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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完) 레더맨의 미래 대응전략과 멀티툴의 역할, 유용성에 관하여
[시리즈] 멀티툴 이야기 · 거버 멀티툴 역사, 내가 궁금해서 써보는 이야기(수정,내용추가) · 수정) 알바삭제 재재재재재업 레더맨 멀티툴의 역사 삭제하지 말아라 · 2부 레더맨을 위협하는 저가 시장의 부상과 시장 변화 드디어 3부작의 마지막인데 주제는레더맨의 미래 대응전략과 멀티툴의 역할과 유용성에 관하여임유용성에 관해선 이것도 쓰고싶은 내용이 많은데 방대해져서 삭제함일단은 위 내용만 써보려 최대한 노력함 주제넘게 감놔라 배놔라 하는거 같아서이렇게 전략을 짜고 실행하는게 어떨까 좆문가가 방구석에서 망상한거니그냥 재미로만 봐줬으면 좋겠어 형들 그럼 시작할게 레더맨, 갈림길에 서다 혁신과 선구자 로서의 유산레더맨은 고품질, 다재다능한 멀티툴의 대표 브랜드로 오랫동안 알려지며 Everyday Carry(EDC) 커뮤니티에서 빠지면 섭섭한 아이템이 되었고 등산, 캠핑, 하이킹, 클라이밍, 낚시 같은 아웃도어 매니아나 DIY등의 취미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 혹은구조대원 및 소방관, 군인, 엔지니어, 농부, 촬영, 조명 장비 설치 작업자나 무대 디자이너 직업군에서 유용한 아이템으로 자리잡게 됨 하지만 시장과 소비자 선호도가 변화함에 따라 회사는 이제 치열해지는 경쟁속에서 선두자리를 유지할수 있는가? 라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지 않나 생각함 레더맨의 현재 전략과 논평레더맨의 현재 전략은 크게 5가지로 구분가능함1. 미국내 생산 강조 (Made in USA)2. 애호가(팬보이) 중심의 마켓팅,3. 고가 프리미엄 제품 출시4. 품질보증 정책과 수리서비스 제공이 네가지를 부연설명 하자면 1. 미국 내 생산 강조 (Made in USA)모든 제품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Portland Oregon)에서 제조하며,'Made in USA'라는 정체성을 강조하면서 높은 품질 관리와 미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성과 자신감을 보여주며 이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시도(일부제품은 유럽이나 멕시코에서 부품을 받지만 8할이상의 부품이 미국내 조달이고 모든 조립 및 최종생산 과정을 진행하므로 Made in USA 인증 받음 출처 all-American.org)2. 애호가(팬보이)에 초점을 맞춘 홍보 및 제품출시 강화열정적인 애호가(팬보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사용자 경험 공유 캠페인 (SNS에 레더맨이 위기상황을 구원해준사례, 실제 사용예시, 및 간략한 제품 사용기 영상이나 사진 게시등)브랜드 앰버서더(홍보대사) 선정을 통한 제품 홍보전략을 취하는중 이고팬을 대상으로 한 한정판 출시 (Garage 시리즈, 챠치 골드버젼, Arc 한정판)등을 통해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끌어들여 포섭하려는 시도3. 고가 프리미엄 제품 출시프리미엄 제품군을 출시 및 여러 제품군의 가격 인상을 거치며 내구성과 품질을 강조고소득층을 타겟으로 삼아 브랜드 이미지 고급화와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사용.현재 미국내 인건비 상승이나 원자재 값 상승으로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는 의견도 있는데 방구석 철붕이인 내 생각엔 가격 상승률이 터무니 없다 보기에 전략중 하나라 봄4. 