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여사친이랑 무슨 얘기를 하다가 나보고 

'요즘 어떻게 지냈냐 소개팅도 했냐?'

'했지 4살 어린 신생아실 간호사랑'

'오 어떻게 됐냐

'나는 소개팅인데 여자쪽은 선보는 걸로 나온것 같더라 말이 소개팅이지 내용은 거의 결혼 전제로 한 선'

'그래서?'

'여자쪽에서 그담날 연락오더니 나한테 이성적인 매력이 안느껴진대'

'엥?'

'걍 버려 한 번 보고 매력을 느낀다? 금사빠 아니냐'

'그래서 안만나?'

'여자쪽에서 금사빤데 뭘 만나'

'야 그럼 만약에 그 여자쪽에서 애프터신청 했으면 만날거야?'

'만나지'

'오~ 그래? 야 그럼 만약에 너가 결혼을 해 그럼 여자쪽에서 어느정도의 혼수를 해오길 원해?

'갑자기 결혼? 뭐 결혼준비를 안해봤어가지고 감이 안잡힘'

'아니 야! 너랑 나랑 결혼을 해 근데 내가 만약 빈털털이에 월세야 그래도 결혼할거야?

'그런건 맞춰가는거지'

'그럼 월세부터 시작?'

'아 난 내 명의로 된 집이 있어 그냥 방3 화장실2 신축빌라'

'오~ 너 종부세 내는구나? 그래 그럼 집은 됐고, 그럼 내가 뭐 1억정도 해가면 돼?'

'가구가 그정도나 해?'

'냉장고도 양문으로 해야될거 아냐 침대도 하고'

'아 비싸구나'

이렇게 대화가 오갔는데

소개팅 얘기에서 왜 갑자기 결혼관으로 흘러간건지 모르겠네 

나한테 집이 있으니 자기가 가구만 해가면 되냐 이런 멘트 날리는게

플러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