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가 병신이지만 첫단추가 잘못 끼워진건 맞음.

ㅇㅇ(121.185) 2023.06.05 21:49:30

조회 213 추천 5 댓글 0

30만렙일때 이미 베타때부터 레이드 같이하고 합 맞춰온

몇몇 길드들에겐 사실 육성보다도 우선일게 빠르게 만렙찍고 명전먹자였음.

대표적으로 갤길에 죽창이 있었고 일반인 길드에는 별빛이 있었음.

그렇게 단 2~3일만에 오픈 당시에 있던 보스가 전부 클리어 됐고

베타나 데보라크도 출시되자마자 컷됨.

이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걸 그때 알아차린 사람은 사실 별로 없음.

손쉽게 시즌1이 끝나고 시즌2가 예고되는데 어이가 없던거지

수십클해서 겨우 원하는 아이템을 얻었는데 1달만에 또 반복 하라고?

근데 이게 시즌2까진 먹혔음. 파풀까지 당일컷 클리어 된 이후로

시즌3가 되면서 내 체감상 이때 가장 많이 사람이 빠졌다고 생각함.

물론 시즌3때만해도 오픈때에 비하면 반토막 이하였지만

여전히 동접은 바글바글했음.

시즌3를 3과 3.5로 나누는 사람들도 꽤나 있었는데 사실 지금보면 무의미하고

이 게임 호흡기 뗀건 발록 시즌 인첸트 패치가 맞음.

당시 발록은 당시의 인첸트 수준으로는 클리어가 불가능했다고 생각함.

결국 발록을 잡기위한 딜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했는데

그게 곧 인첸트 패치임.

당시만해도 메이플2는 혜자겜이고, 적은 현질로도 열심히 플레이하면 보스깰수있다는

그런 인식이 있었는데. 그게 완전히 깨진거지.

그 인첸트 패치로 단 1~2일만에 내 친창 90%이상이 접어버림.

이때 이제 메이플2는 주류게임에서 확실히 벗어난 마이너 게임으로 접어들었다고 보면됨.

사실 그 패치 극단적이긴 했지만 유저들이 너무 극단적으로 받아들인 부분도 있음.

그 패치를 했다고해서 게임을 도저히 못할 수준이 됐느냐 묻는다면 그건 아니라고 할수있음.

근데 메이플2는 그간 스탯에 영향을 끼치는 현질요소는 만들지 않겠다고 공언해왔기때문에

강화실패시 파괴라는 극단적인 요소를 갑자기 넣어버려서 민심이 요동쳤다고 생각함.

왜 굳이 그런 결단을 했을지, 그당시로써는 이해할수가 없을정도였음.

그 인첸트 패치를 한다고 해서 당장 이윤을 볼수있는 BM을 같이 출시한것도 아님.

그런게 좀 아쉬운 지점 아닌가 싶음.

그때 너도나도 무기 터트리고 접는게 유행처럼 번지니까,

그런 분위기에 휩쓸려서 그럴 생각까지는 없던 유저들도 터지면 접음 ㅅㄱ 하고

무기 지르고 터지면 다 갈아서 오닉스 인증하는게 뭐 유행이였으니까

인겜 분위기가 순식간에 곱창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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