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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블랙리스트' 만든 사직 전공의 "사실 인정, 혐의 부인"
- 관련게시물 : [단독]블랙리스트 피해자 극단선택 우려…변호사도 논리 없어서 쥐어짜낸게 저거네 ㅋㅋㅋ피해자가 1100명인데485명은 1-2회만 올리고44명은 3회만 올렸으니까지속성-반복성 없다ㅋㅋㅋㅋㅋ그리고 13명은 탄원서 제출했다 ㅋㅋㅋ그러면 4회 이상 리스트 올라간 571명탄원서 제출 안한 1087명은진짜 존나 웃긴 변론이네 ㅋㅋㅋㅋㅋ- '의료계 블랙리스트' 사직 전공의 혐의 부인…"스토킹 아냐" "일부 피해자는 처벌 원치 않아...방어권 보장해달라"검찰 "사이버 불링에 해당"...보석 기각 요청 의료계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의사·의대생 등을 중심으로 이른바 '의료계 블랙리스트' 명단을 작성해 게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사직 전공의 정모씨가 지난 9월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의료계 집단행동에 불참한 의사와 의대생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직 전공의가 첫 재판에서 "스토킹 범죄 성립이 어렵다"고 맞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22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사직 전공의 정모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정씨 측은 "피고인이 공소사실의 객관적 사실관계는 인정하고, 자신의 행위를 반성하고 있고 이로인해 발생한 피해를 본 피해자들에게 송구한 입장"이라면서도 "피고인의 행위로 스토킹 범죄 성립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스토킹처벌법상 △상대방 의사에 반할 것 △특정행위를 통해 불안감과 공포심을 유발할 것 △지속성과 반복성을 갖출 것 등의 구성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검찰이 제시한 피해자 1100명 가운데 485명은 개인정보 게시가 1~2회에 그쳤고, 44명은 3회 정도에 불과하다며 "개인정보 게시가 지속적 반복적으로 이뤄졌다고 보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불안감과 공포심을 유발했다는 피해자의 진술은 30명 정도이며, 피해자 중 13명은 법원에 "불안감과 공포심을 느끼지 않았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정씨의 보석청구에 대한 심문도 진행됐다. 정씨는 "구속수감 중이다 보니 7000장에 달하는 증거 기록을 현실적으로 구치소에서 읽기 불가능하다"며 "상식적으로 1100명의 이름을 다 기억하지 못하기에 방어하는 데 많은 제한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피고인이 구속된 이후 사정이 바뀐 게 전혀 없다"며 보석청구에 기각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심문을 마치고 보석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직 전공의 정씨는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 등의 명단을 만들고 의료계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와 텔레그램 채널 등에 '감사한 의사'라는 제목으로 여러 차례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정씨 소행으로 피해자 1100여명은 소속 병원, 진료과목, 대학, 성명 등 개인정보가 온라인상에 총 26회에 걸쳐 배포됐다. 검찰은 이에 따라 피해자들이 집단적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 됐다며, 정씨 범행을 온라인 스토킹의 전형적 모습으로 보고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스토킹처벌법 제17조의3 2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피해자 등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이들의 주소와 성명, 나이, 직업 등 인적 사항과 사진 등 이들이 특정되게 하는 정보를 정보통신망으로 공개하면 안 된다고 규정한다. 