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해병수필] 아! 달디달았던 그 날의 짜장이여!앱에서 작성

ㅇㅇ(123.212) 2021.12.25 13:24:52
조회 59 추천 0 댓글 1
														

7cea8870bc846bff36e880e744837173e6ec8c654f62e5302e67731af139


때는 땀이 비오듯 쏟아지던 습하고 무더운 여름,


당시 흘러빠진 앗쎄이였던 나는

다른 선임들이 모두 한 차례씩 맛보았다는


'해병짜장'에 대해 똥까래들과 토론하며 시간을 축내고 있었다.



순간, 굵고 낮은 천둥과도 같은 목소리가 나를 불렀다.



"앗쎄이! 그렇게나 해병짜장이 궁금한가?!"



바로 '마철두 해병님'이셨다.



마철두 해병님, 그는 탄탄한 말근육의 허벅지와 마치 투포환과도 같은 무쇠궁둥짝을 지닌 그야말로 강철같은 사나이였다.


게다가 그런 신이 빚은듯한 철인의 육체 위에 걸쳐진 각이 제대로 잡힌 각개빤쓰는 그가 흘러빠진 기열 후달쓰가 아닌,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짜세 중의 짜세, 쓰바쓰셨다는 것을 증명하듯 붉게 빛이 나고 있었다.



"그렇게나 궁금해하니 대접해주도록 하겠다. 따라오도록!"




그런 짜세 중의 짜세이신 해병님이 한낱 흘러빠진 앗쎄이였던 내게 몸소 전설로만 전해내려오는 '해병짜장'을 대접해주신다니...


나의 뺨은 어느새 감격해 흘린 뜨거운 눈물로 흠뻑 젖어있었다.




그렇게 나는 연병장 구석으로 그를 따라갔고 그 곳에는 왠지 갈색과 흰색, 누런색으로 범벅이 되어 헤진 모포가 깔려있었다.



그 때, 마철두 해병님은 억센 손으로 나를 강하게 밀어 모포에 쓰러지게 하신 뒤, 번개처럼 각개빤스를 훌러덩 내리는것이 아닌가!



그렇게 공기를 만난 마해병님의 팔뚝만한 포신에서는 정체모를 흰 국물이 건더기를 머금은채 황금빛 액체과 함께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내가 그의 껄떡껄떡대는 검은 순대와도 같은 서슬퍼런 핏줄이 선 포신을 당황한 나머지 넋을 놓고 쳐다보고있을 때, 마해병님은 호탕하게 껄껄 웃으며 뒤를 돌아봤다.



그리고 내 안면부를 향해 치켜세운 궁둥이로 맹렬히 돌격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소문으로만 듣던, 그의 단단하고 거대한 구릿빛의 무쇠궁둥짝이 나의 얼굴을 정조준하고 있었다.




마철두 해병님은 그 날따라 유독 육류를 많이 섭취하셨는지 정말 악마의 똥꾸녕에서나 날법한 지옥의 개씹똥꾸릉내가 항문구멍에서 스멀스멀 삐져나오고 있었다.



"흐으읍!"




그리고 마해병님의 단말마와 함께 지옥의 가죽피리 관악단 4중주 오케스트라가 시작되었다.



뿌르뽕삐립뽕뽕뿌르뿡빵! 부롸롸롸롸롹~




그의 체내를 돌아다니던 사나이의 액기스는 항문구멍을 넘어 그야말로 폭발하는듯한 굉음과 함께 나의 가녀린 콧구녕을 쓰나미마냥 덮쳤고


내 연약한 콧구멍의 모세혈관은 그 폭발을 이기지 못하고 모조리 터져버리고 말았으며 마해병님의 진동하며 떨리는 궁둥이 살이 나의 뺨을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뿜어져나온 거센 바람에 나는 혼절해버리고 말았다.



그것은 그야말로 쌍바윗골의 함성(喊聲)이었다.



마철두 해병님의 지독하고 고약한 가죽피리 연주가 끝나자 나는 잃었던 정신을 차리고 감았던 눈을 살포시 떴다.



그러나 순간, 마치 시골길 진흙탕에 쳐박힌 경운기가 헛바퀴를 돌듯이





뿌다다다다다다다닥!!!



하는 소리가 전 해병 막사에 우렁차게 울려퍼졌고 되직-하고 그날 먹다 소화가 덜 된 야채쪼가리들이 먹음직스럽게 섞인 마철두 해병님의 배변이 나의 얼굴로 마구 뿜어졌다.



온갖 똥쪼가리들과 똥가루, 포신에서 줄줄 흐르는 황금국물, 그리고 소화가 덜 된 야채찌꺼기들을 예상치도 못하게 한가득 받아버린 나의 안면은 어느새 위장크림을 바른 듯 검게 물들어 있었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해병의 검은 피부는 결코 태양빛만으로는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다른 전우의 귀중한 분비물만이 해병의 자랑스런 검은 피부의 원천이라는 것을!


그렇게 섭취한 해병짜장은 그야말로 꿀맛이었고 사회에서 먹었던 어떠한 산해진미보다도 깊이 와닿은,



그야말로 나의 소울 푸드(Soul food)였다.




아직도 매미가 우는 무더운 여름날이면 나는 떠올린다.


유달리 달큰하며 고소했던 그 날의 짜장 한 그릇을.


나에게 달큰한 짜장 한 그릇을 선물해주신 팔각모 사나이를.


나에게 진정한 해병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신 바다의 사나이를.


그 날의 낭만을. 그리고 그 날의 사랑을..



