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에 글자가 생방으로 본의아니게 루미 버그 유포하던 시절부터 봐왔던 사람임

원래 나도 재획할때마다 글자 유투브 매번 챙겨보다가

코로나 때문에 피방 망해갈때쯤부터 너무 재미가없어서 안보기 시작했었거든

어거지로 영상 잡아늘리고 템 강화할 때마다 반복되는 래퍼토리와 리액션에 질려서 자연스럽게 안 보게 되더라

이건 그 당시 내가 개인적으로 느꼈던 부분이라 다른 사람 앞에서 한번도 이야기를 꺼낸 적이 없음

나만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으니까

근데 유니온 방무칸 텅텅 지적했던 시청자를 생방에서 조리돌림한 사건을 필두로 글자 성역화 깨지고

묻혀있던 문제점들 수면 위로 숱하게 드러날 때 보니까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구나 싶더라고

갤벤 여론 통합을 이끌어낼 정도로 글자는 재미가 없었음

난 재밌게 잘 보고 있는데?? << 이러는 애들은 너무 부러움...뭘 봐도 즐거울 거 같아서...진심

글자 유투브를 안 보게 되면서 다른 대체재를 찾아 명훈이랑 팡이를 보기 시작했는데 인생 절반 손해본 느낌이더라

청각장애인용 영상도 아니고 자막만 띡 달아놓고 맨날 루즈하게 늘어지는 영상만 보다가

핵심만 딱딱 뽑아내서 알차고 맛깔나게 편집한 영상 보니까 너무 재밌었음

그렇게 자연스레 글자 구독을 끊게 되더라

구독 영상 목록에 영양가 없는 n분할 영상만 주루루루룩 도배하듯 올라와서 ㅇㅇ...

그래도 덕분에 명팡이란 대체재를 찾게 되어 행운이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