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독재를 하면서 내가 하는일들을 기록에 남겼으면 좋았을껄...하고 생각했습니다만 실천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이렇게라도 남기면 저역시 5~6개월쯤뒤에 온고지신으로 뒤를 돌아볼 수도 있고 누군가가 봤을때 도움도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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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8시가 가까운 시간이다
6시에 일어나겠노라고 다짐했지만 핸드폰 알람을 안맞추고 잔듯하다.
일어나자마자 약 두시간가량 컴퓨터로 노닥노닥거렸다. 10시가 되었다.
철천지원수지간인 동생-이라고 쓰고 원수라고 읽는다.-도 학교로 가고 엄마도 일을 나가시고 아버지는 이혼한지 오래. 집에는 나 혼자뿐.
아무도 내가 반수를 한다는것을 모르기에 아무도 없을때 혼자 슬며시 올해 수능준비하면서 풀었던 교재중에서 영어교재를 골라 안풀었던 부분을 풀었다.
이럴수가! 영어문장이 하나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공부를 단지 4일정도만 안했을뿐인데 생긴 변화에 깜짝 놀랐다. 이래뵈도 외국어가 가채점결과가 2등급이어서 나름 무난히 풀줄알았는데......

"또 공부가 어디 부족한점이 있었구나."

나는 조금이라도 일찍 수능을 준비한것이 잘한일이라 혼자 생각하며 남은지문을 마저 풀었다. 총 3지문이 있었는데 마지막지문을 읽을때쯤에야 그 감이 살아나는듯하였다. 하지만 역시 시간이 오래걸렸다. 수능2일전부터 영단어를 손에서 땠으니 약 6~7일간 영단어를 공부안한꼴이 된다. 개인경험상 지문이 읽히지 않을때에는 어휘의 영향이 강했다. 아! 또 어휘가 문제구나!

그런생각을 하고 시계를 보니 11시쯤. 약 한시간 공부한듯하다. 배가 고파져 엄마가 해놓고간 카레와 순두부찌개를 냅다 먹어치우고 소화시킬겸 컴퓨터를 키고 얼마지나서 친구가 알바를 같이 하자며 불러냈다. 돈이 필요했기에 당연히 콜! 을 외치고 친구와 만나 단기알바를 뛰러갔다.
홍대입구 근처 쇼핑몰에서 만든 옷을 나르고 옷에붙어있는 원산지표시를 떼어버리는 일을 하였다. 앞으로 원산지표시 절대로 안믿는다......
쨌던 시급도 두둑히받았고 시급에다 보너스까지 4만5천원을 얻었다. 만약 EBS문제집이라면 약 여덟권정도를 살 수있다. 하지만 거절한다 ㅋㅋㅋㅋ

집앞 역에 도착하니 저녁9시반쯤 근처 대형수퍼마켓에 들려서 내가 좋아하는 덴마크 드링X요구르트와 엄마 막걸리를 사들고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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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부량
1. 인터넷수능 영어독해연습1-22강,23강 (약 1시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