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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의외로’ 잘한다고요? 그냥 NC가 강팀인 겁니다”앱에서 작성

ㅇㅇ(39.121) 2024.04.28 12:14:34
조회 454 추천 26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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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예상을 깬 NC의 선전 비결이 궁금했다. 2013년 데뷔 때부터 NC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 박민우는 답을 알고 있을까. 주중 3연전 기간 만난 박민우는 이 질문에 “우리는 예상보다 잘하는 팀이 아니라, 그냥 ‘잘하는’ 팀인 것”이라는 답을 들려줬다.

박민우는 “작년에도 다들 약하다고 했는데 잘했고, 올해도 똑같은 얘기를 들었는데 잘하고 있지 않나”라면서 “그러면 그냥 우리는 잘하는 팀인 것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우리를 강팀으로 봐주지 않는다고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박민우가 자세를 고쳐앉으며 말했다. “사실 선수들이야 평가가 좋든 나쁘든 성적으로 보여줘야죠. 오히려 그런 저평가가 저희들로 하여금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게 해주는 면도 있어요.”

‘강팀’ NC는 다른 팀들도 하나같이 인정하는 사실이다. NC와 3연전을 치른 한 지방팀 코치는 “작년보다 훨씬 강해졌다. 쉬운 타자가 하나도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박민우도 “다른 팀 선수들에게 물어보면 우리 팀이 제일 까다롭다고 한다. KIA도 그랬고, 삼성에 강민호 형도 같은 말을 했다”면서 “다른 팀이 그렇게 보는 건, 그만큼 우리 팀에 좋은 선수가 많아서 아닐까?”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박민우는 눈에 보이지 않는 ‘팀 분위기’를 비결로 꼽았다. “우리 팀 선배들은 후배들이 정말 편안하게 야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이어 “후배들 중에 선배가 보기에 밉상인 선수가 하나도 없다. 다들 너무 착하고, 야구 잘한다고 건방을 떠는 일도 없다. 그런 게 다 팀 분위기를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박민우는 “내가 어렸을 때 선배님들이 만들어주신 분위기”라며 “그 팀 문화가 마치 전통처럼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게 배웠기 때문에 저 역시 후배들을 편하게 해주려고 애쓰는 편입니다. 장난도 많이 치고요. 그래야 나중에 어린 후배들이 고참이 돼서도 좋은 문화와 분위기를 이어갈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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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박민우는 개인 기록과 숫자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물론 WAR 같은 승리 기여도도 의미는 있다. 팬들이 그걸 보고 선수가 얼마나 공헌하고 팀에 기여했는지 한 눈에 볼수 있으니까 의미있는 숫자”라면서도 “데이터로 보이지 않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야구엔 숫자로는 드러나진 않지만 팀에 공헌할 방법이 많이 있거든요. 어릴 적엔 숫자를 중요하게 생각할 때도 있었는데, 요즘엔 점점 안 보이는 부분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민우의 말이다.

그는 “숫자로는 안 나오더라도 팀을 위할 길이 무엇인지 좀 더 생각하게 됐다”면서 “어린 후배들에게도 팀을 위해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법이 무엇인지 자주 얘기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개인 성적의 가치를 낮게 여기는 건 아니다. 박민우도 “당연히 성적은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다만 FA(프리에이전트) 장기 계약을 맺은 뒤로 개인 기록이 좋아야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스트레스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성적 스트레스에서 조금 자유로워진 만큼, 성적으로 나오지 않는 부분까지 좀 더 신경쓰게 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손아섭, 박건우, 권희동 형이 앞에서 잘 이끌어주고 있지만 중간 나이대인 제 역할도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후배들이 선배 중에 저를 좀 더 편안하고 친근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으니까, 중간 역할을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어요.” 고참과 저연차 선수 사이의 가교 역할은 숫자로는 보이지 않는 박민우의 가치 중 하나다.

숫자로 남지 않으면 사람들이 몰라줄 수도 있는데, 그에 대한 아쉬움은 없을까. “남들이 몰라줘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야구는 눈에 안 보이는 부분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스포츠란 거에요. 그런 부분이 정말 많습니다. 셀 수도 없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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