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해병수필] 아! 달디달았던 그 날의 짜장이여!앱에서 작성

ㅇㅇ(123.212) 2021.12.16 19:46:34
조회 101 추천 3 댓글 0
														

7bed8072b5826ef03bee85e3438774732a5fe788d00df3ea2eea34e88a19


때는 땀이 비오듯 쏟아지던 습하고 무더운 여름,


당시 흘러빠진 앗쎄이였던 나는

다른 선임들이 모두 한 차례씩 맛보았다는


'해병짜장'에 대해 똥까래들과 토론하며 시간을 축내고 있었다.



순간, 굵고 낮은 천둥과도 같은 목소리가 나를 불렀다.



"앗쎄이! 그렇게나 해병짜장이 궁금한가?!" ​



바로 '마철두 해병님'이셨다.



마철두 해병님, 그는 탄탄한 말근육의 허벅지와 마치 투포환과도 같은 무쇠궁둥짝을 지닌 그야말로 강철같은 사나이였다.


게다가 그런 신이 빚은듯한 철인의 육체 위에 걸쳐진 각이 제대로 잡힌 각개빤쓰는 그가 흘러빠진 기열 후달쓰가 아닌,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짜세 중의 짜세, 쓰바쓰셨다는 것을 증명하듯 붉게 빛이 나고 있었다.



"그렇게나 궁금해하니 대접해주도록 하겠다. 따라오도록!"




그런 짜세 중의 짜세이신 해병님이 한낱 흘러빠진 앗쎄이였던 내게 몸소 전설로만 전해내려오는 '해병짜장'을 대접해주신다니...


나의 뺨은 어느새 감격해 흘린 뜨거운 눈물로 흠뻑 젖어있었다.




그렇게 나는 연병장 구석으로 그를 따라갔고 그 곳에는 왠지 갈색과 흰색, 누런색으로 범벅이 되어 헤진 모포가 깔려있었다.



그 때, 마철두 해병님은 억센 손으로 나를 강하게 밀어 모포에 쓰러지게 하신 뒤, 번개처럼 각개빤스를 훌러덩 내리는것이 아닌가!



그렇게 공기를 만난 마해병님의 팔뚝만한 포신에서는 정체모를 흰 국물이 건더기를 머금은채 황금빛 액체과 함께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내가 그의 껄떡껄떡대는 검은 순대와도 같은 서슬퍼런 핏줄이 선 포신을 당황한 나머지 넋을 놓고 쳐다보고있을 때, 마해병님은 호탕하게 껄껄 웃으며 뒤를 돌아봤다.



그리고 내 안면부를 향해 치켜세운 궁둥이로 맹렬히 돌격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소문으로만 듣던, 그의 단단하고 거대한 구릿빛의 무쇠궁둥짝이 나의 얼굴을 정조준하고 있었다.




마철두 해병님은 그 날따라 유독 육류를 많이 섭취하셨는지 정말 악마의 똥꾸녕에서나 날법한 지옥의 개씹똥꾸릉내가 항문구멍에서 스멀스멀 삐져나오고 있었다.



"흐으읍!"




그리고 마해병님의 단말마와 함께 지옥의 가죽피리 관악단 4중주 오케스트라가 시작되었다.



뿌르뽕삐립뽕뽕뿌르뿡빵! 부롸롸롸롸롹~ ​




그의 체내를 돌아다니던 사나이의 액기스는 항문구멍을 넘어 그야말로 폭발하는듯한 굉음과 함께 나의 가녀린 콧구녕을 쓰나미마냥 덮쳤고


내 연약한 콧구멍의 모세혈관은 그 폭발을 이기지 못하고 모조리 터져버리고 말았으며 마해병님의 진동하며 떨리는 궁둥이 살이 나의 뺨을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뿜어져나온 거센 바람에 나는 혼절해버리고 말았다.



그것은 그야말로 쌍바윗골의 함성(喊聲)이었다.



마철두 해병님의 지독하고 고약한 가죽피리 연주가 끝나자 나는 잃었던 정신을 차리고 감았던 눈을 살포시 떴다.



그러나 순간, 마치 시골길 진흙탕에 쳐박힌 경운기가 헛바퀴를 돌듯이





​뿌다다다다다다다닥!!! ​



하는 소리가 전 해병 막사에 우렁차게 울려퍼졌고 되직-하고 그날 먹다 소화가 덜 된 야채쪼가리들이 먹음직스럽게 섞인 마철두 해병님의 배변이 나의 얼굴로 마구 뿜어졌다.



온갖 똥쪼가리들과 똥가루, 포신에서 줄줄 흐르는 황금국물, 그리고 소화가 덜 된 야채찌꺼기들을 예상치도 못하게 한가득 받아버린 나의 안면은 어느새 위장크림을 바른 듯 검게 물들어 있었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해병의 검은 피부는 결코 태양빛만으로는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다른 전우의 귀중한 분비물만이 해병의 자랑스런 검은 피부의 원천이라는 것을!


그렇게 섭취한 해병짜장은 그야말로 꿀맛이었고 사회에서 먹었던 어떠한 산해진미보다도 깊이 와닿은,



그야말로 나의 소울 푸드(Soul food)였다.




아직도 매미가 우는 무더운 여름날이면 나는 떠올린다.


유달리 달큰하며 고소했던 그 날의 짜장 한 그릇을.


나에게 달큰한 짜장 한 그릇을 선물해주신 팔각모 사나이를.


나에게 진정한 해병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신 바다의 사나이를.


그 날의 낭만을. 그리고 그 날의 사랑을..