스토킹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다음 변론기일은 오는 12월 13일에 열린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하의 벗겨진 채 안방에서 발견된 母 시신, 18년만에 잡힌 범인은▶ "개X끼들이.." 故이주일 사망 직전 '분노'에 최양락 의외 반응▶ '혀 절단 후 알코올 중독' 개그우먼,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 '대장암 완치' 인기 개그맨, 충격적 몰골에 우려 "병원에선.."▶ 학비만 '7억'..이시영 6살 아들 다니는 "귀족학교" 어디길래
작성자 : ㅇㅇ고정닉
모주의 시계 칼럼 #12 - 시계 다이얼 마감 종류 (스압주의)
[시리즈] 모주의 시계 칼럼 · 모주의 시계 칼럼 #10 - 다이버 워치란? 서문옽갤하다가 "래커 다이얼 할때 래커가 페인트 라카랑 똑같은 건가?" 라는 질문 보고 영감 받아서 빠르게 써본다.가끔 "래커" 가 "운석" 이나 "자개 (mother of pearl)" 같이 소재의 한 종류라 생각하는데, 래커는 사실 마감 방식임.래커 (Lacquer)(사진: 레커다이얼의 세이코)결론 부터 말하자면 "레커"는 도료 (투명하건, 색이 들어있던) 를 표면에 발라서, 단단하게 (꼭 반들반들안해도) 코딩하는 마감방법, 그리고 거기에 사용되는 도료를 말하는 거임.예를들어 레진, 송진, 왁스 등등을 표면에 바르면 레커칠을 한거지.한국장롱, 정통공예에 사용되는 "옻칠" 도 레커마감이지.그래서 "옻칠"을 번역을 Lacquer 라고 하기도 하는데, 옻질은 옻나무의 진을 사용하는거니 올바른 번역은 아님.그래서 옻칠한 그릇들을 보면 래커다이얼이랑 비슷한 느낌을 받을수 있음.사족을 달자면 이런점을 이용해서 요즘은 "옻칠" "옻기" 라고 나오는것들 상당수가 중국에서 레진이나 폴리유레탄 같은 화학도료를 발라서 반질반질한 느낌을 준 가짜도 많음.진짜 옻칠을 하려면 옻나무 진을 사용해야됨.비교군을 보자면, 매트다이얼에서 래커다이얼로 바껴서 논란이 있던 롤렉스 익스플로러를 볼수있지.(사진: 뀨익스 매트다이얼)(사진: 신익스 래커다이얼)매트 다이얼은 코딩이 안되었으니 담백한 맛이나고, 종종 래커다이얼을 설명할때 말하는 "찐득하다" "수분을 머금은거 같다" 같은건 마감기법으로 코팅이 되어있으니 그런 느낌이 나는거야.브러쉬드 (Brushed)(사진: 브러쉬드 마감)브러쉬드 마감하면 일자로 줄이 있는걸 생각하지.아주 직관적으로 붓질 한 마감이야. 그래서 붓에 있는 깃들이 일자보양을 내는거지.꼭 시계말고도 반지 같은 다른곳에도 많이 사용되는 마감방식이야.요즘은 굳이 붓이아닌, 사포 같은걸로 도 같은 느낌을 내고 있어.(사진: 기계식 브러쉬드 마감)또 집에서 수작업으로 할수 있게 그런 "펜" 도 팔고 있어.(사진: 브러쉬 마감 팬)그런데 일자로 줄이나는 마감 특성상 곡선이 지거나 불규칙해지면 보기 안좋아질수 있으니 손재주에 자신있는 옽붕이만 수작업으로 하자구!에나멜 (grisaille, flinque, etc.)(사진: 자랑스러운 에나멜 원툴 anOrdain)"에나멜" 도 "래커" 처럼 재료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에나멜도 마감방식을 말해.한국에서 "레커" 가 "옻칠" 로 있었다면, "에나멜" 은 "법랑" 이라는 명칭으로 존재하지.금속표면에 유리유약을 발라 구운것을 에나멜이라고 불러.치아 표면도 에나멜/법랑 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반질반질하니 비슷하게 생기긴 했지.그냥 에나멜은 다 알태니 에나멜 종류 몇개를 말하자면..Grisaille(사진: 예시)윗 사진처럼, 검정색 혹은 어두운 에나멜 도료를 먼저 올리고, 그 위에 겹겹이 쌓으며 밝은색 도료의 명암을 조절해가면서 만다는 마감방식이야.(사진: 예시)이런 느낌의 시계 다이얼이 그런 마감을 쓴거지.Flinque(사진: Flinque 만드는중)(사진: 예시)Flinque 는 에나멜에 기요세 마감을 적용한걸 말해.저런 패턴을 들어가게 에나멜 마감을 하는거지.