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남 단장 때 뉴비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김경문 시절부터 봐온 팬으로써 보자면 확실히 팀 운영 능력은 떨어지는 것은 사실임.

임선남 트롤 짓이야 백날 얘기해도 어차피 잘한걸로 반박하겠지만 그래도 트롤 짓 중에서도 팀에 엄청난 영향을 준 것 위주로 얘기해볼게.


유영준 때 처럼 돈을 줄이는 대신 내부 육성을 강화시키는 것도 아니고 김종문 때처럼 원나우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했지만 납득이 가는 투자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임선남이 지금까지 보인 행보를 보면 내부 육성을 그래도 아예 안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우승을 위해 과감히 투자하는 것도 아님.


문제는 투자를 하더라도 팬들이 납득이 가는 선에서 투자를 했냐가 문제지.


구창모 132억도 솔직히 이해는 안가지만 앞으로 20창모를 다시 보여준다면 달러지겠지만 솔직히 박세혁 계약은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음.


아무리 텔미가 십자인대 파열당해서 영입해야 한다고 해도 경쟁팀이 있던 것도 아닌데 일단 에라이 모르겠다 하면서 46억 박은게 다시 생각해도 어이없음. 특히 박세혁 FA직전 성적을 보면

더더욱 그렇고. 결국에는 백업으로 전락했고, 타격이 텔미보다 나을지라도 수비가 형편없어서 주전감은 안됌. 물론 몸값 못할거라 예상은 했지만.


임선남 부임하고 나서 특별히 눈에 띄는 신인이 나타난 것도 아니라 내부 육성을 지향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돈을 적게 쓰는 단장도 아닌데 팀 성적은 6-3-최대 6. 결코 팀 운영을 잘했다고는 볼 수 없음. 더욱 놀라운건 우승 시즌 때 보다 돈을 더 많이 쓰고도 저 성적을 냄.


물론 강인권 책임이 가장 크지만 임선남 잘못이 없는건 절대로 아님. 우리가 그의 트롤짓을 봤다면 알겠지만. 적어도 강인권 찔려서 좋지만 강인권에 대해서 털어 놓는거보고도 어처구니 없지만 빨아주는 것도 더 어이없어 보임.


안그래도 이 갤러리 옛날에 임선남한테 커피차 보내고 꼴찌했던거 생각이 날 정도임.


솔직히 난 임선남의 능력은 이미 2022시즌에 증명했다고 봄. 2022시즌 멤버를 보면 알겠지만 올해랑은 비교도 안됄 정도로 강한 멤버임. 심지어 감독도 이동욱임. 근데도 두달 간 꼴찌하는 거 보고 이동욱이 잘못한 것도 있겠지만 임선남 참 팀운영 못한다는 생각이 많이 듦. 이때는 우승멤버들도 많았는데도. 만약 구창모가 돌아오지 않았다면 잘해도 7-8위였음.


그리고 선수보는 안목도 ㅈ도 없음. 난 솔직히 심창민 트레이드보다 권희동을 트레이드 자원으로 생각한 것과 대체자로 한석현을 고려했다는게 참 놀라웠어. 결과적으로는 안 발생해서 다행이지만 시사할 수 있는건 선수보는 눈 ㅈ도 없구나.


희한하게 외국인 선수 보는 눈은 좋지만 이게 임선남의 가장 큰 장점이지. 근데 솔직히 외국인 선수들 백날 잘 뽑아도 올해처럼 국내 선수들이 ㅈ박으면 다 소용없다는 걸 보여줌. 게다가 외국인 선수 임선남 혼자 뽑는 것도 아닌데 마치 임선남 나가면 좋은 외국인 못 구할 것 처럼 얘기하는 건 좀...


그리고 단장으로써 뭐랄까 자기 실패 백날 인정 안하는 것도 맘에 안 들도 감독 짜르는 것도 위에서 압박했는데도 끝까지 버티고 나서 짜르고 거기에다 언플하는거 보고 확실히 크게 될 놈은 아니라 느낌. 빨아주는 애들은 많을지라도 좋은 단장이었다면 잘라야 할때 잘랐어야지. 이제 와서 언플하는 것도 참.... 물론 난 강인권 짜르는건 찬성이었는데 짤라야 할 때 안 짜르고 다 무너진 다음에 시즌 안 끝내고 짜른 것도 무슨 심정이었는지 모르겠음.


외국인 잘 뽑는다는 이유로 임선남이 앞으로 단장하라고 하는건 좀 무리라 봄. 김종문도 검증된 단장도 아니고 단장이 감독으로 가니까 갑작스럽게 나타난거고. 임선남 나간다고 제2의 김종문이 안나오리라는 법은 없지.


근데 확실한건 임선남 야가 계속 단장한다면 감독 능력이 정말로 뛰어나지 않는 이상, 가을야구 못 갈일이 더 많아질듯. 돈을 그렇게 퍼부었는데도 가을야구 못 간 횟수가 더 많다는건 가볍게 볼 문제는 아니지. 차라리 한화처럼 유망주라도 있으면 모를까. 게다가 언론에서 FA보다 내부 육성 선언하는 것 보고 지도 이제 어케 해야할지 모르는 것 같음.


글 쓰고 보니까 김종문은 정말로 대단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