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는 원래 연락 자주 하는 스타일 아닌데 그래도 연애초에는 한 번 할때 좀 사랑을 담아서 성의있게 하고 그랬음

근데 몇 번 연락을 막 4시간씩 안되고(주로 친한회사동료와의 약속) 그래서 내가 좀 진지하게 얘기를 하면서 좀 뭐라고 하니까 얘가 위축됐는지 서운한건지

그 이후로 연락을 2시간에 한번씩하는데 삐진티 팍팍내는것처럼 아예 단답이면 모르겠는데 전에 비해 확실히 짧아지고 애정이 안담긴 말투로 변하니까 사람이 돌아버리겠더라. 예시로

OO아 오늘 별일 없었어? ㅎㅎ 나는 지금 퇴근하는데 오늘 직장상사가 ㅈㄹ해서 마라탕 조져야게써..ㅜㅜ 오늘 수고해써!!! (+ 하트 이모티콘) 이 말투에서

나 지금 퇴근한당! 집 가서 바로 잘려구.. 이렇게 보내놓고 다음 연락이 나 지금 잘게! ㅎㅎ 잘자 이렇게 변함

이거 회피형인거 같은데 저번주 일요일부터 그랬는데 이번주 일요일에 보기로 했는데 지금 4일동안 머가리 깨질 것 같아서 정 다 털리고

그래도 만나서 얘기를 해보고 판단해야지 하는데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만 존나 든다.

지금 헤어지면 무조건 후회하긴 할텐데 남은 목금토를 어떻게 버틸지 모르겠다...

진짜 뭐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다. 어차피 여기서 서운한거 있냐고 물어보면 더 회피할 것 같아서 걍 가만히 나만 애정 담기고 성의있게 카톡하는 중인데..

진짜 좆좆좆같다... 어떻게 해야되냐,.. 이거 내가 과민반응하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