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뇌전증입니다. 연애 초반에 알려 주더군요. 원래 약을 케프라 정 1000mg 에서 750으로 약 용량을 줄였다고 했습니다. 약을 바꾸고 저한테 짜증도 내고 막 화를 주체 못하는게 느껴졌어요 제가 유튜브를 볼때도 갑자기 머리를 잡아뜯으면서 소리를 지르고 막 뛰어다니고 계속 바닥도 구르고 이상행동을하길래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잠이든건지 쓰러진건지 깨우니까 일어났어요. 근데 내가왜 바닥에 누워있냐고 무슨일이 있었는지 기억을 아예 못하는겁니다. 저는 이게 너무 두렵습니다. 남친이 예전에 지나가는 사람을 때렸다고 저에게 털어놨습니다 근데 사람을 때린게 남친은 기억이 안나는 데 경찰서에서 cctv에 자신이 사람때리는 영상이 녹화된걸 보고 그제서야 인정했다고했습니다, 문제는 어제 였습니다. 원래 제 앞에선 그런적이 없는데 남친이 어제 절 때리려고 했습니다. 그게 이유인진 모르겠으니 이 일이 있고난 이후에 저를 때리려 들었습니다. 제가 잠깐 물좀 마신다고 가방을 들어달라고한게 다였습니다 그런데 가방을 제 쪽으로 집어던지고는 막 손을 떨고 미친것처럼 뛰고 제 쪽으로 달려와서 저를 때리려고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말려서 망정이지 길에 아무도 없었다면 저는 어떻게 됐을지 모릅니다. 그래도 남친이 저를 때리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란걸 알기에 이해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무서운 마음이 큰디 헤어져야할까요..? 만난지는 109일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