품질 보증과 수리 서비스 제공미국 캐나다 같은 북미지역과 대부분의 국가 한국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는 최대 25년 보증을 통해 품질에 대한 신뢰를 제공하며 수리 및 리퍼제품 교환 서비스를 통해 제품의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며 장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할수 있음을 어필하며 타 멀티툴 브랜드와 차별화 하는 전략이러한 전략에 대해 논평해 보자면 확실히 매력적인 선택지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세상만사 원하는대로 흘러가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으니 문제가 생기는법 다음과 같은 비판을 듣게됨 한계점 및 개선방안미국내 생산의 한계미국내 생산은 생산비를 증가시키며 이는 그대로 소비자에게 더 높은 가격으로 전가됨또한 가격에 민감한 국제시장에서 확장에 제한을 받을수 있다고 봄 따라서 고급모델은 미국생산을 유지하되 보급형 제품은 비용 효율적인 해외 생산방식의 도입도 결단해야 한다고 생각함마케팅 범위의 한계팬 중심의 전략이 신규 고객층 유입을 막을 수 있으며 특정 그룹에 초점을 맞춘 메시지와 홍보는 레더맨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접근성을 저해할수 있다고 생각함 이외에도 현재 레더맨은 다양한 제품을 생산중인데 이에대한 자세한 홍보가 부족하다 생각함 처음 관심을 갖고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 어떤제품이 있는지 알기쉽고 명확한 구분점을 만들어야 하며 마찬가지로 더 넓은 고객층(도시, 사무직등)을 겨냥한 제품 출시와 포괄적인 마케팅 필요하다봄고가 정책의 부담https://youtu.be/wsGiRZ0Ya7o?si=2rOzgnfOYhTTQMrg프리미엄 가격대는 처음 멀티툴을 입문하려는 일반 소비자나 예산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으며 일부 소비자들은 품질과 기능이 높은 가격을 정당화하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음 특히, 마감 품질 문제와 같은 이슈가 이러한 논란을 부추기는중 (제품간 유격, 도구 전개시 뻑뻑함, 코팅이 균일하지 못함제품간 조립품질 차이등이 보고됨)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중저가 라인업이나 브랜드를 만들어 (레더맨 Basic?) 품질에서 타협하지 않고 가성비 제품라인을 개발해 예산이 적은 고객층도 포용해 나가기고급 모델의 접근성을 높이기위해 로열티 프로그램이나 할부옵션 제공 (제발 할부옵션 만들어줘) 글로벌 보증 정책의 서비스의 일관성 부족레더맨은 한국에선 25년 보증을 하는데이는 제품의 내구성과 고객 만족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의 표명임 하지만 한국의 경우 해당사항이 없겠지만응대가 불친절하거나 소요시간이 너무 길고 수리까지 맡기기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비판이 존재함일부 고객들은 수리 서비스의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함배송 및 처리비용 문제 : 제품을 보내는 배송비는 고객부담인 것 이는 해외에서 레더맨 본사로 수리를 보내는 국제배송에서 높은 비용이 발생함단종제품 수리문제 : 판매한 모델이 단종이 될경우 동일한 제품이 아닌 다른 대체품을 받을수 있다는 점은 일부 고객들의 경우 자신이 소유한 멀티툴을 단순히 도구가 아닌 개인적인 추억과 경험이 담긴 물건이라 말하는데 이러한 제품의 수리를 보낼시 동일한 제품이 오지 않을 수 있음사례) 레더맨 스쿼트 S4>레더맨 스쿼트 PS4로 교체 출처: MultitoolForum정원가위형 멀티툴인 레더맨 Hybrid를 사용중 부러져 보증서비스 신청하였으나 동일한 기능의 제품이 아닌 다른 모델로 교체되어 실망감을 느꼈다는 글 (출처Consumerist)과 같은 단종 모델의 