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안산에 출장가는길에 대전들러서 한화전 봤어.
작업복차림이었고 일단 유니폼이랑 모자는 챙겨서 올라갔어.
한밭구장 처음 가봤거든 대충 맥주 다섯캔사고 칰사들고 외야지정석엘 앉았어.
외야가 좀 희안터만 일단 가족단위가 많더라고 거기다가 회사회식을 하는지
넥타이두른 직장인들 치마입은 아가씨들 죄다 내 옆인거야.
조선소 10년 다니면서 근무복입고 어디든 잘 다녔어.
뭐 가슴팍에 떡하니 박힌 파란 로고때문이었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근무복이란게,작업복이란게 내가 건전한 직업활동을 하고 있다는
바로미터가 될수도 있다고 여기거든.

근데 ㅅㅂ 졸라 수군거리더라고 아주 대놓고 공돌인가봐. 그러는 련도 있더라고.
ㅅㅂ 공돌이가 왜. 넥타이 쳐맨 니 옆자리 애들은 밥은 먹고 다니냐? 라고 묻고싶더라.

어쨌든 그날 참 기분도 별로였고 경기는 니미 더 별로였고 대전서 하룻밤 자고 안산을 갔지.
담날 안산출장이 audit였는데 비슷한 쎄울말 들으니까 죩나 짜증스러운거야 괜히.













그래서 엉뚱한데다 죩나 지랄하고 내려왔다.
어디서 실사중에 개아리를 틀어?
니들은 그러지 마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