그 외에도 시계에는 잘 안쓰이지만Cloisonne철사로 모양을 잡고 에나멜을 바른 방법.Champleve음각으로 금속에 미리 패턴, 자리를 잡고 에나멜을 얹이는 마감 방식.Plique-a-Jour교회의 스테인글라스 처럼 금속 프레임에 투명한 에나멜을 넣는 방식.Limoges Enamel이건 마감 방식이라기 보단 스타일인데, 프랑스 Limoges 에서 시작되서 세세한 디테일들, 그림을 에나멜로 그리는 스타일이야.Basse-Taille이건 정말 시계에 안쓰이는거 같은데, 쉽게생각해서 금속공예에 투명/반투명한 에나멜을 바르는 방식이야.프로스티드 (frosted)(사진: 프로스티드 다이얼)영어로 frosted 는 서리가 앉아 하얗게 된, 서글서글하게 된 표면을 말하는거야.다이얼 질감이 울툴불퉁한게 서리가 내린거 같은 느낌이지.원래 전통적인 프로스티드 다이얼은 금속다이얼에 열을 가해서, 금속안에 불순물이 증발하거나 올라오게 만든후, 그 불순물만 따로 제거하서 만드는 마감기법이였어.근데 요즘은 그냥 스탬핑 하듯 그 느낌만 살게 자국을 내는식으로 만든다더라구.길트/길딩/플레이팅(사진: 길트다이얼)간단하게 말하자면 도금이야. 얇게 금막을 입히는 거지.요즘은 꼭 금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금속으로 막을 입히지.보통 길트/길딩 한다 하면 금색을 말하고, 플레이팅 은 다른금속 플레이팅을 말하지. 실버 플레이팅, 골드 플레이팅 같이.그냥 이렇게 하면 재미없으니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자면, 전기도금, 화학도금, 분모도금 등등이 있어.(사진: 도금과정: Gold Plating a Watch Case)저렇게 금이 용해된 액체에 시계 케이스를 넣고 전기를 흘려보내 금이 달라붙게 하는 방식이지.시계 복각이나 새로 마감할때 많이 하는 방식이야. 궁금하면 영상들어가서 보는것도 재밌음.Marquetry(사진: 가죽 Marquetry)(사진: 나무 marquetry)한국말로 하자면 조각 짜맞추기 이려나?가죽, 금속, 나무 등등을 조각조각 내서 패턴, 그림에 맞게 맞추는 방식이야.정말 손이많이 가는 방식이라 고가의 시계가 아니면 잘 보이지 않는 마감방식이야.기요세(사진: 기요세 마감)기요세는 시계 다이얼 마감하면 제일 많이 생각나는 마감방식일거야.기요세는 프랑스말로 Engine Turning, 엔진을 돌린다는 뜻이야.(사진: 옛날 기요세를 만들던 엔진)정말 보면 직관적으로 이쁘고 놀라운 마감이야.기계를 돌리면서 만드니 끊어지지 않고 유연히 이어지는 선들을 보는 맛이 있는 마감.주요 기요세 패턴을 보자면..등등이 있지.해머링/해머드 (hammered)(사진: 해머드 다이얼)(사진: 핸드 해머 작업중)말 그대로 망치질 한 마감 방식이야.보통 그릇이나, 악기를 만들때도 망치로 금속을 두드려가며 모양을 잡기도 하는데, 시계는 워낙 작으니, 금속 막대나 기구를 망치로 쳐가며 불규칙적이면서도 균일한 패턴을 만드는 거야.가끔 쇼츠나 틱톡에 막 망치로 두들겨서 잔같은거 만드는 영상 본적있지?Tapisserie (Tapestry)(사진: Tapisserie 의 대표, AP 로얄오크)이거는 기요세의 한 갈래인데, 기요세 패턴위에 사각형 같은 다른 패턴을 남겨두고 만드는 방식이야.이걸 일정하게 만들기 위에서 기요세 기계에 자동화된 모터를 달아서, 사람이 한다는군.포르세린/자기(사진: 자기 다이얼의 대표, 세이코)이건 마감방식이라기보다는 소재에 더 가깝지만, 추가할게.말 그대로 자기 다이얼. 에나멜과 비슷해보이지만 보면 다르고 정말 껌뻑 죽을만한 매력을 가진 다이얼이야.근데 도자기라는 특성상 얇고 작게는 만들기 어려운지, 얇고 작은 시계에서 본적은 없어 개인적으로.대중적이지만 흔치않은 종류.스탬핑/스탬프드(사진: 도료 스탬핑)(사진: 금속 스탬핑)말그대로 도장찍뜻이 다이얼을 눌려서 만드는 마감방식이야.스탬핑 클라스프 같이 많은 금속가공에 사용되는 방식이지.사실 위에 많은 마감방식이 원가절감등의 이유로 모양만 다른 스탬핑으로 느낌만 내는 경우도 많아.스탬핑하면 그런류만 생각할수 있지만, 예전에는 1번사진처럼 저런 주머니에 도료를 바르고 스탬핑 해서 패턴을 붙여넣는 방법도 많았어.요즘도 도자기, 접시 같은데 많이 사용되는 방식이야.그릇같이 안으로 일정하게 굴곡진곳에 많이 사용하는 모양이야.근데 보통 저런건 그냥 프린팅이라 하더라구.마치며...은근 스압이 된 느낌인데, 일부로 마감에 집중하느라 소재 는 뺐어.소재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세상모든 재료를 말해야 하는데 별로 의미없을거 같아서.재밌게 봤으면 좋겠고, 좋은시계차고 좋은하루 보내!
작성자 : 모주에서부곡하와이한잔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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