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현재 고2인데, 남중 남고 출신임

근데 미술을 자신 있기도 하고 상도 타고 해서 미대가려고 미술학원 온제 좀 됐는데 미술이라는게 특성상 여자9 남자 1 비율임

한 입시반에 지금 여자 24명에 나포함 남자 세명인데

같이 미술학원 쉬는 시간에 밥도 먹고, 방학때도 붙어있다보니 두루두루 친해졌음

근데 내가 쑥맥(모쏠)이라 여자 앞에서 말을 잘 못함

그걸 아는지 여자애들이 나가지고 장난을 치는데, 맨 첨엔 나보고 장난치던게 점점 선을 넘고, 야한 농담에 어젠 엉덩이까지 두 명이 꽉 쥐고 웃고 지나가더라

너무 벙 쪄서 아무 말도 못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얼마나 만만했으면 이런 장난을 치겠어

그래도 헬스한지 2년 다 되가서 쟤들보다 힘을 훨 쎌텐데 힘으로 내가 이기는데 겁이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별 생각 다 들더라

초반에 야한 농담 던질때는 “남자들은 다 ㄸㄸㅇ 쳐? 너도?” 이런식이더니,
이젠 아예 성적인 희롱이랑 농담을 그냥 막 하고 진짜 이대론 거기도 만지고 튀는거 아닌가 싶어서 너무 수치스럽다

참고로 예쁜애들이 아님. 몸무게 많이 나가고, 오덕같은 애들도 있고 애들 화장도 잘 안함

원래 내가 성격상 남자애들한테도 치고박고 싸우는 일은 있어도 욕은 안 하는 편이라 욕할수도 없고 진짜 미칠거 같아

이럴때 어떻게 대응해야되냐?? 선생님보고 이를까도 생각해봤는데, 한둘이 아니라 선생님이 애들 모아놓고 성희롱 하지말라고 하면 뭔가 내가 좀 쪽팔리고 하..

세줄요약
1. 미술학원 다니는데 여자애들이 자꾸 성희롱함(못생김)
2. 이르기는 싫고 다른 방법 없을까
3. 방법좀 (내가 걔들보고 욕하는거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