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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인척하는 애청자의 결승 후기

ㅇㅇ(210.91) 2020.03.13 18:35:24
조회 914 추천 45 댓글 9

개취주의/ 주관적임 주의


주변에 가까운 사람 딱 한 명 빼고는 내가 미트에 이렇게 빠져있다는걸 아무도 모름 ㅋㅋ

라이트하다고 한 건 딱히 원픽 없이 두루두루 좋아하며 시청중이라서.

그런데 결승 앞두고 한 이틀은 완전 현망진창이었던건 비밀..



1라운드 작곡가 미션: 워낙 별로일거라는 예상이 많았어서 큰 기대는 없었음.

전날 레드파이터랑 무독성딱풀이랑 골반탁 때문에 너무 웃겨서 궁금하긴 했음.


민홉의 가난한 남자ㅋㅋ는.. 민홉 좋아하지만 노래가 진짜 내 취향이 아니었다. 싸이노래 느낌?

(나도 요즘 트롯만 들으면서 가끔 스스로 어이없기도 한데 원래 취향은 인디랑, 조용한 연주곡, ost 취향이었...)


히재 나올 때는 아이고 우리 히재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네~ 애미맘.

(근데 '생존한다' 가사 뭐임 진짜 웃김 ㅋㅋ '화끈한 남자'에서 뭔가 부끄러워짐 ㅋㅋ)


호중 노래는 그 노래는 호중만 부를 수 있다는 말에 격공 ㅋㅋ(가난한, 화끈한 남자에 이어 연약한 남자 등장)

뮤지컬 같기도 하고 특이한 노래였다. 근데 제목이 이게 뭐야 '바람남' ㅋㅋ 차라리 그냥 '바람'이 낫지 않아?



사실 여기까지는 재밌게 보기는 했지만 

그래 작곡가 미션은 다 이런가보다.. 했음.



근데 갓깅이 나오고 와 진짜 잘하네 싶었음. 노래 분위기도 괜찮았음. (김종환 아재의 존재의 이유 좋아함)

아니 초딩(이제 중딩)이 무슨 인생 노래인가 하다가도 20-30대 혈기 왕성한 청년이 불렀으면 이런 느낌이 안 들었을 것 같음.

(근데 점수 79 무엇????)


탁옵 무대는 드디어 골반탁을 보는구나 했음 ㅋㅋ(ㄴㅅㅇ 표정 장착 준비)

근데 무대 쩔음. 이 "찐찐찐찐" 하는 쨍한 목소리 진짜... 그냥 자기 노래임. 착붙이었음.

(원래 이런 노래 잘 안 듣는데.. 같이 손 돌리면서 따라 부름. 중독성 갑ㅋㅋㅋ)


탁옵이 너무 찢어놔서 그 다음 찬또 무대는 좀 걱정스럽기는 했음. 게다가 이루 당첨 ㅋㅋ

제목도 딱풀이라서 진짜 병맛일 것 같았는데 무대가 넘 귀여워서 웃으면서 봄. 춤 연습 많이 했더라? ㅋㅋㅋ

('딱딱딱딱' 하면서 찍는거 귀여움) 그 와중에 찬또 st로 불러서 좋았다.


영웅이 파이터로 나와서 싸울 때는 약간 눈가리고 봄 ㅋㅋ 불주먹... ㅋㅋㅋ

그런데 무대 순서 상 신나는 곡이... 앞의 두 곡이 너무 말도 안되게 신나는 바람에 '흥'에서 좀 밀렸던 것 같음.

앞의 두 노래는 머릿속에 갖다 박히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 노래는 그런 건 없었음. 만약 감동 쩌는 노래를 했으면 점수 훨씬 잘 나왔을 듯.





2라운드는 드디어 인생곡이다! 궁금하다! 하다가 울면서 봤음 ㅋㅋ


민홉 사연 다 알고 있었지만 또 보면서 눈물 났음. 

남자라는 이유로 노래 좋아해서 반가웠고, 되게 잘 어울리는 선곡이었다. 어른미 뿜뿜. 


히재 무대를 보면서는 오 히재 발라드 풍도 잘하네? 가창력 폭발!

이런 가창력 다 못 보여주고 준결승에서 떨어졌으면 진짜 아쉬웠을 것 같다 진짜 잘 올라왔다 생각했음.



호중이는 사연 나올 때 부터 눈물이 난다~ 눈물이 난다... 였음. 

선곡도 좋고 노래 진짜 감동적임. 노래 듣는데 가사도 그렇고 영화 한 편 보는 느낌이었음.(트로트적이다 어떻다 다 떠나서..) 

개취로 제일 마지막 고음부분 지르는 것 보다는 앞부분처럼 편안하게 불러준 부분이 진짜 킬포였음.



갓깅이 사연은 내가 다 아는데도 또 마음이..

갓깅이 노래 중에 제일 최고다 까지는 아니었는데 노래 듣고있으니 뭔가 마음이 찌릿찌릿 하더라.



탁옵은 열심히 살아온 그 시절 알긴 알았지만 방송으로 보니까 마음이 또 찡함.

선곡에서 놀란게 1라에서는 쨍쨍하게 부르는 트로트/ 2라는 완전히 다른 목소리 다른 발성으로... 

정말 다양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구나.. 보여줄게 많은 사람이다 하고 생각함. 

처음에는 너무 웅장한가 싶었는데 노래만 보고 달려온 인생 떠올리면서 노래 들으면 갓벽. 



찬또 무대는 무겁지 않아서 좋았다. 다들 진지먹은/묵직한 노래들을 했는데 찬또는 그렇지 않아서.

정말 선곡 잘 했고, 무대 즐기는 모습이 보기가 좋았음. 방송 끝나고 새벽에도 "찐찐찐"이랑 이 무대는 몇 번이고 돌려서 봤음.

그리고 다른 길에 있다가 트로트로 온 사람들과는 또 다르게 트롯 외길 인생이 느껴져서.

정말 흥겨운 정통 트롯을 듣고 싶었던 사람들도 있었을테니, 찬또가 높은 점수를 받은게 이해가 됨.




영웅이 사연도 알고 있었는데, 왜 또 어머니랑 살아온 시절 공감열매 먹고 눈물이?!

무대 보면서 노래 부르다 울까봐 좀 걱정하면서 보긴 했음 ㅋㅋ 노래는 이전 곡들 처럼 '쩔었다!'까진 아니었는데,

영웅이가 미트에서 혼자 부른 노래들 전부 + 울후회는 계속 좋아하며 듣고 있어서 이 노래도 계속 들어볼 예정.





# 보약같은친구 무대 보고싶다 엄청!


# 점수 발표되고 깜짝 놀라긴 했음. 찬또가 1위라고???? 3위 정도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예상치 못한 결과를 보는 카타르시스가 있었음. 이러다 우리 찬또 진짜 진 되고 실신각?


# 영웅이가 전국적으로 인기도 많은 것 같고 지금까지 좋은 무대 많이 보여줘서 진 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함. 근데 탁과 또도 대중픽이 많을 것 같아서 문자투표 결과가 궁금. 


# 이번 결승 1라운드 2라운드 합쳐서 무대 퀄리티 봤을 때는 탁옵이 제일이었다고 생각.


# 투표 집계 사태는 화가 난다기 보다는 너무 어이없고 웃겨서 새벽까지 잠이 안왔음. (성주좌 표정 + 각종 무효표들 사례 -> 웃음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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