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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 여배우 모임에서 왕따였던 사실 몇 년 만에 알아 "운전할 사람 필요할 때만 불렀다"

메디먼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17 09: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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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배우 남규리가 과거 여자 배우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했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규리는 16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 출연하여 "여배우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왕따인지도 몰랐고 왕따라고 하기엔 너무 혼자 지내다 보니까 여배우들 모임에 몇 번 나갔다. 알고 보니까 왕따였더라. 몇 년 후에 알았다"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남규리는 자신의 성격과 취향이 다른 배우들과 어울리지 못했던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제가 좋아하는 것도 남다르고 집순이고 그래서 싫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패널 조현아는 "따돌림의 원인을 나에게 찾는 게 아니라 상대에게 찾아야 한다"고 조언하며 남규리를 위로했다.

남규리는 왕따를 당했던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내가 필요할 때는 운전할 사람 필요할 때였다. 다른 배우들 차보다 제 차가 작다. 뒤에 타기가 불편하다. 그래도 다들 차 놓고 오니까 저보고 차를 가지고 오라고 하더라. 운전하기 힘든 곳에 갈 때 그렇다"고 밝혔다.

특히, 남규리는 몇 년 후에 다른 작품에서 만난 배우를 통해 왕따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씁쓸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몇년 후 모임의 한 멤버와 작품을 하게 됐다. 그런데 제가 작품 한다고 하니까 작품만 들어가면 우르르 30분 간격으로 연락이 와서내가 어떤 작품을 하는지 확인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남규리는 자신을 질투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자신이 갖지 않은 걸 시기 질투할 순 있다. 그런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내가 잘될 때 그런 사람들의 면모를 보는 것 같다"고 씁쓸하게 토로했다.

남규리의 고백은 여전히 남아있는 연예계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동시에,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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