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밑솔과 리부트

오후 10:31 2024-08-14 수요일

본인의 과거를 서술한다.

본인은 2021년 11월 30일 즈음부터 리부트월드를 플레이하기 시작했다.

최종데미지 패치가 들어온지 4달정도가 지난 상태였다.

리부트월드를 진행하기 전까지는

2020년 4월20일, 핑크빈월드가 끝나가고 호텔메이플 이벤트가 시작될 무렵 메이플스토리를 처음 시작하여

2021년 2월 환불사태가 발발하기 직전 설 연휴에 메이플을 접었고, 가디언 엔젤 슬라임이 나올즈음 복귀하여 무과금으로 현 전투력 80만정도에 유니온6천정도까지 키운 그냥 메린이였다. 

리부트에서의 본인의 위치는 오천크스 정도라고 보면 된다. 사건의 목격자 같은 위치이다. 이도저도 아닌...

정확히는 접기전 무릉도장은 56층이었고, 시드링은 없었으며, 유니온은 8700이었고 레벨은 273레벨이었으며, 주보캐는 이그니션때 키운 스데돌이 한개와 웡스토랑때 키운 스데돌이 한개가 전부였다.

2021년 11월 30일,아니면 28일이었던가. 그 즈음 리부트커뮤니티 내 "탄도값"이라는 유저의 칠흑먹튀 사건을 보면서 시작했던 나는 ,2023년 5월 초 "4카5앱6블7트"라는 템셋팅이 퍼져나가기 시작할때 리부트를 접었다. 

목격자로써 검밑솔을 서술할 터이며 잘못된 부분에 대한 지적은 달게 받겠다.

검밑솔을 정의하자면, 검밑솔은 상위보스 (노말)하드진힐라/하드듄켈/카오스 더스크 까지 주간보스를 잡는 주보돌이 캐릭터를 의미한다.

해당 보스를 잡을 스펙을 만들기 위해서는 조건이 몇가지가 붙는데

1) 18아케인(또는 21앱솔)/21카루타/21성 장신구(마이링/도미네이터/데아/블빈마/벨트)/여명교환(가엔링/트왈마)

2) 무보엠 레전

3) 시드링

편하게 부위당 강화비용을 50억메소로 잡을 경우 1천억메소 전후 할 것이며, 유저들은 처음부터 검밑솔 배럭을 작정하고 만들지 않고 재투자를 계속 하기 때문에 실 투자는 이보다는 적을것이다. 

리부트는 보스돌이를 코어젬스톤 최소 300개~500개 정도를 투자하여 스데돌이를 만들고,

몸집을 불려나가는 방식이다. 이는 재획으로 환산시 평균 25개의 코어젬스톤을 획득한다고 볼경우 12~20재획(24시간~40시간)(일일 1재획으로 환산하면 보름정도)이 소요되는 작업이기에 스데돌이 자체 생산비용은 적게는 10억메소(보스장큐를 활용하여 무보엠 잠재만 맞추고 45P노블을 활용할 경우)에서 많게는 50억메소 이정도였다고 본다.

여기서 더 상위보스라 불리는 이루시 가엔슬돌이를 바라볼 경우 코어젬스톤은 1천개에서 2천개 사이가 소요되는것으로 알고 있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것은, 주보돌이 최적화 직업이나 이렇다는 것이지, 가령 은월이나 불독,팬텀같은 코젬 많이먹는 직업은 해당없다.)

검밑솔 수익은 메소 5배 정상화 이전을 기준으로 60억메소에 달한다고 알고 있으며, 검밑솔이 활성화 되기 시작한 시점은 2023년 7월 뉴에이지 쇼케이스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 이유를 알려면 경험치 2.3배 정상화를 알아야 한다.

경험치 2.3배를 리부트가 받았던 이유는, 몬스터의 레벨차이 패널티가 본서버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5레벨만 낮아도 패널티가 무려 25%에 해당했다. 

그렇기에 검밑솔을 목표하던 사람들은 진힐라는 스펙이 낮아서 못잡고, 더스크와 듄켈은 스펙은 되는데 레벨이 안되서 못잡는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2.3배 패치 전 보팔이들은 하스데루윌슬까지만 파는것이 유니온적 측면에서든 비용적 측면에서든 제일 합리적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뉴에이지가 들어서며 2023년 7월을 기점으로 검밑솔배럭 양산에 대한 부담이 엄청나게 많이 줄어들었다. 6차전직이라는 것도 있지만, 6차전직이 아니어도 최종데미지 패널티 자체가 줄었기 때문에 듄켈과 더스크도 무난하게 잡을 수 있기 때문이었으며, 선술한 문제였던 듄켈과 더스크가 쉽게 잡히고, 하루윌돌이의 경우 동레벨(250)일 시 최종데미지 10%가 상승하는 버프를 받게 되었다.

