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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서 잊혀진 GTE 차량 - 로터스 에보라 GTE
다들 LMGTE하면 무슨 브랜드부터 생각할까 어느 정도 보거나 들어봤던 팬들이면 BMW, 포드, 포르쉐, 페라리, 쉐보레, 애마, 정도 중 하나는 생각할 수 있을 것 허나 이들에 밀려 대부분 기억 못하는 브랜드가 하나있으니 바로 로터스다 로터스의 GTE 차량의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써보겠음 2011년 제네바 모터쇼 당시, 에보라 엔듀로 GT 컨셉트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었음 당시 로터스 이름에 맞지 않게 개무겁고 뚱뚱한 차였던 에보라를 베이스로한 레이스카였고 2011년 중반부터 엔트리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었으며 계획대로였다면 토요타에서 생산한 V8 엔진을 장착할 예정이였음 다만 개발 중 V8은 배제되고, 코스워스에서 개조한 V6 자연흡기 엔진으로 대체했으며 2011년 5월 1000Km 스파를 시작으로 인터컨티넨탈 르망 컵(WEC 전신)에 엔트리는 성공하였음 협?력했던 팀은 오스트리아 국적의 제트 얼라이언스 레이싱 팀 현재는 윗 회사였던 제트 얼라이언스가 파산해버리면서 존재하지 않는 팀임 처음으로 에보라 GTE가 데뷔한 스파 1000km 레이스 GTE 차량은 처음 만들어 본 로터스였기에 다른 제조사들에 비해 노하우가 적으니 여러 문제들이 터져나오며 결국 17위, 리타이어로 마무리하고 그리고 다음 경기인 르망으로 향하게 됨 (2011 르망24시 웜 업 세션에서 쓰인 리버리) 르망에서도 그대로 왔으며 크게 변화된건 리버리를 제외하곤 없었음 (르망부터 사용한 리버리) 에보라의 첫 르망24시, 예선은 어땠을까? 당시 르망 엔트리 총 56대 65번은 54등, 64번은 56등 GTE PRO 선두하고 약 10초 격차를 보여주고, 오히려 GTE AM 클래스 하위권에서 예선을 마무리하며 당시 GTE AM 클래스의 포드 GT-R Mk-7(당시 1세대 포드 GT의 레이스 버전)이랑 비비는 클래스를 보여주었음 예선에서 실망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준 에보라 GTE는 예선 다음 본 레이스로 향하게 됨 현지 시각 오후 3시에 시작된 2011 르망24시 경기 안타깝게도 로터스의 부족한 지원으로 인해 스파 1000km때와 다름없이 2대 모두 남들에 비해 매우 부족한 성능을 보여주며 하위권에서 계속 머물었고 그 와중에 64번은 사고로 인하여 중간에 리타이어 혼자 남았던 65번은 종합 순위 22위(클래스 순위 7위)로 스파 때와 다름없이 허무하게 마무리함 당시 클래스 우승이였던 콜벳 75번차가 총 314랩 로터스 65번차가 295랩을 돌았음 종합 순위 22위에 클래스 7위면 나쁜거 아님? 할 수는 있는데 저 순위는 전체 그리드 중 절반이 넘게 리타이어해서 얻은 순위라... 다만 글 내용과는 번외로 2011 르망에서 로터스보다 더한 놈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애스턴마틴의 LMP1인 AMR-one이다 레이스 시작 후 두 대 전부 5랩 조차 못 돌고 나가떨어져버린 애마의 걸작품이다 아무튼 다시 로터스로 돌아와서 에보라 GTE와 제트얼라이언스는 시즌 내내 고전하였음 로터스가 개선을 아예 손을 땐건 아니였으나 여전히 경쟁자들에 비해 매우 느리고, 부족하였으며 결국 팀 총합 포인트 15포인트로 LMGTE 메뉴팩처러 순위 5등으로 마무리하였음(1등은 페라리, 211포인트) 참여했던 6경기의 레이스 결과는 어땠을까? 64번차는 6경기중 4경기 리타이어, 2 경기 