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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짝사랑중인것같은데 포기해야될까요?

연갤러(14.51) 2025.01.03 20:12:55
조회 162 추천 2 댓글 3

20살 휴학생입니다.


이 친구는 동갑이고 알게 된지는 8~9개월정도 되었구요,
게임과, 무리들 모임을 통해 친해졌습니다

확실하게 좋아하게 된 시기는 얼마 안됐습니다
대략 한 달 정도?

이 친구를 처음에 알았을 때는 먼저 게임 하자는 연락도 오고, 알바간다 뭐 한다 연락이 자주 왔습니다.
요즘 들어 선 연락이 잘 오진 않지만 그래도 제가 놀자고하면 게임하며 놉니다.

무튼.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한 계기가된 일은, 이 친구와 저를 포함한 무리에서 2달전에 여행을 갔는데,
너무 예뻐 보이고, 편하고, 사람 대 사람으로써도 좋아서, 그 친구가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진 제가 진짜 좋아하고 사랑하는지 헷갈려서 말을 안 했습니다.
저는 연애 경험이 1도 없고, 이성으로 본다는게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이 애매한 마음을 말했다간 친구로라도 남고 싶은 사람인데 그러지 못 할 까봐 말을 못했습니다.

그렇게 어영부영 넘어가고

이 마음을 확실히 알고 싶어서 몇 번 그 친구와 개인적으로 약속을 잡아 만났습니다
그랬더니, 마음을 확실히 알겠더군요 확실히 이 친구를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확실해진 이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저번 크리스마스 때 말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자기 친구들을 부른다 하길래 거절할 이유도 없기도 하고.. 일단 알겠다 했습니다.

그 친구들이 도착할 시간에라도 맘을 전해야겠다 해서
예전에 이 친구와 있었던 즐거웠던 일, 서로 오해했었던것들을 이야기하며
좋아하는 맘을 전할 타이밍을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늘의 장난인지.. 말하기 직전에 그 친구들이 도착하는 바람에 또 말하지 못하였습니다.
너무 마음이 무겁네요

그래서, 그 다음날에 말하려 했는데 이 친구 몸이 안 좋아서 몸살감기에 걸렸고 또 거기에 대고 좋아한다느니 그러기 뭐해서 또 말을 못했습니다.

그렇게 타이밍을 계속 놓치다가..
며칠 전에 결국 말했습니다

널 많이 좋아한다. 너는 지금 나한테 마음이 없냐는 식으로요.

그 친구의 반응은
예상했다는듯 놀라는 반응은 없었고, 사실 예전에 이성으로 볼까 생각했었는데 이걸 이야기 할까 고민했다가 계속 타이밍이 생길때마다 이런저런 이유로 말을 못했었다.
근데 이런 건 타이밍인 것 같다.
근데 생각 좀 해볼게,
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도 그 친구의 답을 기다리고있습니다.

지금도 평소처럼 게임도하고, 연락도 근근히 합니다.

긍정적 답변이 올까요?

질문을 좀 요약하자면,

1. 언제 말하는게 좋았을까

2. 긍정적인 답변이 올까

이건 진짜 궁금해서 추가 질문입니다
++ 최근들어 이 친구를 이성으로 보기 시작했더니 이 친구 앞에서만 있으면 말을 잘 못하겠습니다.
서로 조용한 성격이라 말을 안꺼내면 정적이... 그렇다고 저는 어색하다는 생각은 안 합니다 그 친구는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할 말이 많이 없을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변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서로의 MBTI는 같은 ISTP입니다
더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여쭤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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