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여사친한테 실언했다가 엄청 틀어지고 지금은 화해하고(내생각에는) 어떻게 급한불은 끈상황인데

(사연 궁금하면 내 아이피 치면 나올거임)

너무 불안해서 어제 이갤에다가 글도 써보고

돈도 써가면서 연애상담도 받아보고 평소에 좋아했던 피아노 노래도 듣고 그냥 마음 안정되는거라면 뭐든지 했음

그러다가 얘가 ISFP인데

ISFP들은 손절각이나 다시 관계개선할 생각없으면 그냥 감정쏟아가면서 화내지않는다는 말 듣고 그래도 나한테 카톡으로 화냈었는데 나랑 관계 개선할 생각은 있는건가 싶어서 어제 꽤 안심하고 마음도 편안해진 채로 잘 잤음

근데 오늘 아침에 눈뜨니까 이상하게 마음이 변덕스러워져서 7시에 얼떨결에 깨버렸는데 이상하게 또 미친듯이 가슴이 미어지네

평소에는 7시에 일어나면 그냥 무조건 쓰러지고 다시 잤는데

용서해줄지, 평소처럼 다시 지내줄지, 월요일날 만나면 다시 다정해질지, 나에게 아직 앙금이 남아있을지

내가 걔를 정말 좋아했던거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