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 아니고 진지하게 물어봄


한 두 사람한테 들은거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카페사장님, 편의점사장님, 바 사장님, 친구, 전 여자친구, 소개팅상대, 여사친의 여사친, 골프강사, 여동생의 여사친들, 골프강사님한테 들음


나이 말하면 아 그렇구나~ 가 아니라 진짜 깜짝 놀라서 안믿음


대표적으로 8살 어린 늦둥이 여동생(22살) 여사친들이랑 어쩌다가 만나서 밥먹었는데


근데 벌써 ㅇㅇ직업이시면 고등학교때부터 준비한거에요? 그러길래 내 나이 얘기했더니


말도 안된다고 동생이랑 쌍둥이오빠거나 한살정도 차이 봤다고함


현실은 나 초등학교때 부활 네버엔딩스토리 유행했고 걔들 초등학교때 씨스타 소쿨 유행함;


또 나는 힙합 부르라면 지누션노래 부르는데 걔들은 쇼미노래부름;;


처음에는 그냥 덕담으로 생각하다가도


너무 많이 들으니까 혹시 내가 뭔가 안좋은 쪽으로 급식충같은가 불안한거임


그래서 진지하게 왜 고딩이나 20살로 보였냐고 절대로 상처 안받을테니까 있는 그대로 말해달라고 하면


그냥 사람이 앳돼 보인대


근데 내가 어깨 넓지는 않아도 174cm/62kg으로 평균이랑 크게 차이 없고


얼굴형 볼살없이 뾰족한 계란형인 스타일이고


눈 날카로운 속쌍에 코성형때매 콧대높아서 이목구비도 오히려 쎈편이고


심지어 머리도 도깨비 공유머리로 펌하고 다니는데


대체 뭔지 이해가 안됨


나만빼고 세상이 몰카 하는거같음


차라리 30살 외모로 50살까지 가는거면 대환영인데


30살이 20살로 보인다는걸 진짜 20살로 보이는거라고 순수하게 받아들여도 될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