불충분한 대체품 제공이 문제로 지적됨그외에도 해외에선 처리기간이 오래 걸리는점과 고객응대가 불친절하다 비판하기도 하는데 한국내 대행사를 통한 수리는 빠르게 대응해준다 들었고 본사로 수리보내는건 미국으로의 배송일+ 수리하는데 걸리는 시간들을 생각하면 오래걸리는건 어쩔수 없기에 이 글에는 자세히 적지 않겠음여튼 한국은 아니지만 서비스의 불편함이나 불친절, 배송비 부담 문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봄그외 내가 레더맨에게 바라는 것들맞춤형 옵션제공 : 단순히 외적인 디자인변화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도구를 구성할 수있는 제품 구매 옵션이 생겼으면함 그중에서도 모듈화가 가능했음 좋겠다 생각함 단순히 구매전에 도구 구성을 바꿀수 있는 옵션도 좋지만 최종적으로는 구매후에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내외부 도구 구성요소를 바꾸거나 추가할수 있음 좋겠다 생각해전문작업에 적합한 멀티툴 생산 : 난 전기일을 주로 하는데 물론 한정된 파이의 제품이니 확률은 희박하겠지만 전기작업에 특화된 멀티툴이 나왔으면 함절연된 손잡이와 플라이어, 케이블커터, 스트리퍼 등으로 구성된 전기작업 전용 툴 나왔음 좋겠음그외에도 다양한 전문 직업 종사자들 (엔지니어, 정비사)을 위한 전문 멀티툴이 나왔으면함최근 관심이 가는 크니펙스 멀티 와이어 스트리퍼가위성능 개선좀 : 가위성능이 안좋은건 이미 유명한 이야기이고 나만 느끼는게 아닐거라 믿음 철물갤은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반응이 안좋음절단력이 부족하다는 건 기본이고 인체공학적으로 좋지 않다는 평가는 나도 웨이브 가위 사용해 보면서 느끼는중이외에도 난 갖고있지 않지만 가위 멀티툴인 랩터 절삭력도 좋은편이 아니라고 평하네 그거랑 랩터가 너무 크기가 비대하고 휴대성이 용이하지 않단 의견도 있고, 이물질이 꼈을 때 세척이 어려워서 위생이 걱정된다는 구급대원 글도 보임 암튼 가위성능 개선좀멀티툴의 시대는 저물었는가?멀티툴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걸 나도 잘 알고있음 대표적인 의견으로는1. 개별 도구의 성능이 부족하다,2. 전용도구보다 내구성이 좋지 못하고 사용하기 불편하다,3. 가격이 너무 비싸다위 셋이 대표적인 반대의견 아닐까 싶음 그런데 내 생각엔 그러한 단점들이 있다고 해도 멀티툴은 여전히 유용한 도구라고 봐왜냐하면 멀티툴을 정의하는 아이덴티티 이자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 휴대성이 아닐까 생각함 멀티툴의 존재목적은 전용공구의 대체가아닌 다양한 상황에서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거라 보기 때문에예를 들자면 캠핑, 여행처럼 짐이 많거나 특수한 상황에서 무게나 부피의 증가가 불편함을 초래하는 이동이 잦거나 모든 공구가 담긴 공구함을 들고다닐수 없는 상황이거나 긴급하게 특정 공구가 필요한 상황 혹은 공구함을 가지러 가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거나 그럴수 없는 상황일 때 나사를 풀고 조이거나, 밧줄이나 무언가를 자를 일이 생길 경우 멀티툴은 해결책을 제시해주거든(몇번 왕복해서 갖다오다 보면 진이빠진다 + 필요할때 멀리있음 빡침)장시간 작업하기에 좋은 도구는 아니라는 것 또한 인정함 하지만 말했다시피 멀티툴은 애초에 전용공구를 사용하는 고강도 작업이 아니라 간단한 작업같은 저강도 및 일상생활에 적합하게 만든 제품이라 생각하기에 큰 단점이 아니라 생각해 장시간 일을 할거라면 전용공구를 쓰는게 맞지마지막으로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은 나도 공감함 비싸다 생각해 특히 레더맨은 더 비싸게 느껴지지 최근에 가격까지 올라갔으니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선 비싼게 아니라 