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89년생

중2때 자퇴(이때까진 의무교육 아니었엉)

검정고시학원에서 재밌게 놀다가

고입시험 치고 고등학교 입학 일주일만에 또 자퇴 --;;

1년 히키코모리 생활 하다가 자살할거 같아서

여행다니다가 90애들이랑 같이 고등학교  재입학

초반에 적응하기 레알 힘들었는데 그래도 고등학교는 재밌었따

원래 영어도 딱 읽을줄만 알고 수학은 더더욱 거지였는데

학교 내신 하다보니까 성적이 좀 오르더라고

고3때는 노력해서 (내기준)

3331 걍 인서울 여대나 갈껄 괜히 교대간다고 깝쳤다가 gg

근데 발표날때까지 알바를 하던지 운동을 하던지 뭘 했어야했는데

집에서 컴퓨터나하고 그러니까 옛날로 돌아가는거 같고 우울증이 왔음

그 상태로 3월에 기숙학원에 반강제로 들어갔는데 3일만에 도망쳤음

집에서1년간 또 히키코모리 물론 공부는 하나도 안하고 수능시험장 다시 들어가서

3534 나왔나? 근데 언외는 안떨어지더라 걍 전문대라도 갈껄

다시 3수 재수학원 7월까지 다니다가 또 놀았음 막판한달 좀 공부했나?

이번 수능은 2321 사실 이제는 아무대학이나 가도 상관없다는 마음이다

나처럼 별다른 인생의 목표가 없는 사람들은 괜히 재수한다고 깝치지 말고 아무대나 들어가길 바란다

꼭 재수를 하고싶다 그러면 꼭 학원에 다녀 후진학원이라도 상관없어 무조건 학원에 가

그리고 성적 기다리고 원서넣고 합격 기다리는 기간에 뭐라도 해

운동을 하던 알바를 하던 어쨌건 집에 있지마 기다리는게 생각보다 사람 지치게 하거든

난 왜 하나부터 열까지 일케 병신같을까 자책도 했는데 걍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기로 했다