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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록] 여대생처제 친구 따먹은 ssul 9

ㅇㅇ(211.174) 2015.06.04 09:56:54
조회 61 추천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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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은 레퀴엠을 연주하면서 거창하게 찾아오지 않는다. 

그저 어느 날 조용히 디시질 하다가 나도 모르게 환계에 낚이는 것 처럼 

그렇게 평범한 당신의 일상을 파고든다....그런게 진짜 비극이다.  - 천종욱-


다음날이 되었다. 난 큰 맘먹고 주애에게 전화를 했다. 

전화를 안 받았다. 내 번호가 찍혀서일까? 주애는 말을 더듬어서 그런지 평소에도 전화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문자를 더 선호했다. 나는 문자를 보냈다.


-주애야. 형부다. 오랜만이지? 

- 형부, 잘 지냈어요?


- 그래, 주애야. 얼굴 좀 한번 보자. 시간 좀 내줄래?

- 저 형부 이제 볼일 없는데요...


-이주애, 너 정말 이러기야!

- 제가 뭘요?


- 하필 철균이랑 그것도 회사에서... 이주애, 지금 네 행동 얼마나 유치한 줄 알아? 난 네가 쿨한 여자인줄 알았어.

너 이거 다 미란이가 알면 어쩌려구 그래?


-제 사생활이에요. 형부가 언제부터 저 신경쓰셨죠? 미란이는 이제 저 더이상 제 친구 아니에요. 우리 절교했어요.


-이주애, 너 정말 그럴래. 꼭 그래야만 하니...

- ....


- 이주애, 내가 너 분명히 경고했다. 너 자꾸 그러면 나도 가만있지 않을거다.

- ........


주애는 별 대답이 없었다. 난 화가나서 핸드폰을 집어 던졌다. 히발년...


며칠이 흘렀다. 나도 하스스톤 모바일 같은 대작게임을 한번 만들어 보려고 하는데 일이 도통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런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은 모든 개발자의 꿈이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주애가 안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다.

아무래도 주애 집으로 한번 찾아가서 직접 만나야 하나.


어느날 내 자리로 철균이가 찾아왔다.


-종욱아, 다 잘됐다!

-히발, 넌 뭐가 잘되었다는거야?


- 주애가 고향에 내려간대. 나랑도 정리했어. 지금쯤 내려갔을거야.

- 그래? 그게 사실이냐.


- 나랑 완전히 정리했어.  글구 걔 고향에서 직장도 구했대.

- 음...그래? 잘되었네.


워낙 심하게 말을 더듬어서 주애는 면접에서 매번 잘렸다. 학력도 신통찮다.

그래서 백수 생활도 길었다. 그런 것들이 주애를 점점 사회에 부적응하게 만들며 심성을 비뚤게 했을 것이다.


주애 고향은 경북포항이었다. 그래서 과메기도 잘먹고 어머니가 거기 계시다고 들었다.

설마 포항에서 이제 여기까지 찾아다니면서 떡을 치지는 않겠지.


- 종욱아. 정말 미안했고 오늘은 바쁘고 담주에  내가 한잔 사마.

- 됐다. 내가 살게. 나도 미안했다.


다 끝난 것인가...


집에 돌아와보니 처제는 결혼 준비로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철균이는 지은 죄가 있어서인지 살살 거리면서 우리 식구들에게도 잘하고 포천에 계신 나의 처가집에도 잘했다. 

신혼집으로 30평대 아파트를 통째로 마련해서 처제도 흡족해 했다.

주애가 신경쓰이긴 했지만 그런대로 만족했다. 다소 진통은 있었지만 삶이란 원래 그런거다.


철균이와 마주 앉아서 우린 소줏잔을 기울였다.

철균이가 룸빵 가자는 것을 내가 사양했다. 그럴 기분도 아니었다.


- 지나간 일은 다 잊자. 철균아. 솔까말 나도 잘한거 없다.  그 상황에서는 귀암선생님이나 법정스님이 와도

실수할 수 밖에 없다.

- 그래. 고맙다. 


우린 모처럼 해방감에 거푸 술잔을 비웠다.


난 점점 취기가 돌았다. 주애와의 우연한 만남. 그리고 엉겹결의 키스..다음날 사과가 오히려 섹스로 발전하고 

섹파가 되고..다시 주애의 집착...

지난 날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잘된거야..잘되겠지...잘될거야..


언젠가 주애가 나한테 한 말이 떠올랐다.


- 형...형..부...내..가..다..못..하...지..만...잘...하..는..건..하..나..있..어..

-뭐? ㅅㄲㅅ? 헤헷.


-형..부...는..참..

-그럼 뭐 하스스톤 모바일?


- 내..가..약..속...하..나..는..잘..지..켜..요..


그럴 수 있다. 그런것 같다. 

주애는 나와의 섹파관계를 죽을 때 까지 비밀로 하기로 했고....그래서 처제나 우리 와이프에게도 비밀은 지켜준것 같다. 

다른 건 몰라도 약속 하나는  잘 지키는 애니까.


갑자기 철균이와 주애의 관계가 떠올랐다.


- 철균아, 혹시 말야.

-왜?


-너 주애랑 정리하면서 너네 사이 절대 비밀로 하겠다고 약속했니?

- 아니....그런 약속은 따로 한 적은 없는데?


- 그래? 이왕이면 약속 받아놓으면 좋은데..

- 뭐 설마 자기도 큰 약점일텐데 어디 떠벌리겠니.


- 그럴까?...음


'철균이 네가 똑똑한 척 해도  아직 주애를 잘 모르는구나. 나도 몰라, 히발'


- 자. 종욱아! 다 잊자고 마시자고..

