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계속 종교논쟁으로 미갤이 몸살을 많이 앓고있었는데 이제서야 진정이 된듯하여 올립니다. 여러분들은 환생 혹은 윤회에 대해서 믿으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어느정도까지 믿는 편입니다만... 며칠전에 겪은 일을 올려드립니다. 추석 전주에 성묘하러 갔습니다. 시골이 좀 심하게 촌에 있습니다^^ 거기 원래 살던 주민분들도 많이 떠나셨고... 계시더라도 그 무슨 형태이죠;; 친족만 모여서 사는 마을;;; 그런 형태라서 모든집에 모르는사람도 없었습니다. 근데 저희가족이 거기 도착하자 마자 왠 황구 한마리가 밖에 나와있는것이었습니다. 조그만 백구도 같이 있어요. 그런데 듣기로는 특이하게 그 황구는 사람이 불러도 절대 오지도 않고 사람이 잡을려고 해도 잡히지도 않는다는 그런 개였습니다. 그래서 묶어놓지도 못한다고.. 불러도 오지도 않고 그러길래 별 신경안쓰고 성묘하러 산소에 올라갔습니다.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 산소에요.. 근데 산좀 중턱에 있는데 산소가 있습니다. 다 올라와갈때쯤 뒤에서 이상한 사각사각소리가 나서 쳐다보니 그 황구가 따라오고 있는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저희를 곧 앞지르고..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 밑에 떠억하니 자리잡고 앉아있는것입니다^^;;; 고모에게 들어보니 저번에도 고모따라서 할머니,할아버지 산소에 왔었다고 하네요. (따라서가 아니라 고모보다 앞질러 가서 자리잡고 앉아있었답니다) 아직 벌초하기전이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있는데 개가 아무곳도 가지도 않고 그냥 앞만보면서 누워있기도 하고 서있기도 하고 그냥 그자리에 쭈욱 있었습니다. 한번도 아니라 두번이니 뭔가 이상하게 생각되죠.. 혹시 할머니 할아버지 지켜주려는 수호신인가.. 이렇게생각 하기도 하고 전생에 할머니, 할아버지분께 도움을 많이 받으신분인가. 싶어서 얘기했었죠 곧 다른일가가 올 시간이 되자 개는 산을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니 마을에 있더군요.. 그리고 개 주인되시는 저희 친척분께 물어보니.. 그 황구는 사람을 절대 따라가지 않는 개라고 하네요.. 누구 산소 이런데도 따라간 적도 없고.. 산소가는 길도 모르는개가... 먼저 가서 자리잡고 앉아있었고.. 두번이나 그랬다는것은 뭔가 좀 이상한일이 아닐까요?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세줄요약 1. 산소에 갔다.               2. 사람안따르는 황구가 두번이나 먼저 산소에 올라가서 기다리고 있었다.               3. 완전신기했다. p.s : 악플러님들 이글에는 악플 안달아주시길 부탁드릴게요. 할머니, 할아버지는 돌아가신분들이기때문에 그글에까지 악플단다는것은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