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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이거 대체 무슨 상황이냐...ㅋㅋㅋㅋ 조언좀 해주라앱에서 작성

연갤러(210.179) 2024.07.30 07:36:16
조회 188 추천 0 댓글 8

몇년 전부터 취미가 맞아서 가끔 같이 영화보고 공연보고 하던 사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서로 조금씩 연락 안하고 살았음

근데 얼마전부터 상대쪽에서 먼저 연락와서 한번 만나고 썸타게 된 것 같음(같다라고 말하는게 이제 이게 나혼자 착각한건가 싶을 정도로 헷갈려서)

지금 서로 몇시간 걸리는 지역 사는데 굳이 그쪽에서 친구보러 온다며 먼저 연락하고 찾아와서는

아침부터 만나서 놀다가 친구랑 원래 있던 약속 몇시간씩이나 미뤄가면서 새벽까지 같이 술마셨거든

보통 이러면 상대쪽도 호감 있다고 생각하잖아 나도 당연히 있긴했으니 나갔고

그래서 그 뒤에 내가 걔 있는데로 가서 저녁 먹고 술 한 잔 하고 했음

통금시간땜에 길게 못봐서 아쉽다며 다음 날도 점심쯤 만나서 점심 먹고 같이 돌아다니며 놀다가 저녁까지 같이 있었음

헤어지는데 계속 아쉽다 더 오래 보고싶다 다음에 더 길게 볼 수 있으면 꼭 그렇게 보고싶다 이러더라고

이정도면 이제 나도 어느정도 확신이 생기니 매일 연락하기 시작했어

왜이렇게 구구절절 적냐면 뒤에 상황보면 그냥 내가 혼자 착각하고 혼자 썸탔나 할만큼 얘 행동이 이상해서 그래..

연락이 일단 너무 늦고 성의가 없는 느낌? 그냥 답장을 내가 연락을 하니 해주는 느낌?

연락 늦는건 얘가 편입 준비로 저번주 금요일까지 뭘 해야될게 있으니 바쁠 시기라 당연히 이해가 됨

그래도 그 날 안에는 답이 왔으니까

난 항상 맛있는거 먹거나 뭐 재밌는 일 있었으면 이런 일 있었다 얘기하고 사진도 한 번씩 보내고 하는 편인데 얘는 자기 얘기를 거의 안해

이것도 뭐 그런 사람도 있으니까... 얘가 인스타같은거도 안하는 애라 그런가보다 했지

근데 내가 다음 주 금요일에 너 시간 비면 올라갈테니 학원 끝나고 저녁에라도 잠깐 보고싶다 하니까

일단 내일 돼봐야 알 것 같다하더라고. 알겠다했지

다음 날에 답이 없음. 많이 바쁜가보다~ 했어.

근데 바쁜거 어느정도 끝난 금요일 날에 갑자기 뭔 담요 사진을 보내며 자랑하더라고ㅋㅋ

그래서 난 얘가 이렇게 사진까지 보내면서 자랑하는거 처음봐서 귀엽다 어디서 샀냐 했더니 선물받은거라네?

선물해준 사람은 걔 다니는 학원선생인데 남자야

예전에 학원끝나고 같이 술먹은 얘기도 하고 그랬음 그땐 그냥 친하면 그럴 수 있지 했었는데

근데 뭐 그거 봤더니 자기 생각나서 사준거래요 사이 멀어진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다며 너무 신나서 자랑하니까 이게 뭐하자는거지? 싶더라고

다음 주 금요일에 볼 수 있냐는 것도 언급도 없고 그냥 너 갖다버리고 이 선생한테 갈테니 알아서 눈치까고 연락하지 말란건가? 싶어서

그냥 어 좋겠네 하고 내일 친구들이랑 여행가기로 해서 일찍 자야될 것 같다하고 연락 끊고 잠

그 다음날에 그래도 별 생각없이 진짜 선물이 기뻐서 그랬을 수도 있겠구나 이해하려하면서 연락함

마침 얘도 가족들이랑 가족여행 출발하는 날이어서 난 친구들이랑 지금 어디 와있다 너도 잘 도착했냐고 카톡보냈더니 그날 밤에 그냥 ㅋㅋㅋㅋ 하나 딸랑 오는거임

이때 그냥 이건 뭐 끝났네 싶어서 내가 눈치가 없었다, 이제 억지로 답 안해줘도 된다, 하는 일 잘됐으면 좋겠다며 사실상 연락 끊자는 시그널 보냄

그랬더니 갑자기 뭐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데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나한테 혹시 오늘 무슨 안좋은 일 있었냐며 자기가 이런 부분엔 눈치가 없다며 잘 못 한거 있으면 얘기해달라는거야

어이가 없어서 그냥 무시하려다가 나도 솔직히 미련은 남으니 마지막으로 다음 주 금요일에는 안보는거 맞지? 물어봤거든

그랬더니 혹시 그거때문에 화나신거냐고 자기가 정신이 없어서 대답을 못했다

다음 주는 힘들고 다다음주나 뭐 언제 자기 학원 쉬는 날인데 그때 보는건 어떠냐고 캘린더까지 보내주며 얘기를 하더라고

어이가 없기도 하면서 얘가 대체 무슨 생각이지? 갑자기 또 태도가 왜 돌변하지? 머릿속에 버그나서

그냥 취한 것 같다 오늘 했던 소리는 잊어달라하고 연락 끊음

그랬더니 8월에 보자며 잘자라고 톡오고 난 3일째 답 안함

이거 대체 뭐 어쩌자는거야? 너 버리긴 아까운데 그냥 어장관리하면 안되냐고 대놓고 선언한거임?

그러기엔 너무 악의가 없어보여서 그냥 내가 혼자 착각하고 혼자 썸타다 혼자 화난건가 하는 생각마저 들어

너무 구구절절 길어질 것 같아서 굳이 적지는 않았지만 술마시며 하던 대화들도 누가봐도 관심이 없으면 안나오는 대화에

같이 놀러다니던 장소들도 전부 일반 친구사이엔 잘 안가는 곳들이거든?

상대 연애경험 없고 나이도 나보다 좀 어린데 그냥 서툴어서 그런거야?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는데 조언 좀 부탁할게 진짜 답답해죽겠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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