- 오케이! 철균이 임마. 이제 나 형님이라고 불러~


띠릉띠릉.


왠 문자가 왔다. 시발 또 버그생겼다고 영업팀에서 연락온건가... 술맛 떨어지게...

엇!  주애였다. 얘가 이시간에 웬일이지?


-형부. 잘 지냈죠? 저 철균오빠랑도 정리하고 오늘 밤차로 고향 내려가요. 인사차 문자보내요.

-그래? 그간 많이 미안했어. 고향에서 일자리 구했다면서?...잘 지내고. 그리울거야.


난 입바른 소리를 했다. 굳이 귀향하는 주애를 자극할 이유는 없었다.


- 저도 미안했어요. 절대 앞으로 속썩이는 일 없을거에요. 연락도 다 끊을거구요.


'듣던중 반가운 소리네. 넌 약속 잘지키는 애니까.'


-아참, 형부..저 고향 내려가기 전에 선물 하나 드리려구요.

- 선물? 뭔데.


- 형부가 저랑 섹스할 때 동영상 찍는거 좋아했잖아요. 짜릿하다고요.

- 그..그런데...?


- 저 형부한테 배워서 철균이 오빠와도 한번 찍어봤어요.

- 뭐..뭐라고...


- 철균이 오빠가 어찌나 제 봊이를 맛있게 빠는지...그거 찍어봤어요..

- 주애야..


-제가 찍는다고 해도... 철균이 오빠는 신경안쓰고 더 잘 빨더라구요..그래서 내가 철균오빠 것 빠는것도 찍었어요.

- 뭐....?


- 저 떠나기 전에 미란이에게 그 동영상 선물로 전송하고 가려구요.

- 주...주애야...


-이게 저의 마지막 선물이에요. 두 분 다 행복하시구요. 

-주..주애야..비..비밀로 하기로  약속 했잖아..


-비밀요? 형부랑 섹스는 비밀로 하기로 했지만 철균오빠와는 그런 적 없는데요..?

- 주애야..제발...그러지마..내가...잘못했어..이렇게 빌게..


-왜 그래요?  전 그냥 선물 하나 보내는 것 뿐이에요. 형부 한테도 약속 지켰구요.

- 너 지금 어디야..나 좀 보자..


-저 이제 기차 탔어요. 피곤해서 한숨 자려구요. 핸드폰 끕니다.

- 주애야...너 어디야? 내가 지금 간다.


급하게 주애에게 전화를 했다. 핸드폰이 꺼져있었다.


이...이..히발...이거 대형사고다. 동영상...혹시 거짓말일까?


- 처...철균아...

- 왜? 무슨일인데...


-너...너 혹시 주애랑 동영상 찍은 적 있어.

- 도..동영상?


-히발놈아. 주애랑 섹스하면서 동영상 찍은거 있냐고!!!! 

- 그..그게...


- 빨리 말해. 히발새캬...지금 급해.!

- 엉. 하..한번... 찌..찍은 적 이..있어..주애가 찍자고 해서...


-야이.  미친새캬..빨리 지금 나와.


난 제 정신이 아니었다.  우린 둘다 술이 취했다.  난 계산을 하고 나와서 철균이 손목을 잡고 택시를 탔다.


-종욱아. 무슨일이야. 어디가는데? 대리 부르면 되는데...

- 아저씨. .제가 만원 더 드릴테니 조금 더 신경써서 속도 좀 내주세요.


난 급하게 아내에게 전화했다. 


- 여보..처제는 지금 뭐해?

- 아까 보니까 지방에서 하스스톤 모바일 하고 있던데 왜요?


아내 시켜서 처제 핸드폰을 빼앗아야 하나....소용없다.  뺏는다고 하면 더 이상해 할거다.

처제에게 잠깐 핸드폰을 꺼놓으라고 해야 하나....아니지, 그런다고 꺼놓을 처제가 아니다. 

처제는 호기심이 많고 성깔도 있는 여자다. 


히발....차라리 그 재미있는 하스스톤 모바일에 집중한다면  문자나 동영상 전송을 안 볼 수 있다.

지금  빨리 가서 처제 핸드폰을 바로 부셔야 한다. 일단 빨리 속도를 내서 도착해야 한다..


1분1초가 급하다. 부처님, 공자님. 귀암선생님....


내 설명을 들은 철균이는 사색이 되었다. 보기에도 딱할 정도로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아저씨, 좀 빨리요. 저 만원 더 드릴게요.


기사 아저씨가 입가에 므흣한 미소가 번지면서 악셀을 고속으로 밞고 계속 앞차를 추월해 갔다.

차는 삼일고가를 타고 있었다. 그때는 삼일고가가 있던 시절이다.


아, 제발...제발...

철균이는 이미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부잣집에서 곱게 자라나 마음이 약한 친구다.

나처럼 용산에서 조립 컴퓨터 팔며 찌질이들 상대하던 필드의 야성은 없는 친구다.


양가 상견례도 끝나고 요즘은 둘이서 자주 가구 보러 다닌다.

처제는 쳘균과 결혼의 설레임과 행복으로 부풀어 있다.


만약...처제가 그 동영상을 본다면...

철균이 이 히발새키가 정신없이 주애 봇이를 빠는 동영상을 본다면...


지금 처제는 임신한 상태다.  그 충격과 스트레스로...

만에 하나 일이 잘못되면 주애를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제발..제발!!


난 철균보다 더 빨리 연립주택 우리 집으로 뛰어 올라갔다.


-처제!!!!  여보!!!!


집안에는 고요한 정적만이 감돌았다.

"미란아!"  철균이가 뛰어들어왔다.


- 이 히발, 어떻게 된거야.


앗! 


거실 한쪽에 저...저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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