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작으로 다소 짧은 시리즈로 나온 은 영화 를 만들어낸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다. 폭군 또한 마녀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은 일명 '폭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이행해오던 최 국장(김선호)가 배달 사고로 인해 마지막 샘플을 도둑맞게 되고, 그것을 다시 되찾고자 하는 이야기이다.
마녀를 본 사람들이라면 폭군 또한 마녀와 같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일 것이라고 예상할 것이다. 폭군은 마녀와는 조금 다른 실험체인데, 사람의 뇌에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괴물이 사람을 집어삼키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이러한 엄청난 파급력을 지닌 폭군 샘플이 도둑맞고, 국가에서는 이러한 것을 몰래 만들어낸 최 국장을 조사한다. 괴물을 위한 기술과 욕망 가득한 사람들의 싸움, 그리고 국가 기관의 개입까지. 영화로 나왔던 마녀보다 볼 것들이 더 많은 느낌이었다.
또한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이 세 사람의 연기가 정말 좋았다. 각 캐릭터의 이상, 가치관의 충돌 등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우리가 마녀에서 보고싶었던 것들, 보기 싫었던 것들을 박훈정 감독이 치밀하게 분석하고 내놓은 것이 이 아닐까 싶다. 또한 4화부터는 마녀의 느낌과 비슷하게 가서 결말을 보고나면 마녀의 새 시즌에 기대를 품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서늘한 새벽에 피가 잔뜩 섞인 그 분위기와 세계관에서 오는 매력은 박훈정 감독의 아주 큰 무기인 것 같다.
액션과 분위기, 그리고 각 배우들의 살벌한 연기까지. 4부작이라서 좋았고, 흡입력도 아주 좋았지만 스크린에서 못 본다는 게 정말 아쉬울 정도로 인상깊었던 시리즈였다. 을 이은 디즈니 플러스의 흥행작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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