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드문드문 공부를 했지만, 타이머로 공부시간을 기록한 후로 15일 연속 2시간 기록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내 최소한의 기준으로 2시간을 설정한 것은 적절한 판단이었던 것 같다.

단지 2시간 남짓의 공부이지만 15일 연속으로 해보니 이전과는 공부밀도가 확연히 다른 것 같다.

이전에 했던 공부들이 점에서 시작해 산발적인 점으로 끝났다면, 이번에 하는 공부는 진도는 느리더라도 점에서 시작해 선으로 이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단순하게 2시간 공부만을 해서 느꼈던 게 아니고, '플래너 사용','마인드맵','백지복습','문제풀이에 대한 자세','누적복습'을 어느정도 활용할 수 있어서 그렇게 느꼈다.

내가 생각하는 공부의 이미지는 점에서 시작해 선이 되고, 선을 확장해 면이 되며, 면이 확장이 돼서 계단이 되는 것이다.

계단은 남들이 올라갈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비유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계단까지의 목표는 너무 고도의 목표라 수능공부를 위한 목표는 아닌 것 같고, 이어지는 선들을 면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 까지가 올해 공부의 목표인 것 같다.

내일은 문화센터에서 '국선도'를 배우는 날인데 새벽에 시작하는 강좌이다. 이 강좌로 생체리듬을 적절한 방향으로 바꿔나가야겠다.

참고로 11월에 공부한 내용은

1.'2022 수능개념 기하'에 있는 중학도형 1강~4강

2.'2023 수능개념 기하' 1~5강 (포물선~타원)

3.'50일 수학' 1~9강(빠른 시간안에 끝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긴한데;;)

이다. 강의만 보면 쭉쭉 진도를 나가겠지만, 풀 문제가 어느 정도 있다보니 기하 1강 할 때마다 3일 정도는 걸리는 것 같음.(자습:강의=3:1 정도)

50일 수학은 강의와 문제풀이 합쳐서 1시간 내로 끝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