챈거같음

창피해서 피하고 싶으면서도

계속 그 누나 보러가고 다리도 보고

이런 내가 참으로 병신같기 그지 없다

나이제 어케 살아야하냐?

진짜 우울증걸리겠다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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