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분노로 일어난다는 것이 느껴지며,

지구의 표면은 빨간색을 띄는 핏빛으로 변한다,

낮동안의 시간은 핏빛을 띄는 색으로,

밤동안의 시간은 붉으스름한 검은색을 띄는 색으로,

피색으로 물든 태양빛이 내려오고

별들이 반짝이는 색은 피를 흘리듯이 변한다.

지구의 절반은 피에 잠긴듯이 변한다.

사람들,

특히나 조선민족이 느껴진다.

조선인들은 하늘을 바라보며 본능적으로 어떠한 때가 다가왔음을 느낀다.

하늘을 바라보며,

지금까지 무지하였다고,

무지하여 그것에 대해 벌을 주실지 몰랐다고

하늘을 향해 변명과 고함을 질러보지만

영원한 고통은 그런 인간들을 절대로 빗겨가지 않는다.

하늘이 핏빛으로 물들고 나면,

토우모양과 비슷한 반투명한 존재들이 하늘에 하나 둘 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 존재들은 사람의 마음의 밑바닥을 읽어

사람들을 심판하는 존재로

어느순간부터 하늘을 가득 매우게 된다.

아파트 사이로 어떠한 인간들이  토우를 향해 욕을 하며

돌맹이를 던지는것이 보이며

그 인간들은 즉시 토우들에게 죽임당하는것이 보인다.

하늘에 토우들이 가득 차게되면

연기가나는 반투명한 불의광구를 땅으로 던져

온갖 땅이 불타게 된다.

사람들의 피부에서 피가 새어나오고

심장 박동이 느려지는 것이 느껴지며

세 십자가 조차 이 현상에서 벗어 날 수 없다.

마음의 힘에 자각이 없다면 몸은 점점 썩어간다.

하늘이 핏빛으로 물들고 난 후에도,

아직 모든 자연재해가 찾아오는 것은 아니며

사람들에게 어느정도의 시간은 남아 있다.

그 후에 모든 자연재해가 찾아오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그 사이에 일어나는 일인지는 알 수가 없다.

이것은 뉴스를 통하여 전세계로 전파되며

내용은 사람들이 전생이라 부르는 기억이 돌아온다는 내용으로 느껴진다.

사람들이 이전에 살아갔던 기억이 돌아오면서

가족과 가족사이에서,

국가와 국가 사이에서,

집단과 집단사이에서

모든 곳에서 혼란이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세 십자가도 나타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