- 2010年 어느 무더운 늦여름, 왕탁봉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서비스업에 종사했다면 어떤 진상 고객이라도 잘 처리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14 - -
936166 악몽의 골렘 2페이즈에서 등록됐음 ㅋㅋ 아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24 0
936164 나로극딜배율 ㄹㅇ 애미없게높네 ㅇㅇ(59.86) 22.02.10 32 0
936163 섀도어 개좆같은 점 [2] ㅇㅇ(123.212) 22.02.10 115 0
936160 오늘 내일 사냥해서 셀루스 간다 ㄱ- 포피파피포파포피파파피포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18 0
936159 어제 먹다남은 딱북기 먹으려햇는데 없네 행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19 1
936158 밸패 언제해???? 오늘 안함??? 포피파피포파포피파파피포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30 0
936156 카데나 콤보는 수학공식같은거임 [7] ㅅㅂ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153 0
936154 아니 공략보니까 하드힐라 바인드걸고 잡으라는데... [6] 도너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76 0
936152 한달차 메린이 ㅁㅌㅊ? [3] ㅇㅇ(58.228) 22.02.10 122 1
936151 밑에 암카스 보고 식욕감퇴됨 ㅇㅇ(118.235) 22.02.10 41 0
936150 모법 개같이멸망 3시간전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82.222) 22.02.10 40 0
936149 야한영화 추천좀 ㅇㅇ(121.176) 22.02.10 90 0
936147 쁘띠 팬텀 존재 하는거 맞음? ㅇㅇ(112.167) 22.02.10 32 0
936148 펭귄도 잡아먹으면 치킨맛나냐? [1] ㅇㅇ(133.175) 22.02.10 43 1
936146 렙반감은 -40까지 있는데 마유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32 0
936145 오늘 아침도 뽀글이 먹었는데 삼시세끼 스테이크 먹고싶네ㅇㅇ ㅇㅇ(123.212) 22.02.10 20 0
936144 보스도는데 펫이 물약을 자꾸 안먹음 초록색폴로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34 0
936142 꼴리는 짤 그려옴 [4] ㅇㅇ(121.184) 22.02.10 180 12
936141 메이플 점유율 궁금하다고? ㅇㅇ(223.39) 22.02.10 65 1
936140 아침-점심 에는 무기력해서 사냥을 못하겠삼 [2] 포피파피포파포피파파피포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28 0
936138 일단 난 데벤이 숍밑이라는놈들 다 약코라고 결론 [9] ㅅㅂ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156 3
936136 님들 하드힐라 이거 이상한 거 같은데요......... [7] 도너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113 6
936134 돈이 행복의 전부는 아니다 이런말하는새끼들은 [3] ㅇㅇ(123.212) 22.02.10 55 1
936133 팡이 존나 비호감임 [1] ㅇㅇ(112.168) 22.02.10 119 3
936132 꼴리는 짤 ㅇㅇ(118.235) 22.02.10 87 3
936130 인벤 승! [94] 25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12374 144
936129 원래 레큐30개질러도 유효 두줄 잘안나옴? [1] ㅇㅇ(222.107) 22.02.10 48 0
936127 60층 해방노리면 [4] 고도ㄹ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55 0
936126 암도어는 왤케 나댐 ㅇㅇ?? [1] ㅇㅇ(175.223) 22.02.10 64 3
936125 제로 요즘도 조인트어택쓸때 베타로 바꿈? 끼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37 0
936123 피부색 추천 ㄱㄱ [4] ㅇㅇ(119.194) 22.02.10 57 0
936122 본인이 메벤 30렙 이상이면 개추ㅋㅋㅋ ㅇㅇ(223.62) 22.02.10 27 2
936120 아니 씨 베라섭 100억대 스태프가 없어 실화냐 [2] ㅇㅇ(210.206) 22.02.10 50 0
936119 뭐냐 방금 카핑잡았는데 몬컬됨 ㅇㅇ(118.235) 22.02.10 29 0
936117 카쿰 갈려면 ㅇㅇ(121.182) 22.02.10 26 0
936116 블래 카데나 묶는건 좀 기분 나쁘네요 [2] ㅇㅇ(182.221) 22.02.10 119 1
936115 공12 뎀3퍼 무기토드템 6천만 메소에 삼 ㅋㅋㅋ [2] ㅇㅇ(211.220) 22.02.10 62 1
936114 확실히 레벨도 스펙이라는걸 알게되었음 [6] 끼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97 0
936113 가족중한명이 토끼데려왔는데 [2] 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66 2
936111 카핑 어려움? [2] 님카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41 0
936110 우르스 돈 존나 쳐뿌리네ㅋㅋㅋ ㅇㅇ(175.223) 22.02.10 77 0
936108 방어구 에디에픽 공격력이랑 주스텟4퍼 머가 좋음 ? ㄴㅁㅇ(59.151) 22.02.10 20 0
936107 심포니 미니게임 매칭기다리고있었는데어떤새끼가 인기도내림 ㅇㅇ(118.235) 22.02.10 27 0
936106 64비트 패치는 사실상 블래 카데나 너프 패치임ㅇㅇ [1] ㅇㅇ(112.146) 22.02.10 102 0
936102 무자본이 데일리블큐 1개로 공공공 뜰 확률은? [7] ㅇㅇ(59.23) 22.02.10 140 0
936101 칠흑 나는 맛도 못봤는데 싸지기만하네 [3] 천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107 0
936100 팡이 진짜 목소리 개 갈라지더라 [2] 난감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2.10 180 0
936099 메린이 사냥조온나 귀찮다 [1] ㅇㅇ(122.35) 22.02.10 34 0
936096 폐사직전이다 [1] ㅇㅇ(223.62) 22.02.10 53 0
936094 3카5앱 직작해서 쓰는 건 ㅂㄹ?? [17] ㅇㅇ(118.235) 22.02.10 12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