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갤러가 추측했듯이

2주차부터는 바깥 출입이 좀 자유스러워졌고

여자들끼리 다니기에는 다소 세부가 위험했기에,

자연스럽게 그룹이 형성될 수 밖에 없었음

말 그대로 진짜 B형한테 너나 할 거 없이 다 몰림

여자애들이 입만 열면 잘생겼다,어디서 왔냐 이런 소리 스스럼없이

하고 오빠 인기 많죠? 이러면서 꼭 동행하고 싶어함 ㅋㅋㅋ

이상하게 에이형이 말하면 다들 아..네,하면서 툭툭 끊기는 느낌?

나도 그 정도는 아니였는데 에이형이 이상하게 인기가 없었음

나도 계속 다니니까 그 예쁜 무리들 중에서 나한테 호감 가진 애랑

친해지고 계속 에이형,비형,나 이렇게 해서 여자애들이랑 다녔던거

같음.

근데 존나 이상한 현상이 벌어짐

3주차 되면 외박이 가능해짐. 즉 술을 먹어도 되는 분위기가 형성됨.

술자리 진행 도중에 점점 비형 주위에 있던 여자들이 점점 빠지고

에이형한테 자꾸 사람이 몰림.

비형이 뭐 이상하게 행동하거나 뭐 성적으로 행동하거나

이상한 행동 일절 없었음

근데 점점 에이형한테 사람이 몰림.

근데 그게 1:1이 아니고 단체로 청문회 하듯이

“사실 오빠한테 말 걸고 싶었는데 친해져도 되냐”
“오빠가 너무 분위기가 있어서 좀 무섭더라”

이러면서 계속 여자애들이 에이형한테 관심이 초집중이 됨.

그 형이 술을 별로 안좋아하는 편이였는데

여자애들이 자꾸 지들 스스로 술을 먹음

비형은 막 어리둥절해있고 술자리가 그렇게 진행되던 와중에

거기서 존나 예쁜 여자가 있었는데 뭐 어디 정치인 딸이고

집안 좋고 학벌도 좋았던 걸로 기억남.

이야기 도중에 에이형한테 잠시 이야기 할 게 있다고

근처 방갈로에 가서 이야기 하더니

갑자기 둘이 어디로 사라지고 다음날 나타남

집요하게 캐물었는데 막 깊은 이야기는 안해줬고

방갈로에서 했던 이야기만 풀어주는데

이미 여자애는 반쯤 취해있는 상태였고

에이형이 뭐하자고 불렀냐고 물어보니까

“넌 너무 위험하다.넌 너무 위험하다”라고 반복하길래

아무짓도 안했는데 뭐가 위험하냐 취했냐 물어보니

어,또 이렇게 플러팅하네…위험하네 이 남자…

자기 갑자기 춥다고 손 좀 잡아달라고 그랬다고 함.

그러고 잡고 있다가 ” 넌 내가 매력없어?“

라고 여자애가 그랬대

더 이상 이야기는 못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