NC* 65번차는 6경기중 1경기 리타이어, 1 경기 NC* *NC: Non-Classified finish 로 마무리함 다만 시즌 내내 나쁜 모습만 보여준건 아니였고 ILMC 마지막 경기인 주하이 6시간 경주에서 클래스 우승도 해보았기에 차에 포텐셜은 충분히 있다고 봤음 그러나 시즌 이후 로터스는 제트 얼라이언스와의 협상이 틀어지면서 이 차량을 르망에서 다시 볼 일은 없어졌고 결국 사라지는 줄 알았으나 2대 중 1대는 미국의 알렉스 잡 레이싱 팀으로 건너가 ALMS에서 2012시즌에 엔트리하게 됨 미국으로 건너가서는 잘 뛰었나? 안타깝게도 ALMS에서도 매우 고전하였음 에보라가 빨라지기 위해선 개발 지원이 필요했는데 그 당시 로터스에서는 차량 개발 지원조차 해주지 않았기에 BMW와 페라리 등 걸죽한 메뉴펙처러들 사이에서 특출난 성능을 내주지 못하였고, 결국 알렉스 잡 레이싱 팀은 제트 얼라이언스와 다름없이 로터스의 부족한 지원으로 인해 매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며 다음 해에 458 GT2로 교체하며 에보라 GTE의 커리어는 끝나버림 그럼 현재 이 2대는 어디로 갔는가? 현재 미국에서 뛰던 1대는 박물관에서 인수해 전시 중인걸로 보임 이게 64번 차량 그럼 나머지 한대는? 65번 차량은 어느 아카데미 팀에서 인수 후 영국 GT 컵에서 뛰다 19년을 끝으로 은퇴하여 현재 센트럴 로터스 노팅엄 대리점에 보존되어 있다고 함 이제 에보라 GTE 개발에서 로터스의 지원이 왜 부족했냐를 봐야 하는데 사유는 인디카 때문임 당시 2012년도부터 엔진 공급사로 인디카에 참여하기 위해 저드(Judd)와 엔진 개발에 한참이였고(2011년), 이게 결국에는 에보라 GTE의 개발 방치로 이어져버렸음 그럼 GTE 방치하고 개발한 로터스 엔진이 인디카에서 성공했나? 예상했겠지만 구매한 팀들의 기대치를 못 미치는 처참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초반에 쓰던 4팀 중 3팀이 인디500 경기 이후 손절해버리고 엔진 업그레이드에서도 고전하다 결국 1년만에 인디카에서 철수 결정을 하며 국제 무대에서 로터스는 사라져버리게 됨 아무튼 이후 로터스는 방황하다 회사가 지리로 넘어가버리고 레이스카 개발이 아예 끊겼다가 에보라 후속인 에미라로 GT4 차량을 개발 후 판매 중임 나름 데뷔였던 2023 그레이터 베이 GT 컵에서 1-2 피니쉬도 기록하며 GT4에서는 걍 그럭저럭 하는 중 아무튼 에보라 GTE는 분명 포텐셜은 있는 차였으나 로터스의 인디카 프로젝트로 인해 부족한 지원으로 개선이 되지 않고 결국엔 사라져버린게 매우 아쉽게 다가오는 부분임
작성자 : 샤를미끌레고정닉
일본에서 마라톤 뛰고 왔습니다.
이부스키 유채꽃 마라톤을 다녀왔읍니다...11월부터 진행된 오바 트레이닝으로 진짜 의사도 모르는 통증에 시달렸는데완주와 욕심의 경계 사이에서 갈등이 드디어 해소가 된듯 안된듯 합니다. (요약 : 아쉽다.)우선 본인은 그래도 일본에 관심이 많고, 일본도 많이 가본 사람으로서 처참한 기록은 런갤에 도움은 안되고, 런정자 어린이 여러분들과 함께 마라톤 여행 후기를 전하려고 합니다. (요약 : 마라톤 망했다.)인스타 홍보를 보고 신청을 했는데,' 8시간! 초심자도 하기 쉽다.' 라는 말에 혹했는데.....가고시마 중앙역 근처에서 숙소를 잡았습니다. 숙소는 5만원 정도면 진짜 가성비 좋은 비지니스 호텔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부스키 유채꽃 마라톤 자체가 관광 사업으로서 42회째 되어간 만큼, 가고시마에서 큰 축제입니다. 여러 곧곧에서 마라톤을 홍보하는 포스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역무원 친절도는 영.... 전철 쪽에 가면 이렇게 타임테이블이 있었고, 이부스키 마라톤 인스타가도 확인이 가능했습니다.