생각해 특히 레더맨의 경우 플라이어형 멀티툴의 선구자라는 점에서 브랜드의 신뢰와 어느정도의 내구성을 보장해준다 생각하거든 레더맨의 기본강재인 420hc는 좋은 강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쁜 강재도 아니라 생각하고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앞서 말했듯이 한국은 25년 보증을 보장하니 수리도 문제없고 말이지 단순 구매가 아닌 장기적인 투자로 생각해 줬으면 함 물론 저가 제품을 여러 개 사서 고장날 때 바꿔 사용하는것도 비판할수 는 없지 개인의 선택이니까 하지만 레더맨 같은 메이져 브랜드들을 구매하는것도 나쁘진 않다고봄 (난 멀티툴 호더로서 피의 쉴드를 치는것도 있음 ㅎㅎ) (계속 메고있으면 어깨랑 허리가 아프다 거추장스럽다)개인적인 경험나는 전용 공구 벨트를 가지고 있지만, 계속 이동하거나 걸어다녀야 하는 상황에서 무겁게 차고 다니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워 특히 좁은 공간에서 작업할 때 모든 공구를 들고 갈 수 없을때 벨트에 차고간 멀티툴이 큰 도움이 되었어.아무리 전용 공구가 성능이 뛰어나도, 당장 내가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 공구는 무용지물이라 생각해 멀티툴은 그 순간 가장 필요한 해결책을 제공하는 도구 이고정리하자면 멀티툴은 휴대성과 다용성 긴급상황이나 특수상황에서의 유용성 덕분에 아마 계속 우리곁에 존재할거라 봐 모든 공구를 무게제한 없이 수납가능한 아이템 인벤토리나 순간이동 장치가 개발되지 않는한 레더맨이 망하지 않고 발전해 나가길 가격은 좀 내려주고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형들 3부작중 마지막 글을 다 썼네 마지막 주제는 이야기할 내용이 엄청많지만 내용이 방대해지니 내용을 줄였어 나중에 별개의 다른글로 써볼까 싶어다음엔 EDC의 역사나 다른 멀티툴 브랜드의 역사 혹은 레더맨 현행제품군의 구분과 추천글 같은걸 써보고 싶네즐거운 철물 생활하길!! [시리즈] 멀티툴 이야기 · 거버 멀티툴 역사, 내가 궁금해서 써보는 이야기(수정,내용추가) · 수정) 알바삭제 재재재재재업 레더맨 멀티툴의 역사 삭제하지 말아라 · 2부 레더맨을 위협하는 저가 시장의 부상과 시장 변화
작성자 : moon810고정닉
치치부철도 후기
필름 현상도 한겸 겸사겸사 치치부철도 후기를 올려봄 미루다가 이제서야 써보네 시작은 쿠마가야역에서. 신칸센도 서는 은근 큰 역이지만 그렇게 붐빈다..라는 인상은 없었던것 같음. 한구석에는 유치선이 있어, 이날 운용에 들어가지 않은 차들이 한데 모여 있었음 도큐 출신.. 세이부 출신.. 도에이 출신.. 과거에는 만날 일도 없었을 3社의 전동차가 한곳에 모여있는게 인상 깊었다. 내가 타고 갈 차는 7800계 원래는 도큐 8090계 중간차 였다나.. 전면부도 원형의 도큐 8090계 와는 다른 형상을 하고 있었다 차내의 선풍기. 당연히 겨울이라 동작은 안하고 있었음. 외부에 舊도시바의 로고가 붙어있는걸 보면 제조 당시부터 붙혀있던 선풍기 같다. 도중에 만난 데키 100형 105호기. 데키 100형 중에서도 도입 당시의 갈색 도색으로 복각한 차량임. 1950년대 제작된 물건이지만, 아직도 3량이 현역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설마 얘를 잡을수 있으리라곤.. 상상 못했음 약 20여분을 달려 하구레역에 도착. 무인역에다 급행도 통과하는 그냥 그런 역이지만, 여기 역사(駅舎)가 굉장히 오래되었다길래 한번 내려봄. 하구레역에서 교행하는 7000계. 원래는 도큐 8500계, 그중에서 중간차 출신. 때문에 차량 전면부도 원형의 8500계와는 다르게 관통문이 존재하지 않음. 승강장 측에서 바라본 역사. 역광이라서 완전 허옇게 타서 사진이 나올줄 알았는데 의외로 사진이 온전하게 나와서 조금 놀람.. 하구레역 자체는 1903년 개업이지만, 역사도 그때 만들어진 건물인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만들어진지 70년은 넘어보였음 입구측에서 바라본 역사의 모습. 