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라고 고딩친구들이 간만에 보자면서 불렀는데

진짜 애들이 다 잘생겨지고 개인싸가 돼있더라.. 순간 위축됐움..

친구들 보는거라 그냥 피방 가는 복장처럼 입고갔는데 등에서 땀날뻔했음..

애들이 오늘 여는데 별로없다고 아마 펍이나 바 같은데 한두곳 열거 같다고 찾아보고 갔는데

분위기가 나는 들어가면 안될거같은 클럽같은 분위기여서 개식겁했음..

친구들따라서 쭈뼜쭈뼛 앉아서 메뉴판봤는데 생전처음보는 술밖에없음

나도 앱솔같은 술은 아는데 칵테일은 진짜 코스모폴리탄 옥보단 머 희한한 이름들 디지게많아서 어지러웠음

걍 친구들이 시켜준거로 머금..

막 뉴진스 노래 클럽버전이랑 막 희한한거 엉덩이 빵실거리는 음악들 계속 나오는데 솔직히 좋긴했음

거기있는 남자여자들이 전부 인싸들이라서 눈도 어디못두고 계속 창밖만 봤지만..

모임끝나고 헐레벌떡 뛰어와서 일퀘하고 익몬하는데 약간 기분이 이상했음..

원래 경치 10퍼 20퍼 올리면 이얏호 기분짱이다 하고 부캐 섀도어도 열심히 일퀘해서 240찎고 스데미 갈생각에 진짜 너무너무좋았는데

어제 친구들이랑 펍 갔다오고나서 약간 머리통이 띵함..

뭔가 친구들은 현실에서 도파민 즐기고 있는데 나는 경치 10퍼오른거에 메야호 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먼가.. 우울하진않은데 기분이 먼가먼가했음

근데 편안한 내 방에 앉아서 일퀘하고 사냥 쪼끔하고나니까 다시 심신이 편안해짐..

ETA 클럽버전 유튜브에 쳐서 틀어봤는데 그 느낌은 하나도 안났음.. 기분이 싱숭생숭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