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한판 붙자" vs 저커버그 "주소 찍어" 결투 성사되나?

나남뉴스

2023.06.23 01:10:04

조회 114 추천 0 댓글 1

22일 BBC에 따르면 테슬라와 스페이스X, 트위터 CEO인 일론 머스크와 페이스북ㆍ인스타그램의 모기업인 메타의 소유주 마크 저커버그가 '결투'를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가 운영중인 메타는 '트위터'에 대적할 새로운 사회 관계망 서비스인 '스레드'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할 것임을 밝혔다. 한 누리꾼이 이러한 소식을 접하고 일론 머스크에게 "스레드가 트위터의 진짜 라이벌이 될까?"라는 맨션을 보냈다.

이에 머스크는 "(무서워 죽겠단 식으로 비꼬며) 전 세계가 아무 대안 없이 저커버그 손가락에 지배 당하겠네~"라는 답변을 내왔다. 다른 사용자가 머스크의 답변을 보고 "저커버그 주짓수 한다는데 조심해" 라는 리트윗을 남겼다.

그러자 현지시간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마크 저커버그'를 겨냥하며 "저커버그가 만약 온다면, 그와 철창 안에서 싸울 준비(cage fight)가 되어 있다!" 라고 올렸다. 이는 종합격투기를 하듯 한판 붙어보겠다는 뜻이다.

이에 저커버그는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를 캡쳐한 사진을 올리며 "위치를 보내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그러자 머스크는 "진짜면 해야지, 라스베가스 옥타곤" 이라고 말했다. 옥타곤은 UFC 시합에 사용되는 경기장 매트(8각형 모양의 링)를 말한다.

188cm 51세 vs 171cm 39세

사진=마크 저커버그 인스타그램 스토리

두 사람의 설전에 소셜네크워크 공간에서는 누리꾼들이 누가 이길 것인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벌어지며 밈이 등장하기도 했다. 가벼운 설전으로 지나가는 듯 보였지만 22일 데크 전문매체인 더버지(The Verge)에서 "저커버그가 머스크와의 결전에 대해 진심이며, 세부사항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며 분위기는 뜨거워졌다.

더버지(The Verge) 측은 메타 대변인에게 '이 언쟁이 진심이냐?' 고 물었고, 이에 메타 측은 "(인스타그램)스토리가 보여주는 그대로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BBC나 CNBC 등 다른 매체의 질의에는 아직 트위터와 메타측의 답변은 없는 상태다.

한편, 일각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나이는 51세, 마크 저커버그의 나이는 39세라서 체력적인 부분에서 밀릴 것이란 관측이 있다. 하지만 키는 머스크는 188cm, 저커버그는 171cm가 조금 넘기에 머스크가 우세할 수도 있다는 평이 있다.

미국 경제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일론 머스크가 훈련을 시작한 것이 좋을 것이다"고 말했는데, 이러한 분석의 근거는 마크 저커버그가 주짓수 애호가이기도 하고 지난 달 주짓수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기 때문이다.

마크 저커버그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탄조끼를 입은 채 운동하는 사진을 업로드 하기도 했다. 포브스는 두 사람의 설전을 두고 "머스크와 저커버그의 몸싸움 이야기는 농담으로 들린다. 하지만 두 CEO 모두 진지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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