건물 자체의 분위기는 쇼와시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것 같다는 인상을 받을 정도로 레트로한 분위기 그대로였음.. 역 앞에 있던 관광지도. 역사 못지않게 관광지도도 굉장히 낡아보였다. 막상 지도내에 "JR"하치코선이라고 쓰여져 있는걸 보면 실제로 만들어진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을지도? 역을 발차하는 석회석 수송 화물열차. 모든 화물열차는 아니지만, 시각표를 한번 보면 일부가 어떤 이유 때문에 장시간 정차하는듯 보였음 일단 교행 때문은 아닌것 같던데.. 다른 곳에서도 출사를 한번 하고 싶었기에 전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이번에는 한번은 찍어보고 싶었던, 도에이 미타선 출신의 5000계가 걸렸음 차내에 박혀있던 패찰. 아루나공기 1972년 제작 케이오중기 1990년 갱신 올해로 53세가 되는, 은근 나이가 꽤 되시는 전동차이다. 의외로 차내에 붙혀 있던 케이오 중기의 패찰은 치치부철도에 양도될때 붙은 패찰이 아니라, 도에이 시절 냉방화 개조 공사를 받을때 붙은거라 하더라.. 카미나가토로까지 가는데 차가 진짜 미친듯이 밟아대서 매우 재밌었음 카미나가토로역 하차. 여기 근처에 꽤 유명한 촬영 포인트가 있다 해서 와 봤음. 역 구내의 모습. 지금은 그저 그런 무인역이지만, 과거에는 치치부철도-국철 직통 열차였던 "보통열차" 치치부지호, 치치부철도-도부철도 직통특급 이었던 나가토로호가 종착역을 삼을 만큼 중요한 역이었던 것 같다. 역사와 이어진 커다란 곡선이 있는 목조지붕과 건너편 승강장의 목조 대기실이 그때의 모습을 그대로 전해주는것 같았음 역사(駅舎) 히구레역 만큼은 아니지만, 여기도 만만찮게 오래되어 보였다. (1916년 개업) 통과열차인 화물열차. 갑자기 건널목이 내려가길래 "하행전차가 올려면 한차 남았는데 뭐지?" 싶어서 보니깐 화물열차더라.. 얘도 나중엔 각 잡고 찍어보고 싶다. 나름 유명한 포인트. 철교 주변에 강으로 내려갈수 있는 계단이 있는것 같아보였지만, 발견을 하지 못해 철교 건너편에 있는 다리에서 찍기로 함 조금 기다리니 온 하행열차. 저때 온 차량은 도큐 8090계 출신인 7500계 였던걸로 기억한다만, 스텐레스 차체에 햇빛이 그대로 반사되어 버림.. 뭐 그래도 건졌으니 됐다 대교 근처에 있었던 인상적인 간판. 우리들(갓파)의 광장을 더럽히지 말아줘! 그림체나 서체 봐서는 얘도 쇼와시절 물건 같았다. 치치부 돌아다니면서 느낀거지만 여기는 쇼와시절 감성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동네같다. 근처 포인트에서 잡은 화물열차 (공차회송) 시각표 보고 "잘하면 잡을수 있겠는데?"싶어서 대기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와서 좋았음. 다른곳에 초점을 둔 사진. 산이 많은 동네여서 그런지 노을이 참 이쁘더라 조금 더 걸어서 오야하나역까지 왔음. 역에 도착했을 시점에는 해가 완전히 저버렸음.. 하늘이 오랜지색-퍼런색 그 사이의 어중간한 색으로 물드는데 진짜 장관이더라.. 쿠마가야역 방면 승강장. 그 이후에는 쿠마가야역으로 아주 빠르게 가서 도쿄로 탈출하였음 ..여기까지 사실 찍은 사진은 더 많은데, 출사 도중 카메라를 바닥에 떨궈서 필름실이 열려버려 사진 대여섯장을 날려버리고 말았음.. 뭐 그래도 만족할만한 출사를 하였으니 됐다.. 글에 언급된 곳 이외에도 치치부 철도에는 쇼와시절의 역사와 분위기를 그대로 남갸놓은 역이 많으니.. 본인같이 레트로한거 좋아하는 갤럼들한테는 매우 강추한다.. 쓸데없는 글 읽어줘서 고맙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MH16B-AK3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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