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분심을 내지 않고 집중시키는거다.

분심이라는건 형상을 내지 않는다는것이다. 형상,소리,느낌 이런 모든것 이전의 상태에서 집중하는것이다.

그래서 태을이다. 태을이란 최초의 상태이다. 

근데 사람의 마음이란 항상 형상과 생각과 의지가 발생하기 때문에 그것을 억제하기 위해서 눈과 귀를 사용해서 

그 발생을 막는거다. 

구체적으로는 눈을 반개(눈을 반만뜸) 하고 귀로는 숨소리를 듣는것이다. 

반개한다는건 내면의 형상에도 외면의 형상에도 사로잡히지 않는다는것이며

숨소리를 듣되 그 숨소리가 지극히 미세해질때까지 들음으로서 소리에도 사로잡히지 않는것이다. 

이렇게 눈과 귀를 통해 생각을 제어하면 태을, 즉 형상 이전의 상태에 이르는데

이때 미간에 집중해서 (금화) 내면의 신을 기르는것이다. 

기르다 보면 그게 주천을 하는데 뭐...움직이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저 미간에 집중하다보면 자기가 알아서 움직인다. 

개인적으로는 책에 써진것처럼 기운이 크게 뭉치고, 구름에 쌓인것같은 기분이 들고, 위아래로 주천하는데 까지는 갔는데 

먹고 사느라 마음이 산란되서 그 이상으로 못가고 있다. 다른 수행도 하다보니 더 안되고.....

혹시나 이상한 가르침을 보고 이상한 짓을 할까봐 자세하게 적었다.

용호비결을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그래도 3,4번은 봤다) 거기에 나온 폐기 개념도 일맥상통하다고 생각한다. 

집중이 미간에 하느냐 하단전에 하느냐의 차이일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