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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들아 내 글읽고 힘냈으면 좋겠다 ..!

성경(58.145) 2010.11.19 18:35:20
조회 525 추천 0 댓글 25

나는 공고생으로 고2까지 진짜 수학영어 기초의기짜도몰랐다 . 진자 한심한 잉여같이 살았지..더군다나 아무 목표의식없이 공고에 입학하게되었고

진자 후회가되는개 왜 인문계쪽으로 가지않았을까 후회하곤한다.

그러다가 고2 이맘때쭘.. 진자 수능기사같은거보고 아정말 이따위로사느리 차라리 열심이해보고 망하자는생각을 갖게되었다;

그래서 이미 시간이조금지났으니 고2때 재수하자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컴퓨터 마우스 키보드 코드다짜르고 모니터 본체 창고에 처박아놓았다

그리고 영어 수학 초등학교 중학교거 산다음애 풀고또풀었다 일단 기초를다지기위해 그리고 공부잘하는 친구한테 조금이나마 수학좀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정말 아침 일어나서 도서관가고 밤에집에오고 이렇개 몇주하다보면 진자 부처님이 아닌이상 포기하고싶은생각 들수박에없다

그럴때마다 산에올라가서 다짐도하고 그렇게 미친듯이 하다  고3이되었다. 고3되고나서 학원을다니기로했다 수학,영어 단과학원

참고로나는 실특말고 일반으로 볼려고준비했다 왜냐하면 실특이 더유리하지만 내가가고싶은 과가없거든. 그래서 사탐으로 목표를잡고

수학 영어는 단과를다니면서 언어하고 사탐은 문제집 논술책 문학전집 읽으면서 했구 진짜 학교 쉬는시간에도 틈틈히 읽으면서 진자

알다싶이 공고는 인문과목이 거의없고 기술쪽만 배우다보니 힘들긴사실이다. 인문계로 전학은 무리고..

아무튼 죽어라하다 9월 모의고사때 3 5 5 4 가 나왔다. 그리고 수능때는 3454가 나왔고.

그리고나서 부모님한테 말씀했더니 절대 안된다고하셨다. 학원비같은거 내줄 능력이 없다고 단호하게 안된다고했다.

진짜 3시간넘게 얘기했다. 결국 여차저차 하기로했다. 독재는 절대 상상할수조차없었고 기숙도 여건이안됬고. 여차저차 1월달에

종합반을 다니게되었다. 그리고 pmp 사서 인강넣고다니면서 밥먹을때나 지하철탈때나 꼭꼭챙겨보고 사진을찍어놓을걸그랬나..

내방안에 메모지로 덮혀있었다. 진자 벽 책상 냉장고 안붙쳐논대가 없다. 정말 수학 영어는 너무힘들어서 눈물이나오더라..

그렇게 하다 3월모의고사가됬는데 2 4 4 3 이나왓다. 정말 눈앞이깜깜했다. 수학영어는 답이안나오더라.특히 수리가형.. 그러다가 다시 단과학원을다니게되고

3개월동안 정말 3~4시간자면서 수학 영어만 미친듯이했다. 그렇게하다가 9월 모의고사를보게되었는대

2 3 3 3 이때부터 진자 학원에서 공부잘하는놈한테 밥사주면서 물어보고 정말 이때부터 커피를 달고살았다 하루애 2~3시간자면서

미친듯이 몸은 몸대로상하고 다크서클은 턱까지내려오고 정말 1분1초도 허비할수없었다 그러다 수능당일날되고

저번고3때는 부모님보고 오지말라고했다. 그냥 도시락하나 싸들고 봣는대 이번년도는 그래도 열심이했다는것과 그래도 성적이 어느정도 나오겠다는

생각과 부모님이 걱정한다는것자체로만 진자 행복했다. 정말 고2될때까지 시험전날에도 1시간도 공부를안했던 나였는데.. 덜컥 눈물이 나왓다

그렇게 수능 끝나고 결과를보니 1121 정말 심장이멎는줄알았다. 정말 글쓰면서도 눈물이맺히는데 이기쁨을 절대 글로 표현할수없다는게 아쉽다.

진짜 눈물은 멈추질않고 손은 부들부들떨렸다. 성균관대 경영학과 추합으로 붙었다. 정말 꿈인지 생신지..

만약 어느정도 기초가된다면 정말 부처가된것처럼 1년빡세게하면 서울대 합격할수있을거라 장담한다. 사실 그동안의 힘든걸 글로표현한다는게..

재수생들아 이거하나만 명심해둬라 인생은 절대 뒤돌아갈수없다 후회뿐이 안남는다. 차라리 한번 힘들더라도 힘닿는데까지 해보고도 늦지않는다.

그냥 잉여인생으로 입에 풀칠만하고 사는거나 잉여인생이지만 정말 미칠듯이 한번 노력해보고 저렇게 살아가도 늦지않는다는걸 알아뒀으면한다.

부디 정말 잡생각버리고 오직 공부아님 죽기살기로 성공했음좋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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