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편은 그 미스테리가 풀리는 이야기요. 무대가 바뀌어 이번에는 최함의 친구였던 전승초 이야기요. 이 전승초라는 사람은 피리를 부는데 명수였쏘. 그리고 어딘가 좀 작고 음울한 최함과 달리 씩씩하여 대략 건달패에서 한가닥 햇다하오. 이 전승초는 최함이 죽은 뒤 같은 박릉 출신인 정서장군 최연백을 따르게 되고, 최연백 장군은 그를 데리고 최함이 되살아난 이듬해, 기주를 침공한 막절천생과 전쟁을 하러 가게되오. 거기서 전승초는 놀라운 피리솜씨로 아군의 사기를 높이고 적의 사기를 꺾어 큰 공을 세웠는데, 그의 피리소리에 열받은 척발씨의 장수가 전승초를 저격하여 전승초는 치명상을 입쏘. 선배엿던 최연백은 죽어가는 전승초를 불쌍히 여겨 낙양으로 돌아가 치료를 하라 하고 그를 가족에게 보내오. 여담이자만 최연백은 전승초를 잃고 기운이 빠졌는지 죽고 전쟁에 져서 북위가 망하는데 일조를 하오. 전승초는 협객이라 재산이 하나 없던 터라, 마누라가 슬퍼하자 이제야 처음 비밀의 실마리를 말해주었쏘. 자기가 죽으면 정운(세 친구 중 하나)에게 가보라고. 그런데 당시 장의업자 정운도 2년전 쫄딱 망한 상태라 전승초의 마누라는 의아해했는데 그를 찾아가니 정운은 큰 부자가 되어 잇더라는 거요. 전승초의 마누라도 놀랐쏘. 그리고 정운과 이야기해보니 결국 미스테리가 풀렸쏘 최함은 에전에 적에게 쫓김을 당하자, 전승초와 정운과 상의하여 가짜로 죽을 결심을 했었쏘 그래서 장의 업자 정운이 모르는 척 하고, 안에서 열 수 잇는 관을 만들고, 전승초가 망을 보고 힘을 써주어서 최함은 거짓으로 죽은 것이오. 정운은 사실 여기까지만 알고 있었는데 최함이 10년이나 보이지 않자 전승초가 뭔가 이상하다는 눈치를 챈 것이었쏘, 이 최함은 대단한 인물로, 그때 땅에 묻히면서 도구를 가지고 드나들며 그 무덤으로부터 굴을 파서 근처에 있던 작은 황제의 능묘를 도굴했던 것이오. 그 굴을 혼자 파는데 걸린 세월이 12년이었쏘 (대략 쇼생크탈출!! 이오!) 그런데 조만간 절이 증축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최함은 전승초를 찾아가 비밀을 털어 놓았고 전승초가 바로 그 \'환생\' 연극의 아이디어를 냈쏘. 그로서 정운과 전승초가 다시 최함을 도와 일을 꾸몄는데, 이번에는 정운을 위해 최함은 일부러 \'떡갈나무 관\'의 소문을 냈다하오. 그 떡갈나무관에 들어야 지옥에 안간다는데 누가 거기 안들어가겠쏘? ^^ 덕분에 정운은 떡갈나무관을 매점하여 엄청난 부자가 되었던 거요. 또한 최함도 이후 다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앗으나 이따금씩 도굴한 무덤의 보물을 전승초의 유족에게 전해 주었다고 하오. 이들은 사기꾼이지만, 의는 실로 좋아서 전승초의 유족은 대대로 정운의 집안 혹은 최함의 집안에서 보이지 않는 돈을 받아 잘 살았다고 하오.  대략 좀 허망하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라 생각하여 올려보았쏘 내일부터는 소햏도 좀 일이 바빠지는 관게로 연재는 당분간 중단하려오. 아울러 나중에 기회나면 또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올려드리리다. 이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