레벨패널티만이 검밑솔배럭양산에 일조한것이 아니다.

2023년 3월 강원기 체제 하에서 시드핵 사태가 발발한다. 

빨간약 사태로 어지러운 시국에 시드핵사태까지 벌어지면서 더시드는 폐기된 컨텐츠가 되어버리고 시드링 상자로 드롭하게 변경되는데, 이 시드링상자는 본섭에서는 단체보상이지만 리부트에서는 개인보상이고1) 파티플레이의 경우 상자를 개봉하는 유저의 아이템드롭률과 상관없이 개개인의 아이템드롭률이 적용되어 시드링이 뜬다는 것이었다.

즉, 운영진이었던 강원기의 잘못된 판단 두가지가 검밑솔 배럭양산을 가속화했다고 볼수 있고, 검밑솔 배럭은 2024년 1월 블랙큐브 확률조작 시인으로 인한 유저들의 민심을 잡기위해 애꿎은 리부트를 정상화 하면서 양산하기 매우 어렵게 되었다.

하지만 6개월간 검밑솔을 양산한 이는 매우 많을것이다. 그 근거는 2023년 2월 리퐁대전부터 시작된 명분이 불확실한 정상화를 들 수 있다.

신호등 패치라 불리는 이 패치는 리부트 유저들 간에도 의견이 갈리는 패치이다. 보팔이를 막아야 한다는것에 대해서는 절대다수의 리부트유저가 동의하는 바이다.(이것은 본서버 유저들이 물통거래를 막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 동의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신호등패치는 많은 유저들의 부캐 육성을 가로막는 패치였다. 당장 유니온을 키워야 하는 뉴비부터, 주보돌이를 하나 둘 늘려가는 중스펙, 비숍구인난을 해결하기 위해 해방비숍을 키워서 시너지 교환을 하던 고스펙유저들, 상위보스 시너지 난을 해결하기 위해 저스펙유저들을 끌어올 명분이 필요했던 고스펙유저들은, 굳이 보스팔이를 하고있지 않다 하더라도 이 패치를 옹호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리부트유저들은 운영진과 타협을 하여 신호등을 조정하거나1) 신호등보다 더 나은 개선안(예를들면, 딜킹을 기준으로한 상대적인 딜 기여도에 따른 보상분배)2) 등등의 방향을 고려해야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메이플 운영진들은 리부트유저들의 의견을 묵살한 체 패치를 진행했다.

추가적으로 리부트월드의 서버렉에 관해서도 해결할 생각이 없었다. 서버 유저수용 한계는 리부트1 동시접속자 10만명이 한계였을 것으로 예상해보는데, 리부트1월드는 오전4시~오전10시 사이를 제외한 모든 시간대가 이정도 유저를 받고 있어서 포화였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서버증설을 전혀 진행하지 않았고, 리부트2월드는 소도시 서버임에도 불구하고 4만명이상의 유저가 플레이를 하여 뒤늦게 채널증설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한다.

보팔이에 대한 문제도 방치를 했다. 시드핵사태가 터진직후 운영진은 리부트월드의 보팔이 고확들을 단속한다. 단 2주동안, 이 동안 유저들은 "과외","선생님","제자","학생"이라는 단어로 돌려말하기 시작했고, 이는 거의 제재당하지 않았다. 그리고 방치되었다. 유저들은 보팔이를 제발 단속해달라고 했지만 의견을 묵살했다. (이는 본섭의 물통제재 방치와도 같은 고질적 문제이다.)

아티팩트패치와 함께 최종데미지너프가 진행되었는데, 왜 65%가 45%라는 수치로 변경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어떠한 근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조정은 필요할 수는 있다. 하지만 유저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 설명은 해줘야한다. 밸런스패치 개발자코멘트 처럼말이다.

리부트 유저들은 운영진을 절대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검밑솔양산은 리부트를 계속 플레이할 생각이 있는 고스펙게이머, 보팔이면 무조건 해야하는 것이었다.

검밑솔을 양산하면 앞서말했다시피 한캐릭터당 1천억메소 전후의 비용이 소요된다. 그리고 이는 기존에 양산된 캐릭터로 6개월간 배럭을 돌렸을경우 겨우 회수할만한 액수에 해당한다. 대다수 유저들은 뒤늦게 양산한것과 달리 실제로는 크게 회수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물론, 6차전직이 등장하고나서 허들은 낮아졌을 것이다. 하지만 리부트는 솔에르다 조각이 창고교환 불가라는 것이다. 본캐 육성을 병행하고 있을 경우 엄청나게 허들을 낮추기는 힘들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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