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남자애가 저한테 호감이 있는간지 헷갈려서요..

긍까 얘랑 완전 욕하고 섹드립하고 하는 사이란 말이져..?

좀 서로 막 대하는 그런 것도 없잖아 있고..

근데 요즈메


갑자기 훅 가까이 오거나

마스크 제대로 쓰고다니라면서 마스크 올려주고

자기 검도 한다면서 제 전남친이랑 싸우면 자기가 이길 거 같다고 하고(근데 얘는 제 전남친을 몰라요)

전남친이랑 사귀고 있을 때 전남친이랑 전화하는데 전화기 빌려가서는
목소리 깔면서

내 여친 건들지 마라

이러고..

오늘 학원 밥시간에 둘이 밥을 먹게 됐는데

(둘이 먹자!! 하고 먹은 건 아니고 오늘 자습인데 시간이 맞았거든요..? 근데 동시에 일어나니까 걔가 막 너랑 안 먹을거야 이러고 저도 응 꺼져 나도 너랑 안 먹어 이러다가 맘스터치에서 주문하다가 만난거에요..근데 걔가 와서는 우리 같이 앉아? 이래서..뭐라고 대답은 안 했는데 어쩌다 같이 앉아서 먹게 되가지고..)

<-왜케 변명하는 애 같지..?


어쩌다 전남친 얘기가 나왔거든요..?


전남친이 쓰레기다 막 제가 이렇게 말하니까


(근데 진짜 쓰레기짓하긴 했어요)

걔가 막 그런 애랑 왜 만난거냐고 웃고..

갑자기 나랑 걔중에 누가 더 잘생겼냐 객관적으로

막 이러길래 제가 음 글쎄ㅔ 이러니까 걔가 계속 알려달라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아니 근데 전남친이랑은 애초에 처음부터 그렇고 그런(?) 분위기였는데 너랑은 욕하고 섹드립치고 하다 보니까 보는 모습 자체가 달라서 비교가 어렵다..ㅋㅋ

이런 식으로 말하니까 걔가

그럼 내가 널 향해 사랑스러운 표정을 지어주리?

이러면서

일케?일케?

이러면서 막 웃고..

그래서 제가

아 근데 인격적인 면으로 볼 때 너가 좀 더 정상인 거 같긴 하다
너가 좀 더 나은 거 같긴 하다

이러니까 막

조금??조오금???

막 이러고..


이거 말고도 막 음료수 빌려가서 종이컵인데 입구 돌려가면서 마셔서 침 묻혀서 주면서

마실 수 있음 마셔바!ㅎㅎ

이러고..

자기 힘 세다는 걸 약간 강조하려고 하거나 그런 게 있거든요..?


약간 호감은 있는 걸까여..?

아님 제기 과대해석 하고 있는 그런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