- 2010年 어느 무더운 늦여름, 왕탁봉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혼하고 나서 더 잘 사는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7/08 - -
AD [메탈슬러그: 각성] 7/18 출시! 사전예약 GO! 운영자 24/07/04 - -
425064 메이플< 최후의보루 '김정주탓' 마저 깨짐 ㅋㅋㅋㅋㅋㅋㅋ [4] ㅇㅇ(182.222) 21.12.19 93 1
425063 솔직히 배메는 테라버닝이 맞재? ㅇㅇ(114.206) 21.12.19 72 0
425062 가엔링 덱퍼가 진짜 싸긴하네 세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70 0
425061 에디셔널 잠재는 어디다 발라야하지 ㅇㅇ(59.0) 21.12.19 37 0
425060 내가 생각하는 지금 딱 적절한 사료........ㅇㅇ [10]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233 2
425059 이게임 입문할려는데 질문좀요 [7] ㅇㅇ(49.168) 21.12.19 145 0
425058 어머. << 자나? ㅇㅇ(39.7) 21.12.19 63 0
425057 이벤트싹다 아무것도안햇는데 또 쇼케는 젤늦게열네 ㄹㅇ [1] ㅇㅇ(49.142) 21.12.19 72 0
425056 메이플 살아나려면 자석펫 + 250렙 뿌려야 ㅇㅇ(110.76) 21.12.19 62 0
425054 겜이 망하니까 메갤도 망하는구나.. ㅇㅇ(223.38) 21.12.19 36 0
425053 피제네, 피리레 만들어줘 ㅇㅇ(211.48) 21.12.19 33 0
425052 ㄴ 글쓴이 오늘밤 내 딸감 ㅇㅇ(223.39) 21.12.19 27 0
425051 메던로 쇼케이스 특징 [1] (110.10) 21.12.19 133 3
425049 차라리 자동사냥 내줘라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28 0
425047 내가 볼땐 이번 모험가 리마에서 얼티썬콜 죽을거같음 [2] ㅇㅇ(223.62) 21.12.19 150 0
425046 지금잇는길드 플래그 필수 드디어 제외함 [14] 쿠커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177 0
425045 노무현 응디 응디 무현 노 응디 고미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27 0
425044 좆벤 뇌피셜 난무하네 ㅋㅋ ㅇㅇ(121.131) 21.12.19 47 0
425043 어드벤쳐 존나 알찼음 ㅇㅇ(112.167) 21.12.19 32 0
425041 현재 기존유저 : 칠흑템 직작도 안하는 가성비충 ㅇㅇ(223.39) 21.12.19 63 0
425039 쇼케 보상 구라벨 선택권 자석펫 제네시시 17성 ㅇㅇ(211.36) 21.12.19 34 0
425038 해저도시 울산 ㅋㅋ [1] 끼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59 0
425037 풀도핑에 일필끼면 마유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41 0
425036 짤남 호감고닉이면 자러가야지 ㅇㅇ(125.179) 21.12.19 25 0
425035 바지추옵 이거 돌리는게 좋겠지? [12] 태그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71 0
425033 메이플 신규 < 에게 쌍레무보엠증정 해라 ㄹㅇㄹㅇ [5] ㅇㅇ(183.102) 21.12.19 67 0
425032 요즘 메갤 좆노잼이면 개추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23 0
425031 허리허리노므현 고미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21 0
425030 혹시 이번 메푸리 겨울 패치 기대되는 갤러있음? ㅇㅇ(14.38) 21.12.19 26 0
425029 개인적으로 제일 달달했던게 어드벤쳐 << 이때였음 [2] ㅇㅇ(220.75) 21.12.19 71 0
425028 메르 보스 너무 내 취향인데 [1] ㅇㅇ(223.62) 21.12.19 67 0
425027 메이플 사료좀 달달한거 줄때 되긴 한듯... [3] 보셨나요저의빛과어둠의세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74 0
425026 이번에 월드리프하나 ㅇㅇ(223.39) 21.12.19 31 0
425025 팩트는 기존유저들보다 열정있는 돈많은 뉴비가 필요함 ㅇㅇ [4] ㅇㅇ(223.39) 21.12.19 100 0
425023 메이플 이번에 피케인같은걸로 넘어갈라하면 걍 겜 처망하는거임ㅇㅇ [1] 피터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70 0
425022 누님이보고싶구나 [2] 패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46 0
425021 다음업데이트 예상해봄 [1] ㅇㅇ(211.36) 21.12.19 57 0
425020 겨울업뎃에 비숍 개같이 부활 가능?? ㅇㅇ(222.117) 21.12.19 20 0
425018 불독 신일러 묘하게 데벤저같음 [1] ㅇㅇ(223.62) 21.12.19 98 0
425017 허경영 지금 2위인데 1위 가능하게 좀 도와주라 ㅇㅇ(1.239) 21.12.19 37 0
425016 2달동안 같이한 길팟 탈주해서 ㄹㅇ 줫나 미안하네.. [3] S유한성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55 0
425014 ㄹㅇ 아크는 떡상해야함 야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51 0
425013 ㅋㅇㄴㄴㅋ ㅇㅇ(58.227) 21.12.19 20 0
425012 메이플 쇼케는 무조건 17제네시스 뿌려야함 [1] ㅇㅇ(112.153) 21.12.19 86 3
425010 지금까지 했던 메이플 쇼케 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던거 뭐냐? [3] ㅇㅇ(211.36) 21.12.19 77 0
425009 이번에도 명탐정페페 같은거 틀어주겠지 NUNU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31 0
425008 쇼케이스 보상 예측.txt ㅇㅇ(223.62) 21.12.19 96 0
425006 어후 하데미 겨우 잡았다 [10] 데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123 0
425005 오직 구라벨선택권<<만이 메이플을 구원할것 [2] 야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9 55 0
425004 신기능 야스 추가ㄷㄷㄷㄷㄷㄷ ㅇㅇ(222.117) 21.12.19 2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