다만, 바로 확인은 안되고, 시합 1주 전 정도인가 그때부터 확인 가능.이부스키 역에 도착했는데, 전철이 외풍이 불어서 개추웠습니다.참고로 이날 날씨가 0도인가 4도인가 그랬습니다.이렇게 추운데 유채꽃이 정말 피어있더라구요. 좀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보이십니까 이 기나긴 행렬을...참고로, 버스 왕복 티켓도 500엔 주고 구입. (편도는 250엔)이부스키 체육관에 내려서 조금 바빴습니다. 재밌는 점은 물품 보관소가 그냥 체육관 안에 두면 되고,유료로 박스에 담아서 보관이 가능합니다. 500엔 추가... 근데 가급적이면 지폐말고 동전으로 들고 가세요... 동전 둘대가 없어서 박스에 끼워 넣었다가 500엔 잃어버림... 흙흙그리고 무모한 도전인데, 가급적이면, 당일날 받으면, 런갤에서 배웠듯이 차라리 3M 방수 테이프 붙여놓고 가는게 좋을 듯합니다.번호표 받고, 기념품도 먼저 받는데, 상당히 짐이 될 뿐더러, 옷 갈아입는 것 부터 체력 빠집니다.화장실도 사람에 비해 부족.. 탈의실도 작습니다... 어떤 할배는 그냥 여자 보는 앞에서 훌러덩;;; 번호표는 앞뒤로 부착을 하며, 칩은 신발에 장착했어요.근데, 나중에 수거해감.;; ㄷㄷ;지역의 역사적인 축제라 그런지 가고시마 방송에서 중계를 해줍니다.물론, 가고시마 유튜브도 있구요. 다른 분들이 따로 촬영을 해서 유튜브에 올리시거나 해줘요. 달릴 때 안 사실인데, 이부스키 유채꽃 마라톤이 일본에서 2번째로 난이도가 높은 코스라고 하더군요.진짜인지는 모르겠는데, 경사가 미치긴 했어요.강풍, 추위, 경사도 진짜 3스택이 너무 커서빨개벗고 달리는 줄 알았습니다.날씨가 풀릴때는 하와이에서 달리는 느낌인데안좋을 때는 지옥이 따로없더군요.이 마라톤 언덕을 두고 도깨비 언덕이라 불릴 정도로 무시무시 하다고 합니다.멈추고 바지가 흘러내렸나 확인해볼 정도...그런데 포기를 못했던 이유가 지역 주민들이 진짜 응원을 열심히 해주십니다. 정말 힘이 안날 수가 없어요. 걷고 싶어도 응원을 받아서 뛸 수 밖에 없어요. 거덜나도 뛸 수 밖에 없습니다.집앞에서 응원하는 가족, 학교에서 단체로 응원하는 학생들지역 음식, 과일을 건네주는 주민들..하나하나가 다 기억에 남아요. 과일은 진짜 맛있엇습니다. 풀코스를 마치면 이렇게 음식을 주는데, 기념품 안에 있는 티켓으로 교환하는 방식입니다. 우마이!!팥죽 오이시!!우동에 들어있는 어묵이 유명한 음식이에요. 조금 다릅니다.!맛있어요.너무 추워서 더 있고 싶었는데 더 못있고 갔습니다.보시는 바와 같이 시골 풍경이라...제가 타는 거 다음 열차가 한시간 뒤에 오더라구요.물론 30분 기다린 건 덤...아뮤 플라자에서 야키니쿠 텐진인가? 거기에서 밥먹었습니다.미쳤습니다. 가고시마 돼지가 유명하다는데 소가 더 맛있어요...고베 철판 음식보다 더 맛있고 가격도 합리적입니다.마라톤 끝났으니까 먹방 찍었습니다.돌아가는 길에 크레페 하나 먹었구요.몇가지 아쉬운게 돌아갈 때가 되니까 날씨가 12도로 올라가서분명히 가고시마 왔을 때는 패딩입었는데,돌아올때는 패딩이 짐이 됩니다...날씨가 이렇게 확풀릴 줄 누가 알았겠어요.달리고 나서 '와 또 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근데 부상은 좀 회복하구 해야할 듯 합니다.아 제가 못뛰어서 그런지알파는 진짜 없고, 거의 다 쿠션화 아니면 슈퍼트레이너 정도만 신어서저렴한 엔진인게 부끄러웠습니다.반응 좋으면 갔던 러닝 샵 후기도 짧게 풀어볼게요https://youtu.be/OkoH7hNuT6M그리고 홍보는 아닌데, 참고만 하세요.다들 거덜 ... 거덜을 조심하십시오..
작성자 : C밤하산이형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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